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좋은 미드 – 앨리맥빌

By | 2009년 4월 26일

일본 드라마는 왠만한 유명한 작품들을 다 봤지만, (보통 11~12화 정도니깐 쉽게 볼 수 있다.) 미국 드라마나 시트콤은 괜찮은 작품들이 죄다 24편짜리를 한 시즌으로 5~6개 심할 경우 시즌 10까지 나가는 바람에 섣불리 선택을 하기 힘들다. 아무리 영어 공부 한다는 핑계를 삼더라도 보통 시간이 많이 드는게 아니라서.


그래서, 정말 인기있고 재미있다고 판단되는 것만 보는데.. 프렌즈를 보고 나서 엄청난 고민 끝에 ‘앨리맥빌’을 선택했다. 핑계는 ‘로펌’을 배경으로 하니 좀더 수준높은 영어 공부가 되지 않겠냐는 거였지만, 어쩌면 그보다는 이 드라마에 나오는 수많은 명곡들에 끌린건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겁없게도 자막없이 드라마를 보려고 했다. 그래서인지 시즌 1을 다보고 지쳐버렸다. 그리고 시간이 한참지난 2009년, 다시 영어 공부를 위해 ‘앨리맥빌’을 보기 시작했다. 물론 이번에는 자막 깔고..;;


좋은 음악 ..


역시 좋다. 뮤지컬 같은 드라마라고 해야하나?


이 드라마에는 주요 등장 인물별로 주제가가 있다. 극중에서는 심리치료/상당사가 치료 요법으로 자기 주제가를 찾아보라고 하긴 하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등장 인물별로 자기만의 노래가 하나 정도는 있는 것 같다.


게다가 가수 뺌치는 (어쩌면 가수인지도 모른다.) 노래 실력을 가진 등장 인물도 있고, 실제 가수가 등장하기도 하고 장례식때 주로 등장하는 교회 성가대의 노래 실력도 상당하다. 물론 선곡도 예술이고, 편곡이나 약간 유치해보이기도 하는 댄스까지.. 완전 종합예술 작품이다. ^_^


Song for John cage ..


드라마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중 주인공 앨리맥빌이 근무하는 로펌의 파트너 중 한명인 John Cage(피터 맥니콜 분)의 주제가 ‘My first, My Last, My Everything(Barry White)’. 노래와 함께 등장인물들이 함께 춤추는 군무는 가히 예술이다.


실제로 이 춤을 같이 추는 동호회도 있어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드라마 중간에 여러번 단체로 춤추는 것 나오는데, 이거 은근히 중독이다. 나중에 나도 회사 화장실에서 혼자 거울보면서 이 춤 추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요새 회사에서 사고치고 그러는데, 어쩌면 회사 화장실에허 나 또한 혼자 이런 춤 추고 있을지도..;;


P.S. 혹시 못 본 사람들이 아래 링크를 통해 한번 보시길. 드라마 내용을 모르니 그 재미가 반감이 되겠지만, 어리버리 춤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하다.

이건 드라마 속 장면 .. (아, 참고로 이 회사 화장실은 남여 공용이다. ㅋㅋ)
http://www.youtube.com/watch?v=Ub7kcfiiECM

요건 드라마를 패러디해서 일반인이 화장실에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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