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책임투자 by 러셀 스팍스 (2008.06)







사회책임투자, 세계적 혁명7점
러셀 스팍스 지음, 넷임팩트 코리아 옮김/홍성사

투자에 관해서 이리저리 공부하기를 시작한게 거의 5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눈에 보이는 수익률이 전부인 줄 알고, 어떻게 하면 수익을 늘릴지에 대해 고민했었는데 시간이 가면서 숫자로 표현되는 수익률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었다. 그때부터 그 ‘가치’에 대해서 고민을 했었는데..

가장 근접한 답이 이 ‘사회 책임 투자’인 것 같다. 좀더 정확하게는 그라민드 은행같은 ‘사회적 기업’과 그 중간쯤에 위치한 무엇이지 싶은데..

아무튼, 국내에 출간된 ‘사회책임투자(SRI)’에 관한 책이라고는 이 책과 이전에 읽었던 에이미 도미니가 쓴 사회책임투자 2 권밖에는 없는 것 같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앞에서 읽었던 책이 더 좋다. 이번에 읽은 러셀 스팍스의 책에 자주 에이미 도미니가 등장한다. 이 사람이 실제 사회책임투자 대표 인덱스인 도미니 지수를 만든 장본인이기에 실무적으로 가까운 사람인 반면..

러셀 스팍스는 약간 밖에서 바라보는 외부인 같은 느낌이다. 책 내용도 사회책임투자 전반에 관한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좀 지루했었다. 나름 이 분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습득한 다음 정리를 위해 읽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사회책임투자 발전사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했던 이슈들이 언급되는 점 이다. 예를들자면..

투자의 귀재 워렌 버펫이 페트로 차이나 투자했다가 지난해 전량 지분을 매각한 일이 있었다. 당시 주주 총회에서 페트로 차이나의 수단 지원 관련 여부 연계로 상당히 논란이 많았었는데, 이 책에서 같은 문제를 언급하고 있따. 실제 페트로 차이나의 탄생 자체가 외자유치를 통한 추가 투자였기에 페트로 차이나가 직접적으로 수단과 연계가 없다하더라도 아예 관련이 없다고는 말하기 힘들 것 같아 보였다.

이 이외에도 대표적인 사례인 남아공 투자 문제도 그렇고. 사실 만델라의 사면이 사회책임투자와 관련이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그 뿐 아니라, 사회책임투자는 사회적기업과 달리 투자자에게 수익을 안겨주어야 하는 것이기에 수익률에 대한 고뇌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_^

보는 시대, UI design ..

시대는 바야흐로 ‘보는’ 것들의 시대가 되어버렸다. 좀 힘들기는 했지만 활자로 새겨진 글자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던 책들을 넘어, 보다 쉽게 정보를 전달하는 이미지와 영상이 어우러진, Visual 의 시대가 되어버렸다. 사람들은 점점더 복잡한 것을 싫어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깊이 생각을 해서 이해하는 것 보다 한눈에 보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을 찾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의 저변에 깔려있는 트랜드가 ‘UI design’ 이다. UI 는 User Interface 의 줄인말로 사용자와 어떤 것 중간에서 뭔가를 설명해주고 정보를 전달해주는 방법 또는 모양, 모습을 일컫는 말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MS 의 Windows. MS 가 원래 만들었던 OS 는 시커먼 화면에 영어로 된 명령어를 입력해야하만 하는 아주 어렵고도 무시무시한 녀석이었다. 하지만, 애플이 가지고 있던 (사실 제록스꺼다.) 깔끔한 그래픽 UI 를 가져오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뭐 여전히 전문적인 지식이 어느 정도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DOS 시절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휴대폰도 마찬가지. 많은 휴대폰 제조 업체들이 수많은 비용을 들여가며 고민하는 것은 잘 생긴 모양(?) 뿐만 아니라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UI 도 포함하고 있다. 아무리 예쁘면 뭘하는가? 쓰기 불편하면 곧 정 떨어지고 만다.

이제 국내에서도 조금씩 UI 의 중요성이 더해져가지만, 아직까지는 예쁘고 아름다운 것만이 디자인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것 같다. UI Design 에 대해서 공부하려면 석사 이상은 반드시 외국을 가야만 하는 현실인걸 보면, 이 인식이 바뀌는데 제법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져보면 이 분야는 곧 모든 제품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을 알 수 있다. 유비쿼터스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우리나라도 u-Korea 를 목표로 하듯 전세계는 유비쿼터스 시대로 달려가는 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유비쿼터스는 언제 어디서나 컴퓨팅 환경을 즐길 수 있다는 개념인데, 사람들은 돌아다니면서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정도로만 이해하는 것 같다. 유비쿼터스의 또 하나의 중요한 개념은 사용자가 컴퓨팅 환경을 인식하지 못해야한다는 것에 있다.

즉, 너무 조작이 간단하고 편리해서.. 너무 직관적이라서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그냥 눈에 보이는데로, 생각나는데로 움직이면 그대로 작동되는 컴퓨팅 환경을 언제 어디서나 제공 받는 것이 바로 유비쿼터스 시대이다.

아무리 기술적으로 뛰어난 제품이라고 하지만, 사용하기 불편하면 장기적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가 어렵다.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사람들은 복잡한 것을 지극히 싫어한다. 웹상에서도 가장 짧은 클릭으로 내가 원하는 자료에 가는 것을 선호하지 예쁜 것을 위해 한참을 뒤져야 자료를 얻을 수 있는 곳은 반짝하고 사라지고 만다.

다가오는 시대는 UI 의 시대가 될 것이다. 단순한 예쁘게 그리는 것의 문제가 아닌 사용 하는 사람들의 경험과 인지 방식.. 즉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가장 사용하기 편리한 모습, 또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더 없이 중요한 시대가 될 것이다.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것이 더없이 많이 회자되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다들 예쁜 것만 생각하는 것 같다.

IDEO 같은 회사, 애플 같은 회사에서 배우고 연구하자. 애플의 iPod 이 수많은 국가의 수많은 연령층의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이유를 연구해보라.  

UI 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20년 뒤에도..

’20년 뒤에 과연 이 순간을 기억할까요?’

-허브코헨, ‘협상의 법칙 II’ –

내일 해야하는 숙제, 시험. 닥쳐오는 업무. 죽도록 싫지만 나가야만 하는 모임.
과연 20년 뒤에 지금 이 고민스럽고 고생스러운 순간이 기억날까?

후훗, 사실 불과 1년전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판에..
20년 뒤에 가능할까?

모든 것이 끝장날 것처럼 보이거나 상황이 나를 미치게 만들 것 같을때.. 위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만약 그 대답이 ‘아니오’, 또는 ‘안 그럴것 같다’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자. 별로 중요한게 아닐 가능성이 크다. ^_^;

P.S. GoodWords 카테고리를 만들어봅니다. 책을 보다가 또는 어디서 본 한 구절, 한 마디가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냥 칼럼으로 넣자니 조금 짧은 감이 있어서, GoodWords 라고 따로 분류해봅니다~

너 자신을 알라… Test

언제 본건지 모르겠는데, 꽤 오래전에 발견했던 심리테스트~ ^_^

필 박사가 오프라 윈프리에게 해보라고 준 테스트입니다. 이거 한 번 하려고 돈까지 내는 사람들도 있다는 말씀.
계속 읽어보세요, 해볼 만 할 겁니다.

이 테스트는 꽤 정확한 편인데다 하는데 2분 밖에 걸리지 않죠. 하고나서 친구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인지, 그 결과를 알려줍시다.

미리 컨닝하기 없기~! 아래로 스크롤 해 내려가면서 대답하세요. 과거의 당신이 아닌, 현재의 당신 모습을 알아봅시다.

필기도구와 종이를 준비하도록 하세요.

실제로 근래의 많은 주요 기업들에서는 채용자들과 사원들에게 이 테스트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테스트는 직원들의 인품을 알아보는데 도움을 주거든요.

테스트는 10개의 간단한 질문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필기구와 종이를 준비해서 번호와 그 답을 써내려 가십시오.

1. 하루 중 제일 기분이 좋을 때는?
a) 아침
b) 오후나 이른 저녁
c) 늦은 밤

2. 나는 걸을 때, 보통
a) 보폭을 넓게, 빨리 걷는다.
b) 보폭을 좁게, 빨리 걷는다.
c) 머리를 들고, 세상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덜 빠르게 걷는다.
d) 바닥을 보며 덜 빠르게 걷는다.
e) 아주 느리게 걷는다.

3. 사람들과 얘기할 때 나는
a) 내 팔짱을 끼고 서서
b) 두 손을 마주잡고
c) 한 손이나 양 손을 힙에 얹고
d) 얘기 나누는 상대방을 건드리거나 살짝 밀면서
e) 내 귀나 턱을 만지작거리거나 손가락으로 머리를 빗으면서

4. 편안히 쉴 때, 나는
a) 다리를 굽힌 채로 나란히 두고 앉는다 (여자들 얌전떠는-_- 포즈죠)
b) 다리를 꼬고 앉는다
c) 다리를 쭉 펴고 앉는다
d) 한 쪽 다리를 접어 깔고 앉는다

5. 뭔가 아주 재미있는 일이 생겼을 때, 나는
a) 아주 큰 소리로 즐거움을 숨기지 않고 웃는다
b) 웃지만 그다지 크지 않은 소리로 웃는다.
c) 조용히 소리를 별로 내지 않으며 웃는다.
d) 오히려 쑥스러운 듯한 미소. (우훗;;)

6. 파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나는
a) 사람들이 내 존재를 의식하도록 화려한 등장을 한다.
b) 아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을까 해서 둘러보며 차분히 들어선다.
c) 시선을 끌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조용히 입장한다.

7. 완전히 일에 몰두한 채로 열심히 하다가 방해 받았을 때 나는
a) 휴식의 기회를 반갑게 맞이한다
b) 열라-_- 짜증이 훨훨 난다
c) 그 중간 어딘가 쯤.

8. 다음 중 제일 좋아하는 색은?
a) 빨강이나 오렌지
b) 까망
c) 노랑이나 연한 파랑
d) 녹색
e) 짙은 파랑이나 보라
f ) 하양
g) 갈색이나 회색

9. 잠자리에 들어서 잠들기 바로 직전에 나는
a) 몸을 똑바로 펴고 누운 포즈이다
b) 엎드린 채로 몸을 죽 편 포즈이다
c) 약간 몸을 둥글린 채로 옆으로 누운 포즈이다
d) 한 팔을 베고 있다
e) 머리를 이불 밑에 넣고 있다

10. 나는 이런 꿈을 자주 꾼다:
a) 낙하하는 꿈
b) 싸우거나 애 쓰는 꿈
c) 무엇이나 누군가를 찾는 꿈
d) 날아오르거나 떠오르는 꿈
e) 꿈은 잘 꾸지 않는다
f) 항상 좋은 느낌의 꿈이다


점수합산:
1. (a) 2 (b) 4 (c) 6
2. (a) 6 (b) 4 (c) 7 (d) 2 (e) 1
3. (a) 4 (b) 2 (c) 5 (d) 7 (e) 6
4. (a) 4 (b) 6 (c) 2 (d) 1
5. (a) 6 (b) 4 (c) 3 (d) 5 (e) 2
6. (a) 6 (b) 4 (c) 2
7. (a) 6 (b) 2 (c) 4
8. (a) 6 (b) 7 (c) 5 (d) 4 (e) 3 (f) 2 (g) 1
9. (a) 7 (b) 6 (c) 4 (d) 2 (e) 1
10. (a) 4 (b) 2 (c) 3 (d) 5 (e) 6 (f) 1

알파벳에 상응하는 숫자를 다 더합니다.

해석은 아래로.


::60점 이상::
주위 사람들은 당신을 “취급주의”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허영심이 있고, 자기중심적이며 극히 지배적인 사람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당신을 부러워하고 우러러보며 당신처럼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당신과 너무 가까워질까 우려하며 당신을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51점에서 60점까지::
주위 사람들은 당신이 잘 흥분하고, 상당히 변덕스러우며, 충동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러운 리더 타입으로, 빠른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당신은 과감하고 모험성이 있으며 무엇이든 한 번쯤은 시도해 보는, 찬스에 강하고 모험을 즐기는 타입으로 보여집니다.
당신과 가까이 하는 사람들은 당신이 발하는 강렬함에 이끌립니다.

::41점에서 50점까지::
주위 사람들은 당신을 상큼하고, 발랄하고, 매력적이고, 재미있고, 현실적이면서 늘 즐거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서든지 주위의 이목을 사로잡는 사람이지만 적당한 주제파악으로 교만해지지 않을 줄도 아는 사람이죠.
당신은 다정하고 친절하며 이해심 많은 사람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처진 기분은 업!시켜 주고 어려울 땐 도와주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1점에서 40점까지::
다른 사람들이 보는 당신은 현명하고, 신중하며, 조심스럽고, 현실적입니다.
또 당신은 똑똑하고, 재능과 능력이 있으면서 한편 겸손한 사람으로도 여겨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친구를 사귈 때 너무 급하거나 가볍게 접근하지 않으며,
한번 사귄 친구에게는 상당히 극진하고 또 자신도 그렇게 대해주기를 기대합니다.
당신의 참모습을 알게 되는 사람들은, 당신의 친구에 대한 그 신뢰를 흔드는 것이 아주 어렵다는 것과, 한번 그 신뢰가 무너지면 그것을 극복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아주 오래 걸린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21점에서 30점까지::
친구들이 보는 당신은 집요하며 깐깐한 사람. 상당히 신중하고 대단히 조심스러우며, 느리고도 꾸준하게 전진하는 사람이지요.
당신이 무슨 일인가를 충동적으로 하는 모습을 본다면 친구들은 상당히 충격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무슨 일이든 꼼꼼히 모든 각도에서 살펴본 다음 대부분 퇴짜를 놓는 사람으로 생각되어 지고 있으니까요.
친구들은 당신의 이런 모습은 주로 본인의 성격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1점 이하::
친구들이 보는 당신은 부끄럼을 많이 타고, 소심하며, 우유부단하고, 누군가가 곁에서 돌봐줘야만 하며, 본인의 일도 누군가가 대신해서 결정해 줘야만 하고 타인이나 어떤 일에 연루되는 것을 피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그야말로 돈키호테, 있지도 않은 문제점들을 발견해서 대응하려 드는 사람이라고 여겨집니다.
당신을 가까이서 잘 아는 사람들은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알지만, 그 외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신을 지루하다고 볼 것입니다.

내 제자들에게.. By prof. 이재영

한국의 파인만 박사? ^_^; 내가 그쪽 분야를 잘 모르니 딱히 비교하기는 그렇고. 그래도 내 생애 감히 ‘천재’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사람들 중 한 분 이지 않나 싶다.

아직도 눈에 선하다. 대학교 1학년을 갓들어 왔을때, ‘자연과학 입문’이라고 그쪽 분야에 대한 개론적인 수업이 있었다. 학교가 전공없이 입학해서 전공을 골라가는 곳 이었기에 이것저것 듣다가 그 수업까지 들었었는데.. 당시 상대성 이론을 수학적으로 풀어주신다고 한 칠판 가득 수식을 써 놓으시고는 심취하신 목소리로 아름답다고 하셨다.

물론 뒤에 학생들은 상당수가 전사했었다.;;; 그때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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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학생들에게 내가 요구하는 것은 단두가지이다.

sincere and professional

먼저 난 내 학생들이 sincere하길 바란다.

나에게 그저 고분고분하라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자존심도 있으면서 지위에 따라 대하는 것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한결같이 예의바르고, 믿음직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을 바란다. 머리가 좋거나 능력이 뛰어나서 남보다 일을 좀 많이했다고 우월감을 느끼는 사람은 난 싫다. 그는 더 일해야 할 것이다. 좀 모자르다고 포기하는 사람도 싫다. 예수님이 말씀한 것 같이 누가 오리를 가자 하면 십리를 가주는것.

선생이 이 만큼 하라고 했다고 딱 고만큼 하고 쉬는 것은 이미 인생의 주인이 자기가 아니라 자신은 그일의 노예가 됬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일이 주어지면, 그이후는 자기 일이므로 자기 이름을 걸고 해야한다.

그다음은 내 학생은 professional 하기를 원한다.

아마추어는 즐길 수 있다. 그러나 프로는 프로다운 높은 기준을 갖고있어야 한다. 청중은 눈치 채지 못하지만, 자신은 자다가도 벌떡일어날 만큼 실수에 대하여 철저하게 뉘우치고 개선해야 한다. 공학도로서 내 학생은 국제적 프로의 기준을 알아야 한다. 세계적 연구소에서 이루어지는 보고서의 수준과 작성 방법을 알아야 한다. 학부학생이라도 외국논문을 줄줄 읽고 자신의 견해를 피력할 줄알아야 한다. 수학이 좀 나온다고 징징거려선 안된다. 똑바로 수식을 쳐다보고, 한시간 이라도 집중해서 완전히 풀어야 한다. 안풀리면 한달이라도 붙잡고 늘어져야한다. 무엇보다 프로다운 진중함과 권위를 지니길 바란다.

자신의 말이 진정 전문가의 입에서 나온말이 되도록 노력할 일이다.
특히 문서에서 전문가의 향기가 드러나야한다.

난 우리학생들에게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꼬치꼬치 참견하는 micro control을 하지않는다. 그러기엔 내 시간이 너무 아깝다. 단지 큰 문제에 대하여 집요하게 집중한다. 문제를 돌파하기에 같이 애를 쓰지만 격려 따윈 절대로 안한다. 내가 어깨한번 쳐주고 ‘너 열심이다’ 이렇게 해야 일하는 사람은 프로가 될 자격이 없다. 안하면 말고 그뿐이다.

가끔 나와 함께 공부해 보겠다고 나서는 학생이 있는데, 그러면 난 초긴장 상태가 된다. 왜냐면 6개월이내에 나의 이러한 교육 방식이안맞어서 떠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같이하자고 붙잡지도 않는다. 어차피 다른 선생님들이 있는 것이고, 스타일이 다른 것이니까. 그래서 전문분야의 교육이나 연구에선 비교적 엄격한 편이다. 그러나 그냥 인간적인 만남에선 위의 두가지 사항은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 단지 서로 이해해주고 아껴주고, 사랑하고 존경하고.. 뭐 그럼되는 것이다.

악어에게 목숨이 위협 당하는 순간에는 늪에서 물을 빼야 한다는 원래 목표를 잊기 쉽다

‘악어에게 목숨이 위협 당하는 순간에는 늪에서 물을 빼야 한다는 원래 목표를 잊기 쉽다.’
– 허브 코헨, 협상의 법칙 II –

그랬다. 학교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써 공부 열심히 해야한다는 전제에 빠져버려서 내가 정작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포기? 잊어먹고 살았었나보다.

나만 그런게 아니리라. 많은 사람들이 원래는 전혀 다른 꿈과 생각을 가지고 삶을 시작하지만, 결국 눈 앞에 일들이 급해서 그것들을 포기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을까? 크게 보지 못하게 넓게 보지 못하고 멀리 보지 못하기에… 그러는 거겠지?

한 평생이라는 삶이 그렇게 길지 않다. 난 이 평생동안 사랑만 하고 좋아하는 일만 하련다. 남들이 뭐라 그러면 어떠하리,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라고 했다. 시작은 나부터다. 내가 기쁨과 즐거움이 없는 삶을 산다면 내 주변에 사람들에게도 그런 영향밖에는 미칠 수 없는 것~!

머리를 쳐박고 앞으로 걷기보다, 잠깐 쉴지언정 고개를 들고 어디를 가고 있는지 한번 쳐다보자. 허리를 펴고 주변을 한번 둘러보자. 과연 난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 제대로 가긴 하는건가? 남들보다 늦게 갈지라도.. 돌아갈지라도 진정 늦는게 아니다.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그 자체가 축복임을 그대는 알아야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납량특집? 애완동물 사진?


힘든 상황을 즐겨라 ..

“인류문명이 4 대강 유역에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호수라는 도전에 치수라는 응전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며, 따라서 환경이 열악하다고 해서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 A.J. 토인비

힘든 상황을 보며, 피하고 싶고 그냥 이런게 없었으면 하는 때가 얼마나 많은가? 내일 당장 아니… 좀 있다 닥칠 일이 싫어서 숨어버리고 싶은게 사람 마음인데.. 다른 사람들의 삶이나 역사를 훑어보면, 그건 아닌 것 같다.

아니, 오히려 힘든 상황이 많음을 감사해야할지도 모른다. 그 상황이 나를 얼마나 크게 만드는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배우게 하는지 모른다. 그 상황에서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단지, 그 상황을 지나왔다는 사실만이 중요할 뿐이다.

경험하자.
힘든 상황, 쉬운 상황 따위는 없다.

그저 좀더 색다른 경험할 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리~~~덤!!!!


흐릿한 안경이 좋은 이유..

문득 버스 번호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거 작년 10월쯤에 새로 맞춘 안경인데 …

사실 작년에 안경을 맞출때 일부러 도수를 높이지 않았다. 기존의 도수에서 약간만 올리고는 그대로 둬버렸다. 어지럽다느니, 너무 심하게 높이면 눈이 이상해 진다느니 하면서 그 상태를 유지하게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흐릿하게 보이는 안경이 좋아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선명하게 잘 보이는 안경을 좋아라 한다. 하지만 난 반대로 흐릿하게 보이는 내 안경을 좋아한다.

오늘도 돌아오는 길에 내 안경을 통해 여러 사람들을 보면서 깔끔하고 귀엽고 뭐 그렇게 보기 좋은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사실 안경 도수를 높이고 자세히 보면 그렇게 보이지는 않으리라.

한 사람을 너무 세세하게 쳐다보면 별 작은 단점이나 오점같은게 눈에 들어오곤 한다. 그런거 다 따질필요가 있나? 좀 흐릿한 안경을 쓰고 사람들을 바라보자.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흐릿하게 봐서, 너무 세세하게 안봐서 나쁠건 없다…

그렇게 바라보고는 그 사람에게 한 마디 해주자..
‘멋있으시네요.. ^_^;;’

조직은 비합리적이다 ..

‘컨설팅 프로페셔널’의 저자 제프리 벨먼 아저씨가 한 말이다. 뭐 이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듣기는 했는데, 수많은 조직을 접하고 분석하고 솔루션을 제시했던 컨설턴트 입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니 참 기분 묘하다.

사람들은 보통 개미와 베짱이에 대한 비유를 많이 한다. 어린 날 잘못된(?) 동화의 영향으로 개미는 부지런함의 대명사이며 베짱이는 게으름의 대명사다. 하지만 어느 호기심 많은 사람들의 실험을 통해 그 동화가 거짓임(?)이 밝혀졌다.

게으른 개미들..

실험의 내용은 이러하다. 개미들에게 번호를 붙여서 한마리 한마리 특수 광선 효과로 비디오 추적을 한다. 그러면 각 개미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움직이는지에 대한 판명이 가능하다. 분명 개미가 부지런하고 아주 효율적인 조직을 갖췄으리라는 기대에서 실험을 시작했지만, 결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위 15% 애들;;

그렇게 바쁘게 왔다갔다 일하는 것 같은 개미들 중 정말로 열심히 일하는 개미는 15퍼센트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괜히 휩쓸려 다니기만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열심히 일하는 개미들만 따로 모아도 그 중의 15퍼센트만 일하고 나머지는 로며, 놀기만 하는 개미들도 함께 놔두면 15퍼센트는 다시 일한다고 한다. (김종래, 유목민 이야기 중에서..)

파레토 법칙은 20/80 이라고 했는데 좀 틀리긴 하지만 어쨓든 상위 15퍼센트만 일하고 나머지는 노는게 우리가 속해있는 근대 조직의 특징인 것 같다. 맞는 말인 것 같다. 여러 개의 조직에서 원치않게 ‘장’을 맡게 되면서 언제나 드는 고민이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조직을 만들 수 있을까?’ 였었다.

매번 실패를 했었는데, 나의 못남을 한탄하던 나에게 위의 실험 결과는 자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 같다. 그래, 조직이 언제나 효율적이라면 무엇때문에 경영학에서 조직관리라는 과목이 생겨나고 인재관리, 조직관리라는 분야가 컨설팅의 중요한 분야가 되었겠는가? 쉽지 않기때문에, 문제가 많기 때문이지 않겠는가?

조직은 비합리적이다..

제프리 아저씨는 조직은 절대 합리적일 수 없다고 했다. 아니 합리적이라는 말을 ‘정당성’이라는 말로 풀이했다. (나랑 똑같은 생각이다.) 사람들이 말하는 합리적이라는 것은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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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피셔

좀 옆으로 새는 예이기는 하지만, 필립 피셔 아저씨가 아들과 함께 어떤 만찬에 참여를 했었는데, 그자리에서 전체 청중에게 퀴즈가 주어졌다고 한다. 상품은 최신형 TV. 문제는 그 다음날의 다우존스지수 종가를 맞추라는 것이었다. 가장 근접한 사람에게 상품을 준다고 했다.

보통 사람들은 큰 차이를 쓰기보다 그전날의 지수에 비해 큰차이가 없을 것이라고들 써냈다. 하지만 피셔는 주가가 폭등할 것이라고 써냈고 그날 밤 그 아들은 그렇게 큰 차이의 숫자를 써낸 이유를 물어본다. 피셔 대답이 걸작이다. 너무 작은 차이를 써내서 맞추게 된다면 그건 그 사람이 운이 좋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할테고 혹시나 큰 숫자를 써내 틀리게 되더라도 게임이니깐 별반 상관없고 또 다른 사람들이 내가 뭘 써냈는지 알길도 없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 다음날, 피셔는 최신형 TV 를 선물로 받았다. 어떤 뉴스때문에 다우 존스 지수가 폭등해 버린 것이다. 그 선물을 받는자리에서 어떻게 지수를 맞출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피셔가 설명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서 자기가 그런 뉴스를 미리파악하게 됐는지, 또 주식시장이 그렇게 움직일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꽤 근사한 말솜씨로 설명했다. 물론 사람들은 ‘대단한 투자자’ 피셔를 우러러 볼수 밖에 없었다.

사람들은 비합리적일 수 밖에 없다. 감성적일 수 밖에 없다. 합리적이라는 것은 단지 정당성을 부여해 줄 뿐이다. 그런 사람들의 모임인 조직에서 합리적인 행동, 합리적인 결정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쩌면 무리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 ..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지 합리적이지는 못하지만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 수 있을까? 글쎄, 아직은 잘 모르겠다. 지금 현재 내가 고민하는 질문인 동시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리더들의 고민이기도 하다. 수많은 방법들이 제시가 되었지만, 아직 절대적인 해결책이 없는 것을 보면 답은 ‘그때 그때 달라요’ 인가 보다.

괜한 이상에 빠져있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현실을 즉시하라. 세상의 모든 조직은 비합리적일 수 밖에 없다. 이성적으로 머리 속에서 합리적인 조직을 그리고 그대로 움직이기를 기다리는다는 것은 유치원생들에게 군인들에 준하는 수준의 명령 체계가 지켜지를 바라는 것과 다를바 없다.

열린 마음으로 각 조직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보자. 무언가 방법이 있을 것이다. 서로 웃으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마치 IDEO 처럼, 옛날의 SONY 처럼 말이다..

블로그가 덜 인기 있어 좋은점~

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는 말이있죠. 성경에도 보면 전도서 3장에 재미있는 표현이 나옵니다. 수많은 일들에 대해서 좋은점과 나쁜점이 반복이 되는데요, 결국 세상을 살아가는데 이 일들이 다 반복된다는 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은 좋은 일만을 반기지만 실제로 이 이들이 크게 좋은것과 나쁜것으로 구분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도.. 전화위복이라고, 지금 우리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이 나중에는 오히려 좋은 일이 되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튼, 세상에 모든 문제에 대해서 노력하면 긍정적인 면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여러 블로그를 한RSS에 가입시켜놓고 구독을 합니다. 따라 프로그램도 써봤는데, 그건 PC가 바뀌면 다시 설치하는게 귀찮고 블로그계(?)에서 많이 쓰이는게 이거더라구요. ^_^ 여러가지 좋은 글들 언제 업데이트 되는지 안 챙겨도 되고 한번에 다 챙겨 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제 블로그 가입 링크는 글 마지막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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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아가씨? 생각하기나름!

그런데, 오늘 재미있는 글이 하나 보였습니다. 다음 메인에 글이 걸려서 방문자가 많았던건 좋았는데, 그때문에 스팸 댓글이 늘어나서 혼났다(?)는 글이었습니다.

최근, 텍스트큐브, 티스토리쪽 블로그에 스팸으로 보이는 악성댓글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도 뭐 100여개의 댓글이 달렸는데요, (그때문에 영문 아이디로 되신 분들은 댓글을 다실 수가 없습니다. a,e.i.o.u 가 포함된 모든 아이디는 댓글 등록이 되지 않습니다.)

인기있는 블로그에는 몇 천개씩 댓글이 달린 것 같더라구요.

항상 ‘덜’ 인기있는 블로그라는 생각이 들어 약간 의기소침했는데 오늘 이야기를 보면서, 그래도 덜 인기있으니 100개에서 끝났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