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 성공하는 사람들의 7 가지 습관 by 스티븐 코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8점
스티븐 코비 지음, 김경섭 옮김/김영사
고등학교 시절부터 집에 굴러다니던 이 책을 (바라)보았었다. 언제나 읽으려고 마음을 먹다가도 제목을 보고선 멈칫 거렸었는데.. 왠지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이라 그래서 고리타분하고 교과서적인 이야기가 반복될것 같다는 생각에, 또 너무 흔해빠진 잔소리를 또 듣게 될것같다는 불안함(?)에 쉽게 책장을 넘기지 못했었나보다.

이 책의 키워드는 ‘패러다임 – 원칙’, ‘감정은행계좌’, ‘시너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7 가지 습관 하나 하나가 가슴에 와 닿지만 단어 하나하나로 볼땐 이 세 단어가 거의 핵심이지 않나싶다.

패러다임은 생각의 틀에 대한 이야기다. 내가 어떤 사물을 인지한다고 할때 그것은 내 패러다임에 의해 해석된 것을 머리가 이해하는 것이다. 삶을 바라보는 자세도 마찬가지다 이제까지의 패러다임이 어떠했던간에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그 패러다임을 책의 패러다임에 맞춰야한다. 이 책의 패러다임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삶에 있어서 원칙을 가지라는 것이다. 뭐 그 원칙이 7 가지 습관이지만..

감정은행계좌는 (프로이드가 말했던가? 사람의 5 가지 욕구)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가장 먼저 생활의 기본인 의식주의 욕구가 채워지고 나면 사람은 남들에게 사랑받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한다. 그 욕구가 채워지기 전에는 목표를 이루거나 비젼을 이뤄야한다는 욕구가 힘을 쓰지 못한다. 즉, 내 내면의 감정은행계좌가 충분히 채워졌을때 외부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띌 수 있다는 이야기다. (목표를 확립하고 실천하는 건 나에 대한 신뢰를 채워주는 것을 말하고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는 것은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는 이야기지 않을까 싶다.)

감정은행계좌가 시작이라면 시너지가 그 끝? 결과다. 혼자 일하는 것 보다 팀으로 일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 특히 각 각 팀원들이 자신의 삶에 주도적이고 내면이 안정적이라면 그에 따르는 시너지도 극대화가 된다는 이야기.

결국 이 책에서도 ‘나’의 선택에 관해 야이기하고 있다. 내 삶에 주도적이 된다는 것이 모든 원칙의 출발인데, 이게 삶에 대한 나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삶은 내가 선택할 수 도 있고 선택 당할 수 도 있다. 그리고 그 입장을 선택하는 것도 나 자신이다는 것을 기억하자.

7 가지 습관

1. 주도적이 되라
2.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라
3. 소중한 것부터 먼저하라
4. 상호이익을 추구하라
5. 경청한 다음에 이해시켜라
6. 시너지를 활용하라
7. 심신을 단련하라.

2004.04.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by 앤디 앤드루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10점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세종서적
책을 잡은지 꼭 2시간만에 독파해버렸다. 우화 같아서 일까? 책을 잡자마자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란…

이 책, 제법 유명한가 보다. 느낌표에서 선정한 책이었나? 추천사를 쓴사람들도 많고 미국에서도 대단한 반향을 이르킨 책이었었나보다. 인터넷 서점의 리뷰도 제법 많을걸 봐서 많은 사람이 읽고 공감한 책인것 같다.

그렇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 그 잔잔한 감동에 미소 짓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의 주인공 폰더씨는 한순간에 직장에서 쫓겨나고, 열심히 일해봤자 겨우 먹고 살 정도의 돈 밖에 벌지 못하는 나날을 보낸다. 그 와중에 딸은 아파서 누워있고 치료비는 없는, 그 참담한 아버지의 심정이란. 그때 차를 급하게 몰아 나무에 부딛히게 된다. 여기서 부터의 그의 여정이 시작된다. 그는 지금은 만날 수 없는 7 명의 인물들을 만나며 한번에 한가지씩 중요한 것들을 배운다.

7 가지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선택’이었다. 내가 나의 삶에 대해 선택하는가 아니면 다른 이들이 아니면 상황이 내 삶을 선택하게 하는가 그것이 핵심이었다. 단적인 예로 믿음과 두려움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다. 둘다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마음의 상태를 들어내는 것이니깐. 하지만 믿음을 선택한 사람과 두려움을 선택한 사람은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믿음을 선택한 사람은 긍정적으로 부딛히지만, 두려움을 선택한 사람은 피하고 숨으려고만 한다.

나는 어떤가? 나는 내가 선택해 가는가? 아니면 상황의 선택을 따르는가? 아니 상황의 선택이라는 것은 없다. 선택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 뿐이다. 지금 가는길이 보이지 않고 막막한가? 눈앞의 일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가? 잠시 눈을 돌려보자. 폰더씨를 통해 7명의 인물의 지혜를 들어보자. 그리고 돌아서서 맞서보라. 그 눈덩이가 어느새 물로 녹아버리고 사라져 버렸을테니깐..

7 가지 지혜들..

1. 공은 여기서 멈춘다. 나는 나의 과거와 미래에 대하여 총체적인 책임을 진다.
2. 나는 지혜를 찾아나서겠다. 나는 남들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다.
3. 나는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나는 이 순간을 잡는다. 지금을 선택한다.
4.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 나에게는 단호한 의지가 있다.
5.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나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6. 나는 매일 용서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맞이하겠다. 나는 나 자신을 용서하겠다.
7. 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물러서지 않겠다. 나에겐 믿음이 있다.

이 책의 명언들…..

0. “The buck stops here.”
1. “남의 비판을 무서워한다면 당신은 아무것도 못하다 죽고 말거에요.”
2. “망설임은 전능하신 하나님꼐서 당신의 삶에 기적을 일으키는 것을 방해합니다.”
3. “기분이 나쁠때면 나는 그 즉시 행복한 사람이 되겠다고 선택해요.”
4. “하나님꼐서는 기도만하고 기다리는 사람보다는 기도를 하면서도 일도 열심히 하는 그런 사람을 더 좋아하시지.”
5. “부당한 비난은 결코 진실을 움직이지 못한다.”
6.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
7. “자신을 용서하게”
8. “믿음과 두려움은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에 대한 기대감이거나 아니면 볼 수 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어떤 것에 대한 마음의 자세이지요.”
9. “상황은 허약한 사람들을 지배하는 힘이지요. 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그 상황을 자신의 무기로 삼습니다.”

2004.04. 약해도 쓰임받을 수 있다 by 전병욱






약해도 쓰임받을 수 있다8점
전병욱 지음/규장(규장문화사)




서울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님이 쓰신 책이다. 처음 책을 받아 들고 좀 의아했었다. 표지가 너무 화려하다고나 할까? 정신없어 보이기도 하고, 과연 기독교 서적인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파격적인 책이었다.

하지만 내용만큼은 여느 책에 뒤지지 않는 단백한 책이었다. 전병욱 목사님의 저서들이 다 그런것 같다. 어렵지 않다. 책을 쥐고 마음만 먹으면 2~3시간 안에 독파가 가능하고 책을 읽고 나서 요점을 말하기도 쉽다. 제목만 이야기해도 되니깐 말이다..^_^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 중 제일 머리를 띵~하게 만들었던건 요즘 시대의 트랜드가 변해 간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남들 앞에서 자신감 있게 그리고 파워로 사람들을 이끄는 사람들이 시대를 이끌어 갔었다. 아니 그런 사람들이 주로 조명을 받았다. 하지만 그 트랜드가 변했다. 이제는 ‘겸손’한 사람에게 조명이 서서히 비춰지고 있다.

이 책 또한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12명의 예수님 제자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성격별로 분석함으로써 대단하거나 완벽한 사람보다는 예수님 앞에서 정직하게 ‘겸손’해 질 수 있었던 사람들이 크게 쓰임 받았다는 것을 차례대로 보여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읽었거나 머리 속에 떠올랐던 명언들이다.

1. 스타일 구길줄 아는 사람이 리더다.
2. 다혈질의 사람에게는 격려가 필요하다.
3. 위선의 가면을 벗고 단점을 인정하라.
4. 고정관념을 뛰어넘고 행동에 옮겨라(순종하라).
5. 예수님의 방법은 사람이다.
5. 남의 변화를 외치지 말고 나의 변화에 힘쓰라.
6. 실력은 높게, 자세는 낮게
7. 매끄러운 거짓말보다 정리되지 않은 진실이 강하다.
8. … 그러나 하나님이 …
9. 말이 변화되어야 사람이 변화된다.
10. 낮아져서 많은 사람들을 품을때 더 넓어지고 커진다.
11. 익숙한 것을 포기할 때 많은 사람들을 품을 수 있다.
12. 경건(fear)은 하나님 앞에서의 두려움이다.
13. 목적이 위대하면 수고의 무게를 느끼지 못한다.
14. 실력자를 만나서 대화하라.
15. 도구를 120% 활용하라.
16. 작지만 중요한 일을 감당하는 사람이 되라.
17. 반대자까지 품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 사랑만이 사람을 변화 시킬 수 있다.
*. 과거에 얽매이지 말라. 시간도 하나님의 피조물이다.(하나님께 시간은 무의미하다.)

2004.04. 나는 정직한 자의 형통을 믿는다 by 박성수.김성주.김동호.홍정길.하용조








나는 정직한 자의 형통을 믿는다8점
박성수.김성주.김동호.홍정길.하용조 지음/규장(규장문화사)

아버지께서 부탁하셨던 책 3 권 중 한권. 작고 깔끔한 디자인, 그리고 눈에 띄는 제목때문에 제일 먼저 읽었다.

내가 관심이 있어서 그런걸까? 아니면 현장을 뛰는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그런걸까? 뒤 세분의 목사님 말씀보다 앞부분의 두 기업인 이야기가 더 마음에 와 닿는다.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과 김성주 성주 인터내셔널 사장.

이랜드야 원낙 유명한 기독교 기업이기도 해서 많이 들었던 기업이지만 요즘들어 더더욱 관심이 높아지는 기업이기도 한데, 삼성전자에 이어 순이익 대비 사회 돕기를 가장 많이 하는 기업 2 위에 랭크 될 정도로 모범적인 기업이다. 비록 IMF 때 망할뻔 했지만 살아남은 기업.

(요즘 비정규직 논란으로 욕도 많이 듣고 있다. 한 단면으로 판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번 문제에 대한 이랜드의 대처 방식이 이랜드의 정체성에 타격을 입힌건 사실인듯 싶다. 2007.12.)

성주 인터내셔널은 CEO가 너무 유명한 지라 회사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냥 구찌가 이곳과 함께 일한다는 정도만 해도 되지 않을까? ^_^;;

두 사람다 제목에 맞게 정직할 것을 강하게 전하고 있다. 악인의 형통, 정직하지 못한 사람의 형통을 부러워 말고 정직한 자의 길에 서라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이야긴데, 우리 학교에서도 귀가 아프게 들었던 이야긴데 이번에는 뭔가 다르게 다가왔다. 정직해야할 좀더 객관적이고 명확한 이유를 들었다고나 할까. 더군다나 크리스챤으로써 가져야할 기본 자세에 대한 설명까지 너무 명확했다.

세상의 것들은 악한 길로 흐르려하고, 사람들은 그 위에서 서핑만 즐기려고 한다. 누구하나 어디로 가는지 관심없고 그냥 가는데로 흘러갈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대로 있을 수 없다. 잘못된 곳으로 흐른다면 막고 바른 곳으로 흐르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위해서 정직해야 한다. 말하기 가장 쉬우면서도 지키기 가장 어려운 ‘정직’을 실천해야 한다.

열정. 전문성. 리더쉽을 다 갖춘 인재라 할지라도 삶의 정직함이 없다면,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이 책이 던지는 정직성에 대한 10가지 질문이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1. 나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말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2. 나는 사람들 앞에서 나 자신을 ‘정직한 사람’이라고 소개할 수 있다.
3. 나는 내 수입에서 온전하고 정직한 십일조를 뗴어 드리고 있다.
4. 나는 교회 재정이나 회사 공금을 사용하면서 영수증을 조작하지 않는다.
5. 나는 업무와 관련한 촌지를 받아본 적이 없다.
6. 나는 나에게 아무리 큰 이익이 돌아올지라도 정직하지 않다면 포기한다.
7. 나는 인터넷을 이용할 때 익명성을 이용해 남을 헐뜯거나 거짓을 유포한 적이 없다.
8. 나는 배우자나 이성친구 앞에서 성적(性的)으로 깨끗한 사람이다.
9. 나에게는 나의 정직을 믿어줄 사람이 적어도 한 명 이상은 있다.
10. 나는 배우자나 자녀와 가족으로부터 좋은 정직 점수를 받을 자신이 있다.

2004.02. 워렌 버핏이 선택한 CEO들 by 로버트 P. 마일스






워렌 버핏이 선택한 CEO들10점
로버트 P. 마일스 지음, 권루시안(권국성) 옮김/국일증권경제연구소




세계 부호 2 위에 Rank 된 워렌 버펫. 그가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사단의 CEO들에 대한 책이다. 이제껏 워렌버펫 자신에 대한 책들은 많이 나왔지만(주로 주식 투자 관련해서..) 그가 인수한 회사들 CEO 가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도 워렌이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생각했는데, 정확히 이야기하면 돈 벌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돈을 벌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크게 2 가지를 느꼈다. 하나는 각 CEO 들의 삶의 자세라고 할까? 경영 철학이라고 할까? 요즘 MBA 니 뭐니 해서 다들 경영에 대해 많이들 배운다. 하지만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경영을 전공한 사람들이 아니다. 여러가지 이론에 바탕을 둔 사람들이 아니었다. 이들은 ‘기본’에 바탕을 둔 사람들이었다. 정직하고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라. 핵심 사업에 집중하라. 듣고 보면 이미 다 아는 이야기들인데 이들은 이 말을 묵묵히 실천해 갔다.

거기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사람들은 하나같이 돈을 벌기위해 일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었다. 모두가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몇백억 아니 몇천억이 넘는 자산을 가진 알짜배기 부자들이었음에도 CEO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었고,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길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둘째로 책에서는 별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뛰어난 워렌 버펫이라는 사람이다. 예전에 그에 관한 책을 읽을때 숫자에 밝고 상황을 잘 읽는 똑똑한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이상의 사람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

뭐랄까? 어디다 내놔도 손색없을 뛰어난 경영자임에도 자기가 인수한 회사에 어떠한 간섭도 하지 않는다. 언제든 경영 조언에 응하지만 결론은 각 회사의 CEO 가 직접한다. 주인임에도 자기 밑에 사람에게 일을 전적으로 맡긴 사람이다. 자신은 단지 자신의 강점인 여유 자금의 ‘투자’에만 전담할 뿐이다. 겸손함과 탁월한 결단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할까? 자신의 단점을 최대한 감춰서 남으로 하여금 우러러 볼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인물이었다.

책을 읽어갈수록 탄복 할 수 밖에 없었던 책이다. 나도 이런 사업을 꿈꾼다. 그 어떤 경영 교재보다 뛰어난 책이다. 경영학도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2004.01. Network Marketing (네트웍 마케팅) by 신동욱







네트워크 마케팅 1년 버티면 성공한다6점
마크 야넬 & 르네 리드 야넬 지음, 문재욱 옮김/아카데미북

엇 내가 읽었던 책은 절판인가?
인터넷 서점에서 이미지를 검색할 수 가 없다. 그래서.. 부득불 제일 많이 팔린 관련 서적 이미지를 붙였다.
쩝..;; 인터넷 없는 것도 있군.. ;; (200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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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조직, 다단계 판매..

사회에 참 많은 물의를 잃으켰던 단어들이다. 그럼 ‘네트웍 마케팅’은? 어째 마케팅이란 말을 보면 좀 학술적인거 얼핏보면 다단계와 별반 차이를 찾을 수 없었다. 나도 처음엔 이거 사기치는 기업 아닌가 싶었었는데, 관련 서적들이 쏟아지면서, 특히 나도 2 년 전쯤에 이런 사업하면 성공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나면서 편견이 많이 사라졌다.

원래 기업은 자기 회사 물건을 팔 시장을 찾아 헤맨다. 많은 구매 고객만 확보한다면 대박이니깐. 그렇지만 고객들은 한 군데 모여있지 않는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고객들에게 자사 제품을 알리고 판매한다는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그러니깐 줄줄이 광고하고 이벤트를 하는게 아닌가? 그리고 그 비용이 고스란이 소비자에게 넘어오게되고, 유통을 거치니깐 더 많은 비용이 요구되면서 제품 가격도 높아지고… 뭐 대충 이런거 이제까지의 기업이 해오던 마케팅이었다.

그렇다면 만약 소비자들이 함께 뭉쳐 있다면? 아니 사람들만 모을 수 있다면 이 시장을 배경으로 기업들과 협상을 할 수 도 있고 뭐 여러가지 수익 모델도 창출이 될 수 있을것이다. 시장을 쥐고 있는데, 기업이 어쩌겠는가.

이렇게 소비자들을 하나로 뭉쳐서 기업들의 전체적인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고 그 비용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것이 바로 네트웍 마케팅의 가장 기본되는 생각이다.

이 ‘네트웍 마케팅’ 이란 책은 현재 시장 점유율 1위 네트웍 마케팅 기업인 Armway 에 관련된 분이 쓰신 책이다. 전체적으로 네트웍 마케팅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과 Armway 에 대한 소개가 장황하게 쓰여져 있다.

뭐 현재의 방법이 100%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기업이 머리써서 소비자를 속이기 보다 제품에 대한 간단한 정보만 소비자에게 넘기고 그 판단은 똑똑한 소비자에게 맡겨야하는 것이 마케팅의 대세가 될것이다.

2004.01. 청년 사장학 by 박주관






청년 사장학6점
박주관 지음/넥서스BOOKS
다른 사람이 내게 졸업하고 뭘 할꺼냐고 물으면 난 나만의 사업을 하겠다고 이야기하곤 한다. 내가 봐도 난 남 밑에서 조용히 일할만한 타입의 사람이 아니다. 자만감이 높다고 볼 수 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색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는 하나의 표현이지 않을까?

서울 누나 집에 놀러가면서 기차 안에서 읽었던 책이 이 ‘청년 사장학’이다. 마치 교양 과목 교재처럼 보여지는 ‘청년 사장학’은 창업의 시작부터 나중에 코스닥 상장하는 것까지의 과정을 간단 간단하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비록 지금 당장은 이 책의 절반 만큼의 내용도 필요 없겠지만 앞으로 두고 두고 참고가 되겠다 싶어서 냉큼 사버렸다.

뭐 내가 하고 싶어하는 사업과 조금 연관성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일반적인 창업 순서와 준비해야하는 점들 그리고 주요 서류들에 대한 내용들은 참 마음에 와 다았다.

나도 이제 4 학년인데, 졸업하기 전에 사고(?)를 쳐야하는데, 이 책덕에 좀더 쉽게 사고를 칠 수 있을 것 같다. 창업 준비생의 Reference ~ !

2003.12.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 by 리차드 파인만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10점
리처드 파인만 강의, 폴 데이비스 서문, 박병철 옮김/승산
흠, 이 책을 읽었다고 해야할지 안 읽은거라고 해야할지 헷갈린다. 책장은 모조리 다 넘겨봤지만, 전체 내용의 절반도 이해할 수 없었다. 문과 출신에다 물리 분야에 대한 기본 지식이 너무 없어서 그런걸까?

처음엔 재미있었다. 내가 알아 들을만한 이야기들도 제법 있었고, 뭔가 색다른 분야의 지식을 접한다는 생각에 신나게 읽기 시작했는데, 중간을 넘어 서면서 점점 문제가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다른 분야와 물리학이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설명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좀 복잡한 내용들이(내가보기에..) 난무하는 바람에 뒷부분은 얼래설래 넘겨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 남은건 있다.

과거의 물리학은 ‘절대 진리’를 말했었다. 옛날에는 ‘이것이 참이다’ 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었다면 현대에는 ‘이런 정도는 참이라고 볼 수 있다’ 라는 정도의 이야기 밖에 못한다는 것이다.

뭐랄까? 계속되는 발전속에 한계를 느꼈다고 할까?

아무튼, 실제 자연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물리학, 매력적이다. 수학이나 여타 자연과학 분야 공부를 조금 더 해본다음, 다시 물리학에 도전해보고 싶다. 예전에 이재영 교수님(우리나라의 핵물리학계 손가락 안에 드시는 분이다.)으로 부터 자연과학 입문 수업을 들었었는데, 감동이었다. 자연 속에서 들어나는 ‘단순한 진리’들이 얼마나 놀랍든지. 그 감동을 잊을 수 없다.

언젠가 다시 고개를 끄덕여 가면 이 책을 읽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2003.12. 날마다 마음속에 성공을 그려라 by 데일 카네기






날마다 마음속에 성공을 그려라8점
데일 카네기 지음, 이현주 옮김/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국일 미디어 홈페이지에 서평 썼다가 받은 책이다. 첫 표지가 좀 차분한 분위기라 크게 기대안하고 읽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비록 400 페이지 정도의 두께이긴 하지만 사이즈가 조금 작고 글자크기는 책 크기에 비해 큰편이기에 부담 되지 않는 양이다.

‘How To Stop Worring and Start Living’ 이게 원제목인데, 이 책의 내용을 아주 단적으로 요약해주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걱정안하고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한글 제목이랑 책 내용이 조금 안 맞기는 하지만, 뭐 어쨓든..

걱정 안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아니 사실 의외로 간단한데 우리는 좀 고지식하고 전문적이면 복잡한 해결책이 있기를 기대한다. 쉬운 것보다는 어려운 방법이 더 정확할꺼라는 생각으로..

$2

먼저 내게 주어진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일이 벌어지면 우리는 해결책에만 집중하곤 한다. 하지만 정확한 상황도 모른체 해결책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상황을 차분히 앉아서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2

내 상황이 파악이 되었으면 이제 그 상황을 분석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 일이 벌어질때 최악의 상황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이보다 더 나쁠수 없는 상황을 찾아보아야 한다.

$2

상황 파악과 분석이 끝났다면, 이제 그 최악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지금부터는 그 최악의 상황을 어떻게 하면 조금더 나은 상황으로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하나 둘 실천에 옮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위 방법은 이미 아버지를 통해 어릴때부터 많이 들어왔던 이야기다. 가히 그렇게 어려운 방법이 아님에도 이 책의 수많은 예처럼, 그리고 우리 주변에 널려있는 사례들 처럼 실생활에서 실천하기란 무척이나 어려운가 보다.

책을 읽으면서 준비하는 몇가지 일에 대한 원칙을 세울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왠지 책 내용이 사람들로 하여금 무언가 하게끔 만드는, 일 중독자로 만들어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남는다. 마지막 부분에 쉼에 대해 언급하기는 했지만, 책 전체 내용으로 미뤄볼때 너무 미약하지 않았나 싶다.

기회가 된다면, 이 책 후편으로 ‘여유’라는 제목으로 책을 한번 써봤으면 좋겠다. ^_^v

2003.12. UI 디자인을 잘하기 위한 테크닉 80 by 노주환






UI 디자인을 잘하기 위한 테크닉 806점
노주환 지음/비비컴
학교 휴학하고 지낼때 같이 일했던 지니님께 선물 받은 책~!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UI design 분야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냥 디자인의 한 부수적인 부분으로 생각되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그런 부수적인 부분이 아닌 것 같다.

뭔가 하나의 물건을 만들었을때, 예쁘고 보기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물건의 목적에 맞게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처음 만지는 사람이라도 쉽게 그 용도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UI design 이다.

이 책은 주로 웹 사이트를 제작할 때 실제로 사용되는 예들을 죽~ 나열해놨다. 뭐 웹사이트를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특별히 고민하지 않고 그냥 책장 넘겨가면서 고개 끄덕이면서 볼 수 있을정도의 책이다.

에이~ 이정도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거 아니냐고 말할 수 도 있지만, 쉬운 이 원칙도 안지켜지는 사이트들이 많은 걸 보면 생각만큼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이번 방학때도 몇개의 웹사이트를 수정하거나 만들게 될 것 같은데, 그때 참고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