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12월 2008

2008년, 올해의 책 Best 12

2008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대학생 시절부터 1주일 책 1권을 목표로 소박(?)하게 살아왔는데, 올해도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매해 항상 연말이 되고 보면 몇 권이 빈다;; 올해, 지금까지 읽은 책은 모두 44권. 현재 읽고 있는 책을 연말내에 읽는다면 총 45권의 책을 읽게 되나보다. 권수로 말하면 그리 많아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읽으려면 그리 녹녹치 않은 양이긴 하다.… Read More »

꿀벌과 게릴라 by 게리 해멀(2008.12)

꿀벌과 게릴라 – 게리 해멀 지음, 이동현 옮김/세종서적 1시간 강의료가 1억인 사람. 피터드러커, 마이클포터, 톰 피터스 등 쟁쟁한 경영학계의 Guru들을 제치고 WSJ가 선정한 세계 경영 대가 20인 중 1위를 차지한 인물. 혹시 누군지 아는가? 정답은 게리 해멀(Gary Hamel) 혹시 들어본 사람이 있다면 대단하다. 사실 1~2년 전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일하는 친구가 게리 해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냐고… Read More »

메리 크리스마스 ~

회사 그만두기 D-1일. 오늘 마지막으로 회사 출근을 했더랍니다. 마치 이제껏 해보지 못했던 크리스마스 휴가를 받은 기분이네요. 회사에 갔더니, 점심을 사주기도 하시고, 음료수며, 책이며, 목도리며, 이런 저런 선물과 함께 크리스마스 카드겸(?) 굿바이 카드도 많이 받았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느꼈었지만, 참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는게 얼마나 좋은 건지.. 고마운 마음 한가득입니다. 그리고 문득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 떠오르네요.… Read More »

박수칠때 떠나라..

이제 지금 직장을 떠나기 D-2일. 어제부로 내 발목을 잡던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 보고를 마무리했다. 이제는 완료 보고서만 마무리하면 대략 내가 해야할 중요한 일은 마무리가 되나보다. 몇 가지 더 정리해야 할 일이 있지만 사실상 일이 마무리 되어가는 느낌이다. 증가율 둔화세 .. S자 커브 곡선을 그리게 되면 초반에는 증가율이 둔화세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증가율이 급경사를 이루게 된다.… Read More »

어느 눈 오는 생일날~

현재 머물고 있는 직장 떠나기 D-3 일전. 다른 직장들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내가 일복이 많은건지, 아니면 회사가 작어서 그런건지 어쩌면 왠만큼 인수인계 끝내고 이제 짐정리하고 그래야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은데, 난 여전히 회사 프로젝트 하느라 지방으로 출장을 싸돌아다닌다.더군다나, 오늘은 내 생일. ㅜㅜ 그럼에도 난 대전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그것도 프로젝트 관련 최종 PT라고 마치고 저녁이라고 먹자는데, 생일이라고 기다리는… Read More »

만득이맵 (공개 마인드맵 프로그램)

혹시 토니 부잔의 ‘마인드맵’을 아는가? 중학교때 처음 접했던 것 같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기억해내는 것이 ‘연상’을 통해 이루어진다는데 착안해서 아이디어들을 간략하게 트리 모양으로 정리한 마인드맵. 엄청난 양의 정보도 이 개괄적인 그림 한장을 통해 한 눈에 정리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다. 과거에는 손으로 그려서 썼지만, 컴퓨터가 발전하면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 보다 강력해졌다. 손으로 그리는건 썼다 지웠다 해야하고 아이디어들을… Read More »

그들이 사는 세상, 시대를 앞서간 드라마 ..

즐겨보던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이 대단원에 막을 내렸다. 깔끔하게 총 16부작. 비록 시청률은 한자리 수준이었다지만 개인적으로는 ‘연애시대’이후 최고의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하다. 해서, 감히 이 드라마에, 드라마 평론가/대중 문화 평론가도 아닌 한 시청자인 필자가 ‘시대를 앞서간 드라마’라고 수식어를 붙여 본다. 입체적 인물 시대를 앞서갔다는 표현을 쓴 가장 큰 이유는 입체적 인물 때문이다. 보통 드라마를… Read More »

블랙스완(The Black Swan) by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2008.12)

블랙 스완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동녘사이언스 책을 덮고 떠오르는 단어들은 ‘통섭’, ‘통계’, 평균’, ‘이야기 짓기 오류’, ‘이벤트’, ‘불확실성’, ‘극한’. 일주일에 1권의 책은 읽으리라 마음을 먹었었는데, 이 책 보느라 2 주를 소비했다. 통섭 내용이 그리 쉽지 않았으나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이 저자가 비판하는게 지금 내가 회사에서 하는 일이다. 향후 시장을 전망하는,… Read More »

바쁜 하루, 하루 ..

미국 드라마를 보면, 너무 바쁜 일상에 점심을 샌드위치 하나로 때우는 사람들이 나오곤 한다. 월가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그곳의 전문가들이라면 의례 그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듯이 말이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오던데, 솔직히 난 그런 모습을 믿지 않았다. 나의 짧은 직장 생활에서 충분히 자기 컨트롤을 통해서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 생각이… Read More »

첫 출사 사진, 춘천 중도

캐논 EOS 450D를 구입하고 첫 출사에 나섰다. 뭐 계획을 해서 간건 아니고 회사에서는 워크샵을 간다고 갔지만, 개인적으로는 첫 출사 길이 되어버렸다. 장소는 춘천 중도. 11월말이니 겨울이기는 한데, 워낙 날씨가 그리 많이 춥지 않아서 늦가을 느낌이 물씬 풍겼다. 역시, 그냥 디카를 들고 찍던 사진들과 달리 이런 저런 다양한 조건들을 바꿔가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게 매력적이다. 그리…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