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드 씽킹 by 짐 스테픈 (2009.11)

By | 2009년 11월 19일







얼라인드 싱킹4점
짐 스테픈 지음, 이수정 옮김/에이지21


‘누가 내 치즈를 옮겼나’가 대박을 떠뜨린이후 세계적으로 우화를 통해 교훈을 던지는 책들을 봇물터지듯이 쏟아졌다. 그 물살에 휩쓸려 몇 권 읽었는데, 처음에는 머리에 쏙쏙들어오는 내용에 나름 남는것도 많았지만 이제 머리가 커져서 그런지 이런 종류의 책들은 피하게 된다.


얼라인드 씽킹


이 책은 매번 일상 생활에 찌들어사는 한 부부를 주인공으로 해서 그들의 삶이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교훈을 던지는, 우화 형식의 서적이다. 주제는 책 제목이 말해주듯이 ‘조화로운 생각(얼라인드 씽킹, 책에서 이렇게 번역해놨다)’이다.


사실, 책을 덮으면서 왜 조화로운 생각이 주제여야 하는지 계속 고개를 갸우뚱 거려야 했다. 사람들마다 살아온 환경이나 이전의 교육을 통해 선입견 또는 편견 같은게 생기기 마련인데, 이 책을 읽는 동안 내 머리는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는 구절만 계속 떠올랐다.


결국 책 내용을 요약해보면 왜 나한테 이런일만 생기냐고 불만을 토로하던 부부에게 그러지 말고 생각을 바꿔서 지금 하는 일이 내가 꼭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되뇌이라는게 핵심이다. 바뀐건 상황이 아니라 주인공 부부의 마음가짐/생각이었고 그로 인해 예전에는 신혼여행가서도 회사 일때문에 제대로 쉬지도 못했지만 이 ‘조화로운 생각’을 몸에 익힌 이후에는 너무 즐겁게 놀고 왔다는 해피엔딩이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결론이다. 사람은 참 간사한 존재다.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이 세상은 더없이 살기좋은 행복한 곳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독한 마음을 먹으면 한없이 고독하고도 괴로운 곳이 될 수 도 있다. 지금 당장 생각을 바꾸라. 안되면 스스로에게 세뇌라고 시켜라. 그것이 이런 종류의 책들이 가지는 동일한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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