Category Archives: Review

나는 치사하게 은퇴하고 싶다 by 김형래 (2010.10)

나는 致仕하게 은퇴하고 싶다 – 김형래 지음/청림출판책 제목에 끌려보기도 참 오래간만이다. 한동안 책 읽을 심적 여유가 없었던 탓도 있지만, 그만큼 당장 읽어봐야겠다는 마음 들만한 책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 회사 업무 중이었음에도 받아들자마자 책장을 넘겨보지 않을 수 없었다.치사(致仕)제목에 치사하다는 말을 쓰다니 책이 좀 경박한가? 아니면 파격을 시도한 건가 싶었는데, 제목 위에 살짝 작게… Read More »

자본의 전략 by 천즈우 (2010.09)

자본의 전략 – 천즈우 지음, 조경희.한수희 옮김/에쎄 화폐전쟁에 대비되는 책이란다. 중국 사람들에게 또 다른 관점에서 자본주의 금융시장에 대해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책이라는 이야기도 얼핏 들었던 것 같다. (아니면 말고.. ㅡㅡa) 그래서인지.. 두께가 살인적이다. 가급적 이런 두꺼운 책은 안 읽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책 두께 때문에 그냥 넘길수는 없어서 .. 8월 스페인 여행에 이 책을 동반자로… Read More »

스페인, 오스트리아 여행기 – 프롤로그

여행 다녀온지 언 2 주째에 접어드는데, 이제서야 여행 보따리를 끄집어 내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늘어난 거라면 매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뱃살과 게으름 뿐인 것 같다. 한없이 게을러지고 일이 손에 안잡힐땐 일단 뭐든 시작하고 보면 어느 순간 집중해서 일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공병호 박사님 @Gongbyoungho) 이번에도 그런 ‘기적’을 기대하며, 짧았던 8박 9일의… Read More »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by 오영욱(2010.08)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 오영욱 지음/예담푹푹찌는 무더위로 숨이 턱턱 막혀왔었는데, 그나마 소박하게 내리는 비덕에 조금은 시원해진 듯 하다. 아마, 스페인 가면 날씨가 이렇겠지? ^_^스페인 바르셀로나부쩍 주변에서 스페인을, 그것도 바르셀로나로 출장이나 여행 다녀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꼭 그래서는 아닌데, 오래전부터 와이프가 너무 가고 싶어하던 스페인을, 결혼 1주년 기념 첫 여행지로 정했다. 그래도 도시건축… Read More »

위험한 경영학 by 매튜 스튜어트 (2010.07)

위험한 경영학 – 매튜 스튜어트 지음, 이원재.이현숙 옮김/청림출판위험한 경영학이라, 그보다는 Management Myth 라는 영어 원제목이 더 마음에 와닿는다. 우리가 알고 있던게 사실이 아니라는 스토리는 언제봐도 재미있고 사람을 끄는 묘한 매력이 있다. 남이 잘되는걸 그냥 보면 배가 아파서 그럴까? 뭔가 음모가 있다거나 조작이 있어서 그랬다는게, 설사 사실이지 않을지라도 받아들이기 더 편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이 책은… Read More »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by 함규정(2010.07)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 함규정 지음/청림출판여름 휴가철도 다가왔고 해서, 쉬어가는 기분으로 심리학 관련 책을 들었다. 목차를 넘기는 순간, 만인들을 위한 책이지 않나 싶었다. 소심한 A형을 위한 것 같기도 하고, 대책없는 B형이나 O형, AB형을 위한 내용인 것 같기도 해보인다. 사람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려 쓰여진 책인 만큼 책장도 수월하게 넘어간다. 비현실적인 심리학 편견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Read More »

포용의 시대가 온다 by 안드레 타피아 (2010.07)

포용의 시대가 온다 – 안드레 타피아 지음, 휴잇어소시엇츠 옮김/청림출판 책을 잡았으면 단박에 읽어버려야 한다. 두꺼운 책이든 얇은 책이든 규칙은 동일하다. 아무리 기록으로 남긴다해도, 시간이 지나면 너무 많은 부분이 잊혀져 내용을 기억하기 어려워지고, 전체적인 그림을 놓치기 쉬워진다. 특히 30대부터는 그 ‘망각’의 속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으름 탓에, 책을 잡고 언 한 달이라는 시간을 보내버렸다. 참고서격인… Read More »

Man, 대만영화에 빠지다

가슴 설레게 하는 대만 영화 2편을 봤다. 하나는 친구 추천, 다른 하나는 후배 추천. 우연찮게 최근 이 2편의 영화를 다 보게 되었다. 인터넷 서핑을 좀 해보니, 역시 추천 받을만한 작품들이었나보다. 이 두 작품을 같이 보고 감명 받았다는 리뷰들이 여럿 보인다. 청설(聽說, Hear me) 전체 얼굴에서 눈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눈이 커보이는 여… Read More »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by 짐 콜린스 (2010.07)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짐 콜린스 지음, 김명철 옮김/김영사 왜 안나오나 했다. ‘Good to Great(2003.04.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by 짐 콜린스)’이 히트를 치긴 했지만 실제 거기 등장했던 위대한 기업들이 책이 출간된지 불과 10여년만에 좋은 기업도 아니고 몰락하는 기업 수준까지 내려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Good to Great’ 자체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았었다.… Read More »

오리진이 되라 by 강신장 (2010.07)

오리진이 되라 – 강신장 지음/쌤앤파커스 주말 집으로 가는 KTX 안에서 읽을 책을 찾던 중 어도비의 포토샵 로고를 떠올리게 하는 인상적인 표지를 가진 책을 뽑아 들었다. 슬쩍 훝어보니, 집중해서 보면 대략 한 시간 남짓이면 읽을 수 있을 정도의 분량에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식으로 책이 구성되어있어 그리 지겹지 않게 볼 수 있을 것 같았다.SERI보통 관심있어 하는 저자의 책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