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밤엔 아카펠라를 ..

By | 2009년 11월 23일

인공위성이라는 그룹을 통해서 처음 ‘아카펠라’라는 장르를 만났다. 형이 듣던 음악을 따라듣다가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아카펠라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프로도 아닌 아마추어, 대학교 동아리들의 콘서트였음에도 아카펠라였기에 훌륭했다. 그러다 프로들의 음악을 들었을때는, 정말 이게 사람목소리인가 싶었다.


일본 아카펠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했던 리얼그룹이나 락카펠라 같은 그룹들의 음악도 많이 들었지만, 의외로 일본 아카페랄 그룹의 음악도 참 좋았다. 가장 많이 알려진 그룹이 Rag Fair. 은근 음악이나 영상을 접할 기회가 많았던 그룹이었다. 이외에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트라이톤도 있었고..


그리고 최근 우연찮은 기회에 The Gospellers라는 그룹을 만나게 되었다.


15주년 기념 앨범


위드블로그 리뷰 리스트를 보다가, 아카펠라라는 말에 혹했고, 91년 와세다대학교 아카펠라 서클에서 시작했다는 말에 또 혹해버렸다. 리얼그룹도 스웨덴 왕립학교던가? 거기서 맴버들이 만났다던데, 왠지 음악적 취향이나 성향이 비슷했던 사람들이 순수하게 끌려서 시작했던 듯한 느낌이 들어서, 상업적인 느낌이 덜해서 좋은듯 싶다.


아무튼, 필자가 받아든 이 앨범이 무려 15주년 기념 앨범이란다. 아직까지 아카펠라의 세계는 넓고도 깊은 것이다. 나름 국내의 대학교 동아리들 음악까지 들어봤다고 자부했고, 전세계적으로 좀 유명한 아카펠라 곡들은 다 들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래되고도 유명한(?) 그룹을 이제서야 접하다니..;; (아카펠라의 세계는 정말 양파같다.)


일본 드라마를 섭렵했던 탓에 알듯 말듯 들리는 일본어하며..
이 사람들의 아름다운 음성이 바깥의 추운 날씨도 잠시 잊게 만든다.


이거참.. MP3를 하나 구해야하나?
한동안 휴대폰만 들고 다녔었는데, 아이폰이라도 구해서 다시 아카펠라의 세계에 빠져봐야겠다.

2 thoughts on “추운 겨울밤엔 아카펠라를 ..

  1. ibrik

    저도 ‘인공위성’의 노래들을 참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3집 앨범은 지금도 어딘가에 있을 텐데, 주말 즈음에 한 번 찾아서 다시 들어봐야 할 듯합니다. 🙂

    일전에 얼핏 ‘인공위성’의 멤버들 중에서는 IT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도 계신다는 소식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1. man

      아,네, 언제쯤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어떤 TV 프로그램에서 우정출연처럼해서 일부 멤버분들이 등장하셨던 장면 본적이 있습니다. 다들 지금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고 계신듯 하던데.

      미국에서는 직장생활하면서도 간간히 모여서 활동하는 음악 모임들 많더라구요. 특히, 은퇴하면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던데, 인공위성 멤버분들도 은퇴하시면 뭉쳐서 다시 활동해보시는 것도 기대해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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