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 나는 정직한 자의 형통을 믿는다 by 박성수.김성주.김동호.홍정길.하용조

By | 2007년 12월 30일








나는 정직한 자의 형통을 믿는다8점
박성수.김성주.김동호.홍정길.하용조 지음/규장(규장문화사)

아버지께서 부탁하셨던 책 3 권 중 한권. 작고 깔끔한 디자인, 그리고 눈에 띄는 제목때문에 제일 먼저 읽었다.

내가 관심이 있어서 그런걸까? 아니면 현장을 뛰는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그런걸까? 뒤 세분의 목사님 말씀보다 앞부분의 두 기업인 이야기가 더 마음에 와 닿는다.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과 김성주 성주 인터내셔널 사장.

이랜드야 원낙 유명한 기독교 기업이기도 해서 많이 들었던 기업이지만 요즘들어 더더욱 관심이 높아지는 기업이기도 한데, 삼성전자에 이어 순이익 대비 사회 돕기를 가장 많이 하는 기업 2 위에 랭크 될 정도로 모범적인 기업이다. 비록 IMF 때 망할뻔 했지만 살아남은 기업.

(요즘 비정규직 논란으로 욕도 많이 듣고 있다. 한 단면으로 판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번 문제에 대한 이랜드의 대처 방식이 이랜드의 정체성에 타격을 입힌건 사실인듯 싶다. 2007.12.)

성주 인터내셔널은 CEO가 너무 유명한 지라 회사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냥 구찌가 이곳과 함께 일한다는 정도만 해도 되지 않을까? ^_^;;

두 사람다 제목에 맞게 정직할 것을 강하게 전하고 있다. 악인의 형통, 정직하지 못한 사람의 형통을 부러워 말고 정직한 자의 길에 서라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이야긴데, 우리 학교에서도 귀가 아프게 들었던 이야긴데 이번에는 뭔가 다르게 다가왔다. 정직해야할 좀더 객관적이고 명확한 이유를 들었다고나 할까. 더군다나 크리스챤으로써 가져야할 기본 자세에 대한 설명까지 너무 명확했다.

세상의 것들은 악한 길로 흐르려하고, 사람들은 그 위에서 서핑만 즐기려고 한다. 누구하나 어디로 가는지 관심없고 그냥 가는데로 흘러갈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대로 있을 수 없다. 잘못된 곳으로 흐른다면 막고 바른 곳으로 흐르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위해서 정직해야 한다. 말하기 가장 쉬우면서도 지키기 가장 어려운 ‘정직’을 실천해야 한다.

열정. 전문성. 리더쉽을 다 갖춘 인재라 할지라도 삶의 정직함이 없다면,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이 책이 던지는 정직성에 대한 10가지 질문이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1. 나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말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2. 나는 사람들 앞에서 나 자신을 ‘정직한 사람’이라고 소개할 수 있다.
3. 나는 내 수입에서 온전하고 정직한 십일조를 뗴어 드리고 있다.
4. 나는 교회 재정이나 회사 공금을 사용하면서 영수증을 조작하지 않는다.
5. 나는 업무와 관련한 촌지를 받아본 적이 없다.
6. 나는 나에게 아무리 큰 이익이 돌아올지라도 정직하지 않다면 포기한다.
7. 나는 인터넷을 이용할 때 익명성을 이용해 남을 헐뜯거나 거짓을 유포한 적이 없다.
8. 나는 배우자나 이성친구 앞에서 성적(性的)으로 깨끗한 사람이다.
9. 나에게는 나의 정직을 믿어줄 사람이 적어도 한 명 이상은 있다.
10. 나는 배우자나 자녀와 가족으로부터 좋은 정직 점수를 받을 자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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