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s: man

늦은 밤, 오피스에서..

정들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곳에서의 삶을 시작한지 언 2 주. 요즘엔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난다. 이전 회사보다 출퇴근 거리가 멀어진 탓도 있지만, 출근 시간이 7시 30분으로 무척이나 빨라진 영향도 크다. 덕분에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났다. 12시쯤 자던 취침시간은 11시~12시로 당겨졌다. 참 오랜만에.. 거의 십여년만에 느껴보는 ‘하루가 너무 길다’라는 느낌. 보통 출근하고 잠깐 회의하고 아침 업무보다가 돌아서면… Read More »

케인스 VS 슘페터 by 요시카와 히로시(2011.03)

케인스 vs 슘페터 – 요시카와 히로시 지음, 신현호 옮김/새로운제안 책 내용이 어려웠던걸까? 아니면 읽는 사람의 기초지식이 부족했던 탓일까? 책을 다 읽을때쯤 머리가 하얗게 변하는 느낌이란..20세기 경제학의 거장 – 케인스, 슘페터대공항때 그의 능력이 입증되었던 케인스. 다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그의 이론들이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막대한 재정지출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나려 발부둥치던 모습은 케인스가 이야기하던 ‘Wise Spending’의 결정판이지… Read More »

경제 심리학 by 댄 애리얼리(2011.03)

댄 애리얼리, 경제 심리학 – 댄 애리얼리 지음, 김원호 옮김/청림출판행동주의 경제학이 원래 그렇지만, 경제학이라기 보다는 사회학, 심리학 서적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식밖의 경제학을 쓴 저자라는데, 전작을 읽어본적이 없어서… 사람은 비합리적이다 책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사람은 비합리적이다’라는 문장으로 요약되지 싶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이 두꺼운 책을 썼을까? 왜냐하면, ‘합리적 인간’이라는게 경제학의 기본 가정이기 때문이다. 시장경제하에서… Read More »

경쟁력의 종결자, 시간

한 다큐멘터리에 가수 비와 그를 프로듀싱한 박진영씨가 등장한 적이 있었다. 당시 가수 비가 아시아를 넘어 미국을 넘보던 시기였는데, 그를 둔 프로듀서의 평가가 참 인상적이었다. 지금 현재 톱을 달리고 있는 비는 쉽게 따라잡히지 않을꺼라고, 왜냐면 톱의 위치에 도달했음에도 하루 20시간 가까이 시간을 투입하며 연습하는 연습벌레라고. 그러니 뒤따라 오는 사람들이 더 열심히 한다고 한들 더 많은 시간을… Read More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by 니콜라스 카(2011.03)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니콜라스 카 지음, 최지향 옮김/청림출판 여러가지 업무가 주어졌을때, 시간을 잘게 나눠서 짬짬히 작업을 하는 것과 순서를 나눠서 한 번에 하나씩 처리하는 것, 둘 중 어떤게 더 효율적일까? 멀티태스킹제록스사에서 설립한 팔알토 연구소는 현재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곳이다. GUI(Graphic User Interface), 마우스 같은 지금 우리가 쓰는 컴퓨팅 환경의 기초를 제공했다. 특히,… Read More »

삶의 정도 by 윤석철(2011.02)

삶의 정도 – 윤석철 지음/위즈덤하우스한국의 피터 드러커. 생존 부등식. 이 두 용어면 저자에 대한 설명으로는 충분한 것 같다.한국의 피터 드러커피터 드러커 박사의 작품들(?)을 읽다보면, 폭넓은 관심과 해박한 지식에 놀라게 된다. 그의 자서전을 들춰보면 충분히 숭긍이 가는 부분이기는 하다. 그는 오스트리아의 제법 뼈대있는 집안 출신으로, 어린 시절 법, 철학, 역사는 다양한 학문을 섭렵했다. 아버지가 오스트리아 고위… Read More »

질문력 by 마사히꼬 쇼지 (2011.01)

질문력 – 마사히코 쇼지 지음, 황선종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젊은 시절에는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책을 보지 않으면 알 수 있는게 없었지만,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짠밥’이라는게 있다는걸 느끼게 된다. 적당히, 눈치껏 피해갈 수 있는 개구멍이 많다고 해야하나? 굳이 새로운 것, 또는 잘 모르는 걸 더 잘 알아야겠다는 열정이 식어버리곤 한다. 그래도 별탈없이, 세월 흐르는데로 몸 맡겨 사는데는 지장이… Read More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벌써 1월 6일이네요. 나이가 들수록 시간 가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더니, 이렇게 실감할줄은 몰랐습니다. 한 달에 한 두번 업데이트 될까말까한 블로그임에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는 인사와 새해 인사 드리고 싶어 짧게 몇 글자 적어 봅니다.이 Withman.net 을 처음 시작했던게 2000년이니깐 이제 11년째인가 봅니다. 처음엔 마냥 신기해서 주물락 거리다가, 어느 순간엔가 제 삶을 기록하는 일기장이자 독서노트,… Read More »

통찰과 직관 – 중국과 미국의 환율이슈..

중국과 미국의 미묘한 환율 전쟁과 관련해서 재미있는 기사가 났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아시아 개발은행의 보고서를 인용해서, 아이폰으로 발생한 미국의 무역 적자 중 진정한 중국의 책임은 3% 내외에 불과하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재정적자 때문에 위안화 절상을 하라고 한다면, 그래서 했다손 치더라도 실제 가격에 반영되는 효과는 1% 미만으로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내용이었다. 근본에서부터.. 상황을… Read More »

전기자동차와 에코경재학 by 에이지 가와하라 (2010.12)

전기자동차와 에코경제학 – 에이지 가와하라 지음, AT커니 코리아 옮김/전자신문사 책이라기보다 보고서에 가깝다. 일본 AT Kearney사의 컨설턴트가 쓴 보고서를 책으로 출판한게 아닌가 싶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전세계의 핫이슈인 전기자동차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책을 보면서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좀 숫자나 구체적인 자료들이 많이 쓰여서 딱딱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반대로 뜬구름만 잡는 책들에 비해서 더 도움이 되었던 것…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