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심의 삶 ..

최근 와이프 회사에서 워크샵전에 간단한 조사를 했었다고 한다. 1인당 근무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환산한건데.. 하루 8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일주일에 몇 일이나 일하는지 봤더니, 세상에.. 7일이 넘었다고 한다. 한 회사의 이야기는 아닌거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회사들이 그렇다.

이런 환경 속에서, 후배가 재미있는 글 하나를 보내줬다. 미국 사례라고 애써 외면할 수 있지만, 이 글 하단에 링크된 또 다른 글을 보면, 한국에서도 어느 정도 희생을 각오 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아래 글은 필독!

http://sungmooncho.com/2013/06/23/true-happiness/#comments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얼마전 미국에 살던 친구가 잠시 귀국했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더 늦기전에 미국 생활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야겠다는 말을 들었다. 이유를 물었더니, 혼자 유학가서 거기 직장생활 하면서 외롭기도 하고 많이 힘들어서 꼭 경력 쌓고 한국 들어가겠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처음 미국 나가서 2~3년만에 한국 왔을때는 큰 이질감이 없었다고 한다. 그저 고국이라 좋았는데, 이번에 한국에 돌아와보니 너무 많은 것들이 변해있었다고 한다.

미국에서의 삶은 .. 물론 어느 지역에 사는냐도 중요한 변수가 되겠지만 .. 그래도 한국의 삶의 비해서 정적이라고 한다. 사회의 변화가 그렇게 드라마틱하지 않다고 한다. 그러니 더 늦으면 한국으로 돌아오기 힘들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최대한 빨리 미국 생활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야겠다는게 결론이었다.

이런 한국에 살다보니, 어쩔수 없다고 이야기할 수 도 있겠지만, 그래도 방법이 없는건 아니라는. 경쟁에서 이기려고만 하다보니 대안이 잘 없을 뿐, 경쟁이 없는 환경을 구축한다면 방법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런 희망을 가져본다.

이제 돌 지난 딸래미가, 처음에는 아빠랑 둘이 있으면 엄마 찾아 삼만리였는데 하루 정도 저녁에 야근 접고 같이 놀아주면 한동안 아빠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걸 경험한다. 어쩌다 한번이 아니라 이런 교감이 일상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얼른 나만의 대안을 찾아봐야겠다. 잘 살아야지..!

크리스마스 앨범 추천~

어느 덧,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한 해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흘러간다. 이때쯤 되면, 캐롤도 아닌 것이 묘하게 따뜻하면서도 신난 크리스마스 음악들을 찾게 된다. 뭘 들어야하나 고민하던 중, 딱 맞는 앨범을 찾아냈다. (유후~!)

J Rabbit

지상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인디그룹이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었다고 하는데, 그리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그룹은 아니지만 그래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그룹이 아닌가 싶다. 토끼띠 친구로, 학교 수업 프로젝트를 하면서 결성한 그룹이라는데 참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청아한 목소리의 보컬과 다양한 악기 연주와 작곡/편곡을 맡은 두 사람의 조합이 환상적이다.

이 그룹이 뿜어내는 음악 스탈이 요즘 같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딱 맞는게 아닌가 싶다. 이 그룹 유투브 채널에 가면 정말 주옥같은 곡들이 널려있다. 녹음 과정을 그대로 영상으로 찍어 올려놨는데, 놀이하듯이 즐기면서 웃어가면서 녹음하는 모습이 듣는 이로 하여금 더 따뜻함을 느끼도록하는게 아닌가 싶다.

크리스마스 앨범

서론이 너무 길었다. 오늘 추천하고 싶은 앨범은 ‘Merry X-mas from J Rabbit’. 제목 그대로 크리스마스 관련 곡들을 J Rabbit 답게 엮어낸 앨범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아니지 일청인가? ^_^ 그냥 들어보시라~

http://againyoutube.com/watch?v=0HF4f4yozqo&list=PLJkfH7nK2JIOYD4xG41sjTscpRv4hhiAP

Agian Youtube

아, 위 사이트는 youtube 영상을 무한반복해서 보여주는 사이트. 엠넷, 벅스 같은 사이트에 가야만 음악을 들을 수 있는게 아니다. 요즘 유투브를 통해서 많은 음악들이 공개되고 있는데, 유투브의 단점은 반복이 안된다는 점. 그래서 일일이 음악이 끝날때마다 다시 플레이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데, 그런 귀차니즘을 극복하게 해주는 사이트.

유투브에서 원하는 영상을 찾았으면 앞에 again 만 추가해주면 된다…

예를들어, http://www.youtube.com/abcdefg 어쩌고 하는 영상을 찾았는데 무한 반복하고 싶다면,
http://www.againyoutube.com/abcdefg 라고 해주면 그 영상으로 자동으로 무한반복된다~

Enjoy yourself~!

P.S. J Rabbit 의 유투브 채널은 http://www.youtube.com/user/friendznet 

애플빠로 거듭나다…

한때 주변에서 구글빠로 인정받던 내가 드디어 애플 세상에 발을 내딛었다.

넥서스원

3년전, 모두가 아이폰에 열광할 때 혼자 조용히 넥서스원을 기다렸었다. 아이폰이 가진 여러 제약들이 답답해 보였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진장 많은데, 아이폰은 나름 유저 입장에서 편한 방향으로 자기들이 많은 부분을 정해놔 버린 반면 구글은 모든 걸 열어놓고 하나씩 맞춰가던 입장이라 넥스서원이 더 끌렸었다. 가격도 더 저렴했고,,

시간이 흘러 이제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의 대세가 되었고 여기저기서 아이폰에 버금가는 폰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24개월 약정이 끝나고 고민했다. 이제는 OS 업그레이드 지원도 끊겼고 한정된 메모리로 계속 용량 부족을 외치는 넥서스원을 들고 다니기 버거워졌다. (전화비가 3만원 수준 나오는건 좋았는데.. ㅜㅜ) 교체 주기가 온 것이다.

아이폰5

여러가지로 고민을 많이했다. 교체해야할 시점쯤, 갤럭시S3 가 출시됐는데 주변 반응이 ‘괜찮다’ 였다. 게다가 17만원 대란까지 일면서 나름 유혹도 있었지만, 버텼다. 스마트폰을 들고 가장 많이 하는 일이 자료를 보는 일이다 보니, 잡스옹이 고집한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매리트가 상당히 컸다. 해외 앱들 같은 경우, 안드로이드보다 아이폰에 더 최적화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스마트폰을 고민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었다.

화면도 그렇다. 예~전에 썼다싶이 작은게 미학이던 시절에는 작은 화면, 얇은 두께가 핸드폰의 경쟁력이었지만 이제는 큰 화면이 대세다. 한 손에 잡기 버거울만큼 큰 화면의 폰들이 쏟아지면서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는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어차피 컴퓨터 화면처럼 볼 수 없는 환경이고, 요즘 컨텐츠들이 기기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하도록 나오는 상황이라 굳이 들고 다닐때 좀 불편한 큰 화면을 선택할 이유는 없었다.

가격도 그렇다. 넥서스원 살때만 해도 아이폰은 고가에 속했다. 물론 출고가 감안하면, 비싼건 아니었지만 이런 저런 명목으로 가격이 할인이되다보니 제 값주고 살 이유가 없었고 그게 상식이었다. 하지만 아이폰은 달랐다. 제조업계가 을이고 통신업계가 갑이던 업계 관행을 뒤집고, 제조사 할인없이 통신사가 자체적으로 쏘는 보조금만 주고 팔리는 고가폰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갤노트2나 다른 최신폰들 가격을 보노라면 입을 다물 수 없는 수준이다.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다녀보면, 아이폰을 사고 싶지는 않지만 응원한다는 글들을 보게 된다. 아이폰 붐이 일면 경쟁을 위해서 턱없이 높던 다른 폰들 가격을 제조업체나 통신사가 좀 낮춰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섞인 반응이 아닌가 싶다.

여하튼, 이런 저런 고민들 끝에 드디어 아이폰 유저가 되었다.

장점

역시 안드로이드에 비해 깔끔한 맛이 있다. 처음 아이폰이 등장했을때, 아이폰의 HW 자체가 겁나 뛰어났던건 아니다. 마치 PC CPU에서 듀얼 코어와 쿼드 코어가 엄청난 차이인 것 마냥 광고를 하지만, 단순 워드 작업과 웹서핑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잡스옹이 탁월했던 건 적정 수준까지 올라온 검증된 HW 성능에 최적화된 SW를 동원해 유저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했다는 점이다. 이번 아이폰 역시, HW 우세의 안드로이드가 상당 부분 따라왔지만 여전히 최적화 부분에서는 아이폰에게 좀더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소비자는 제품의 효용을 구매하는거지 신기술을 구매하려고 하는건 아니니깐.)

화질도 대만족이다. 화면이 너무 작지 않아요? 라는 질문을 계속 받게 되는데, 내 대답은 절대 작지않다라는 것. 특히,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가독성은 체험해보면 알 수 있다. 화면이 커져서 보기 편한 것도 있겠지만, 화면 사이즈는 작더라도 화소가 높다보니 글자가 선명하게 보여서 좋다. 넥서스원 시절에는 확대해서 보게되던 웹사이트를 그냥 볼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단점

아침에 트윗을 하나 날렸다. 어제 깜빡하고 회사에서 충전기를 안가져왔는데, 회사에서 오후 5시 이후부터 충전을 안하고 저녁에 통화도 하고 앱도 다운 받고 오락도 짬짬히 즐겼다. 그럼에도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탑승할때 배터리 잔량이 59%를 찍고 있었다. 아이폰 배터리가 작다더니, 별로 안 그렇다는 생각과 좋은 제품이 걸렸나? 라는 생각을 하며 트윗을 날렸는데..

9호선 열차를 탑승하고 딱 10분 달렸는데.. 배터리 잔량이 10% 날라갔다. ㅡㅡa 사람들이 많다보니 와이파이가 잘 안잡혀서 그거 찾느라고 계속 버벅거렸던게 이유인 것 같은데, 그렇더라도 배터리 줄어드는 속도를 보니 섬뜩했다. 만약, LTE 켰다면 어쩔뻔했나 싶었다. 이 부분은 적절히 잘 조절하면서 써야할꺼 같다.

또 한가지, 이건 언론에도 보도되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의심 받고 있는 ‘와이파이 속도’ 문제. 접속은 되는데,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 3G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느린데, 처음에는 우리집 인터넷 망이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아이패드나 다른 기기 돌려보니 초고속 다운로드가 되는게 아닌가!

결론은 아이폰 SW 상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아직 애플에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데, 다음 iOS 업데이트를 기대하는 수 밖에. 특별히 아스팔트 같은 GB 단위의 앱 다운 받을꺼 아니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는 사안이라 일단은 참고 넘어가지만, 나중에도 이 문제 해결 안되면 불만이 폭주할지도 모르겠다.

P.S. LTE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고도의 정책인가??? ㅡㅡ

Wow project – 지금, 이 순간부터 ..

주변 환경에 대한 불만이 없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자기가 처한 상황을 100%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내가 보기엔 세상에 둘도없이 행복해보이는 가족이지만, 자세히 다가가면 그 가족 나름대로의 고민과 애환이 있다. 저정도 돈이 있으면 세상에 고민이 어디있을까 싶지만, 그 사람들 나름대로 머리 아픈 고민들이 널려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난 단점밖에 안보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지금 내가 있는 자리가 ‘꿈’일 수 있다. 세상의 환경은 변하지 않는다. 그 상황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변할 뿐이다.

2000년대 초반, 한참 창업이나 1인 기업이 이슈가 되던때 국내에서 톰 피터스 인기가 하늘을 찔렀었다. 맥킨지 출신에, 1인 기업으로 우뚞 솟은, 그리고 솔깃한 주제들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었다. 그때 당시, 국내에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서점 들렀다가 ‘Wow project’라는 책을 발견했었다. 3권이었던가? 그랬는데, 사실 내용은 별개 없었다. 그보다는 ‘Wow project’라는 용어가 너무 내 가슴을 설레게했다. 내 스스로 ‘와우!’라고 외칠 수 있을 만한 일들을 벌려서 개별 프로젝트처럼 진행하라던 그 이야기가 얼마나 매력적으로 들리던지..

회사의 업무도 ‘wow project’가 될 수 있다. 상사나 나에게 일을 던지는 사람이 클라이언트고 난 개별 독립 회사다.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리소스는 고맙게도 회사에서 전면 지원해주는 상황. (만약 1인 기업으로 독립했다면 그 막대한 렌탈비며 부가 비용은 어찌 부담할까?) 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만 바꾸면, 이 일도 충분히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혹시나, 창업에 대한 꿈이 있다면.. 이런 경험들을 하나씩 누적 시켜가는게 나중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사업이라는게 클라이언트에게 서비스나 상품을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는건데, 회사 내부에서 하는 것과 다를게 뭐 있을까?

마치, 이 회사만 그만두고 창업하면 모든게 잘될 것 처럼 느껴지지만.. 회사내에서 그런 프로젝트들을 감당 못하면 나가서는 더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해내야하는데, 과연 몇 % 확률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최대한 기회가 있을때 활용하고 연습하는게 최선이 아닐까나?

간만에 내가 컨셉잡고 PPT 자료 하나 만들어야 하는데, 제안 PT 한다는 마음으로 걸작을 하나 만들어봐야겠다.

손정의 – 소프트뱅크 회장

엇, 내가 블로그에서 이런 인물에 대한 글을 쓰지 않았었던가? 세상에나!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미국에 스티브 잡스가 있었다면 일본에는 손정의 회장이 있다. 엄청난 재력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그보다는 엄청난 도전 정신으로 더 유명해야 될 사람이다. 벤처를 하려면 먼저 이 사람에 대한 공부부터 해야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전설적인 인물.

어린 시절 홀로 미국 유학을 떠났던 것도 그렇고, IT에 올인한 결단, 기막힌 타이밍에 과감한 배팅으로 고비, 고비를 넘겨운 행운아(그런데, 이런 행운이 반복되는 건 어쩌면 실력으로 보는게 맞는 걸지도..).

소프트뱅크를 설립하고, 야후 및 IT 기업들에 대규모 투자했던 것도 그렇고, 뜬금없이 브로드밴드(우리나라로 치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하나로텔레콤?) 사업을 시작하질 않나, 그것도 모자라 휴대폰 통신사업(SKT, KT, LG U+..)에 뛰어들었다. 그것도 회사 사운을 걸고, 풀배팅을 해서.

최근 스프린트 넥스텔 인수 발표후, 도쿄 증시에서 하루에 20% 가까운 주가 폭락이 일어났던 것도 과거 데자뷰 때문이다. 보다폰 재팬을 인수하고 실적이 돌아서기까지 사람들이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하던 탓에 ‘팔자’ 주문이 쏟아진게 아닌가 싶다.

그런 와중에도, 우리의 손정의 회장님은 ‘자신 있습니다.’를 외치고 계신다. 쩝, 스프린트 넥스텔 인수 관련된 PT 자료를 보노라면, 사실 믿고 싶게끔 끌려간다.

PT 자료에도 나오지만, 소프트뱅크의 체력은 예전과 다르다. 보다폰을 인수할 당시는 야후! 재팬을 제외하면 수익모델이 전무했던 탓에 과도한 부채를 갚을 수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먹혔던거고, 지금은 다르다. 지금의 소프트뱅크는 야후와 휴대폰 사업이라는 든든한 현금창출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

EBITDA 라고, 이자나 회계상의 비용을 제외하지 않은 이익 기준으로 볼때 소프트뱅크는 지금 1년에 약 15조원의 돈을 벌고 있다. 이자 비용이라고 해봐야, 부채가 25조 정도 되긴하지만, 일본이니깐 저렴한 조달비용 덕분에 1조도 되지 않는다. 이런 저런 설비투자를 하더라도 연간 5~6조 현금이 쌓이는 구조. 더군다나, 적절한 포지셔닝으로 일본 통신업계에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중이다. 이제까지처럼 가파른 이익 증가율을 유지하지는 못하겠지만, 절대 이익은 늘어난다고 보는게 맞을테다.

그렇게 보면, 스프린트 넥스텔 인수 자금은 크게 부담되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엔화가 초강세 국면에라 환율 측면에서도 해외투자 하는건 나쁘지 않은…

인수하는 이유가 더 매력적이다. 사실 소프트뱅크가 일본에서 브로드밴드나 통신사업을 했던 이유는 자기들이 컨텐츠 사업을 하는데 기반 인프라가 너무 허접했던게 눈에 걸려서다. 일본에서도 직접 인프라를 깔면서 산업을 뒤집어 엎었고, 미국도 인프라가 너무 허접하다는게 손정의 회장의 주장.

IT 라는게 비효율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에서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아주 IT 사업가 다운 접근이다. 높은 ARPU 에 비해 느린 통신망은, 충분히 태클 걸어볼만한게 아닐까? 너무 설득을 당했나?

아무튼, 손정의 회장은 아직도 달리는 중이다. 마치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났다가 픽사로 화려하게 부활해서 다시 애플에 들어온 직후와 지금이 유사해 보인다고 할까나? 야후! 재팬으로 잘나가던 사업가가 뜬금없는 인프라 사업 투자로 실기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그 우려를 딛고 성공적인 통신사업 진출로 복귀했다. 그리고 이제껏 성공한 적이 없다는 일본 기업의 해외 대규모 인수합병건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만약 진정 미국의 통신업계를 접수한다면, 스티브잡스와 비견해도 되지않을까?

나로 하여금 이렇게 입에 침이 튀도록, 손정의 회장에 대한 열변을 토하도록 하는 가장 큰 개기는 지난 2010년, 소프트뱅크 창립 30주년 기념 향후 30년 비전에 대한 발표 때문. 그 전까지 소프트뱅크에 대해서 대충 알았었는데, 그 2시간 남짓의 자료를 보면서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

이 사람은, 장사꾼이 아니라 사업가였다. 업에 명확한 정의와 철학이 있었고, 추구하는 가치 또한 뚜렷했다. 마치 그 사람이 꿈꾸는 30년이 내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이미 자기 사후에도 이런 꿈이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후진도 열심히 양성 중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보고 느끼시라..

손정의 회장 30년 비전 발표회 영상(한글판)
http://yckim.wordpress.com/2010/06/29/next30year_1/

손정의 회장 스프린트 넥스텔 인수합병 관련 PT 자료(한글판)
http://www.slideshare.net/nodrink81/20121015-01?ref=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89348

손정의 회장 스프린트 넥스텔 인수합병 관련 PT 영상(영문판)
http://webcast.softbank.co.jp/en/press/20121015/index.html

위즈돔, 멘플 – 웹2.0 시대에 걸맞는 서비스

손정의 회장의 스프린트 넥스텔 인수 발표로 머리 아픈 한 주간을 보내던 와중에, 손정의 회장이 합병에 관한 발표했던 PT 자료를 한글로 번역했다는 트윗을 접했다. 예전, 소프트뱅크 30주년 기념 주주총회도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곁들여진 한글판 자료를 접하면서 감격했었는데, 이번 자료도 보면서 살짝 감격. 일본 드라마는 무지하게 봤지만, 정작 투입한 시간대비 일본어 실력은 형편없는터라, 늘 일본 자료에 대한 갈급함이 있었기에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혹시,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손정의 회장의 PT 자료 링크 –  http://www.slideshare.net/nodrink81/20121015-01?ref=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89348)

누가 이렇게 고마운 일을 해줬나해서 사이트를 따라가 봤더니, 처음보는 회사 이름이 등장했다.

멘플 (http://menple.com)

멘플? 웹사이트에 들러보니, 무릎을 치게 만든다. 역시 세상에는 수많은 혁신가들이 존재한다. 커피 한 잔 값으로 30분 멘토링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사이트. 내가 멘토로 등록을 하면 나에게 멘토링 받고 싶은 사람들이 ‘조르기’ 신청을 한다. 이때, 자기 커피값과 멘토 커피값이 비용으로 들기는 하지만, 경험자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인거 같다. 멘토인 사람들에게는 보상으로 커피 쿠폰이 지급되는 구조.

수익 구조는 참여자가 지불한 커피 가격과 멘토에게 지급되는 커피 쿠폰과의 차액이 될 것 같은데, Q 가 절대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이상 큰 수익 얻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이 서비스가 사회적으로 효용은 크다고 본다.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가면, 좋은 직장 얻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막여한 기대감으로 초/중/고/대 16년을 투자하는 우리네 젊은이들에게 사회 선배들이 현실감 있는 조언을 해준다면, 단 몇 명이라도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서 자기가 원하는 것들을 보다 빨리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예전에 여행을 다니면서, 해당 지역에서 장기간 살아왔던 분들을 만나 30분 ~ 1시간 전체 개괄적인 안내를 듣고 여행을 나섰던 것과 무턱대고 책과 지도만 들고 직접 부딛히며 다녔던 여행이 판이하게 달랐던 것을 경험해 봤기에 잠깐이지만 이런 멘토링이 가져다 줄 효과는 막대하리라 본다.

여기 이외도 위즈돔(http://wisdo.me)이라는 사이트도 있다 그러고, 의외로 이런 서비스들이 많은가보다. 부디, 잘 활성화되어서 사회적으로 건전한 역할을 많이 해줬으면 하는 바램. 더불어서, 부럽다. 이런 서비스들이 웹2.0, SNS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꿈꿔볼만한 비지니스들인데.. 도전해 볼 수 있다는게..  참.. ^_^

여유 되찾기

바쁘다.

아침 7시 반까지 출근. 버스와 지하철을 3번 환승해야하는 탓에, 그것도 9호선 급행열차 시간 때문에 환승 타이밍 때문에 출근시간이 짧게는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그러니 기상은 늦어도 6시 어간. 그렇게 하루 일과를 시작해서, 정시에 퇴근하고 집에 와도 7시 반. 샤워하고 저녁 먹고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나면 어느 덧 10시. 잠자리에 들기 앞서 미국을 잠깐 구경해주고 12시가 넘으면 슬슬 취침. 이런 생활의 반복이다보니 하는 일 없이, 쌓이는 일 없이 바쁘기만 하다.

BCG에서 명명한 경험 곡선처럼, 어떤 일을 꾸준히 하다보면 숙련도가 올라가면서 효율성이 좋아져야 하는데, 무작정 오래 한다고 숙련도가 높아지는건 아니다. 그런 것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전략이라.. 행동하기 전에 먼저 작전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삶 속에 여유가 필요하다. 모든 것을 다 뒤로하고 어디론가 훌쩍 떠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형편도 아니고, 지금 있는 상황 속에서 최대한의 여유를 창출해야만 한다.

그리고 써야 한다. 일을 하면서 느끼지만 참 똑똑한 사람들 많다. 난 숫자에도 약하고 암기에도 약하다. 불과 며칠전에 그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봤던 자료들도 생각나지 않는 내 머리로는 지나가는 생각들을 쓰지 않고서는 남겨둘 재간이 없다. 그래도 예전엔 블로그에 칼럼이라도 쓰면서 아이디어를 정리했었고, 책을 보면서 다양한 생각들을 떠올렸었는데 이제 그런 것 조차 멀리하면서 지금 이 모냥 이 꼬라지다.

마음을 다잡을때, 제일 먼저 방 청소, 책상 정리를 하게 되지만 주객이 전도되서 정리에 집중하다 시간이나 힘 다 뺏기고 정작 해야할 생각들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금도 ‘여유되찾기’라는 주제를 어떻게 정리하고 풀어갈지, 그 플랫폼에 대해서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이런거 준비하려고 들면 또 시작도 못하고 다시 바쁜 일상으로 복귀할 뿐이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이렇게 무턱대고 글부터 쓰기 시작한다. 위대한 일의 시작은, 엄청난 것이 아니다. 그저 아주 쉽고도 단순한 일을, 먼저 시작하고 반복하는 것일 뿐.

거대한 침체 by 타일러 코웬 (2012.07)




오랜만에 책을 들었다. 물론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 회사 업무상 필요해서 책을 나눠 읽는 중인데, 이 책에 나에게 할당되었다. 금융위기이후 잘살 것만 같았던 글로벌 경기가 훅~ 꺽인이후, 점차 사람들의 생각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쏠리고 있다. 각 국 정부들이 나서면 좋아질 줄 알았는데, 그것도 반쪽 효과일뿐 여전히 안좋아지는 과정에 있다보니 자신감들을 상실하고 있다. 그 와중에 이제는 과거와 같은 경제 성장을 끝나고 저성장이 고착화 되는게 아니냐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어려워졌다.

그런 시대 흐름을 틈타 고성장시대의 환상은 깨졌으니 저성장 시대를 준비하라는 이 책이 등장했다.

책을 덮은 지금,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굳이 읽어볼 필요가 있겠나 싶은 책이다. 미국에 대한 이야긴데 과거에는 공짜 땅도 있었고, 기술 혁신도 나왔고, 교육이 일반화 되면서 생산성도 좋아졌기에 미국 경제가 고성장을 했지만, 지금은 그런게 없으니 저성장을 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인터넷이 그나마 혁신 비스무리한거긴 하지만 이게 뭐 별거냐는 식인데… 구글이나 애플, 페이스북 직원 숫자만 놓고, 인터넷이 고용창출해봐야 얼마나 하겠냐는 식이다.

내가 굳이 목에 핏대 세우지 않아도 여러 사람들이 욱~ 해줄꺼라 생각하기에.. 다른 이야기는 안하고 싶다. 하나만 이야기하자면, 인터넷 이전에 컴퓨터, PC의 등장은 혁신에서 왜 빠졌는지 궁금하다. 저자 주장대로면 1973년 이후부터 미국 평균소득 성장률이 꺽여서 사실상 저성장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PC가 그때쯤 일반화 되지 않았던가? PC 등장이 라디오 등장에 비해 별로 혁신적이지 못하다는 발상을 어찌 이해해야할지…

그래도 책을 읽으면 배울게 있는 법.

그렇잔아도 전세계적으로 기존 GDP 로 경제를 측정하는 점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진 이들이 많다. 질적인 경제는 반영이 안되는 탓에 GDP 체계를 바꿔야한다는 주장도 있는 걸로 아는데, 이 책에서도 몇 가지가 언급된다. 통상 GDP는 정부지출, 기업투자, 가계소비, 무역수지로 구분되는데 여기서 정부 지출이라는게 투입 비용 기준으로 산출되다보니 실제로 얼마나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됐는지와는 별게라는 점을 지적한다. 정부가 추곡수매를 통해 농민들에게 쌀을 사주는게 실제 투입된 비용대비 얼마나 효용을 창출했는지 알기 어렵다는 식이다. 어쩌면 적은 돈으로 농민들에게 큰 효용을 줬을수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농업의 발전을 크게 저해한 걸로 평가할 수 도 있는 거니깐. 단순 정부지출 이외에 교육이나, 의료비 같은 경우도 대표적인 투입비용대비 효용 측정이 어려운 분야로 꼽고 있다. 이 부분은 좀더 생각해볼만한 것 같다.

다만, 이걸 통해 저자가 하고 싶었던 말은 1970년대이후 GDP 성장이 그리 나빠 보이지 않았던 것 이런 GDP 오차(?) 때문이었고 그 과정에서 실제 벌고 있는 돈보다 더 많이 벌고 있다는 착각에서 과도하게 지출을 하는 바람에 경제가 이 모냥이 됐다고 한다. 그 부분은 글쎄..

마지막 결론 부분을 읽고도 저자의 의견에 크게 동감할 수 없었던, 안타까운 책!

저작권을 피하는 방법 ..

3월 15일자로 한미FTA가 발효됐다. 많은 것들이 바뀌겠지만, 그 중에 은근 신경 쓰이는게 저작권 관련되는 것. 삼성과 애플의 치열한 특허권 분쟁을 보면서 ‘저건 대기업들이나 신 쓸 문제야’ 라고 생각한다면 큰 코 다친다.

도시계획, 건축과 같은 업종의 경우 필요한 SW(CAD, 포토샵, 일러 등)의 가격이 원체 비싼데 반해 해당 업체들은 영세한 경우가 많아 SW 구입없이 불법 복제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안 걸리면 괜찮았는데, 혹 SW 업체에서 이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해서 거액의 합의금을 무는 사례들이 심심치 않게 나왔었는데, 이제 이게 한미 FTA가 되고나면 어느 법무법인이나 사업(?)을 위해 고소장을 날릴 수 있다는 사실.

우리나라에서 불법 MP3가 사라지게 된 걸 보면 이해하기 쉬울 듯. MP3 잘못 올렸다가 100만원 합의금 내라는 전화 받았다는 이야기들이 줄을 이으면서 시중에서 불법 MP3가 조용히 퇴출되었다. 물론 여전히 음성적으로 돌아다니기는 하겠지만, 에전에 비해서 확실히 급감! 했다.

한미 FTA가 발효된 지금, SW도 마찬가지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는 SW 저작권자가 고소를 했어야 하지만 이제부터는 법무법인과 같은 제 3자가 내 불법 SW를 보고 태클을 걸 수 있어졌다. 악감정이 없다면, 굳이 남의 불법 SW 가지고 왈가왈부 할 일 없겠지만, 법무법인 같은 경우 이런 건수가 곧 수익으로 연결되기에 무차별적인 고소를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러기에, 이제부터는 고소 당했을때의 합의금을 SW 구매 판단 기준에 포함시켜야 한다.

특히, 개인들에게는 무료로 배포되는 프로그램을 회사에서도 아무 생각없이 쓰는 실수(?)를 잘 피해야 한다. 알툴즈(알집, 알약, 알송 등)가 대표적인데, 개인들이 집에서 이런 프로그램들을 깔아서 쓰는 것은 아무 문제 없다. 하지만, 기업이나 관공서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무심코 설치한 이 프로그램들 덕분에, 회사가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해야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무료 프로그램 정도가 아니라 개인과 기업에게 모두 무료인 GNU 라이센스 프로그램들을 쓰는 습관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OpenOffice (http://openoffice.or.kr/main/)

MS office 나 한컴오피스와 비슷하지만 무료로 쓸 수 있는 Open Office. 프로그램 인터페이스가 익숙하지 않아 약간 불편할 수 도 있지만, MS office랑도 잘 호환되고 필요한 프로그램도 다 있다.

GIMP (http://gimp.kr/)

포토샵을 완벽하게 대체 가능할런지는 모르겠다. 그렇게 전문적으로까지 써보지는 않아서. 다만, 일반인들이 쓰기에는 전혀 무리 없는 훌륭한 이미지 에디터!

텍스트 에디터도 하나 써보려고 찾아보는 중인데, Emacs (http://www.gnu.org/software/emacs/) 라는게 제일 유명한 듯. 다만, 내 PC가 Windows 7 64bit 이다보니 실행시 에러가 발생해서 난감해 하고 있다.

부디, 미리 준비해서 뒤통수 맞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P.S.
이외에도 GNU (http://gnu.org/)에 가보면 정말 훌륭한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다.

Man, I’m back ..

오랜기간 한국을 떠나있었던 원더걸스가 컴백했다. 소시 천하였던 국내 걸그룹 세계에 거대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 틈을타, 한동안 집을 비웠던 ‘요~ 맨!’이 블로그로 컴백했다. 어느 직장인이 안 바쁘겠냐마는, 인생을 살아갈수록 더 바빠질 수 밖에 없다는 걸 더 뼈저리게 절감할 정도로 정신없이 살다가, 근 4개월만에 다시 블로그로 돌아왔다.

사실, 트위터로 떠난 외도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 빠르게 컨텐츠를 소비하는 요즘, 블로그에 주저리 주저리 글 쓰는건 생각의 흐름을 너무 한 곳에 집중시키는, 나름 ‘사치’에 속하는 행동이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세상 모든 것들에 균형이 존재하듯, 때론 ‘효율성’을 잠시 접어두고 ‘사치’를 즐기는 무모함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회사를 옮기고 조직에 조금 적응이 된 이후, 머리 한 번 들 여유가 없었다. 국내 시장이 모자라 글로벌 시장까지 챙기려는 욕심이었을까? 아니면, 쉽게 일할수있었음에도 굳이 복잡하고도 어려운 나만의 길을 고집한 탓일까? 원인은 알수없지만 어쨓든 업무량 자체가 너무 늘어서, 진정 내가 시간을 관리 할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그러고 보면 정말 첫 직장은 널널했다. 아침 8시 반 출근, 오후 6시 퇴근. 물론 야근도 있고 주말에 일을 할때도 있었다. 가끔 말이다. 두 번째 직장도 나쁘지 않았다. 출근 시간이 좀 당겨져서 8시 출근, 오후 7시 퇴근. 물론 퇴근이후 밤 10시부터 야근 모드로 돌입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래도 스스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최근에 옮긴 직장은.. 자유로운 영혼이 나에게는 가혹하리만큼 시간이 타이트했다. 아침 7시 30분 출근,, 퇴근? 글쎄 퇴근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일이 일상이고, 일상이 곧 일이다. 내 인생이 이렇게 일만 하고 산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일 벌래로 살아가고 있다.

얼마전에 이코노미스트에 한국 사람들의 경제성장 비결로 높은 교육열과 엄청난 업무량을 들었다. 높은 교육열이야, 피터 드러커 박사도 그렇고 수많은 나라,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나름 좋은 이유다. 하지만 엄청난 업무량은.. ㅡㅡa. 근데, 그 업무량이라는게 연간 2,200시간이다. 1년은 52주, 주 5일제 감안하면 연간 일하는 날은 약 250일 정도 된다. 그렇다면 하루 8.8 시간? 이런 세상에. 내가, 설마 내가, 이런 통계치의 평균을 넘게되는 날이 오리라고는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다.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다…

..

P.S.1 원더걸스는 신곡 가지고 컴백했는데, 난 …;;
P.S.2 원더걸스 신곡을 보면서 JYP는 정말 대단한 ‘딴따라’라는 생각을 해본다. 사업적으로는 SM이 단연 최고인 것 같지만, 프로듀싱(?, 이쪽 업을 잘 모르니,, 탁월한 능력을 뭉뚱그려서;;)만 놓고 보자면 JYP.. 정말 ‘와우!’ 같은 감탄사 밖에 안나온다..;;
P.S.3 원더걸스와 소시,, 누가 일등할까? 진정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