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어느날, 청승맞게 기숙사 방에 혼자 앉아 커피/따뜻한 코코아 한잔을 손에 들고, 물론 방에 불은 끈 상태로 책상 위의 스탠드만 켜져있거나 가로등 불빛이 방안으로 새어 들어오는 창문턱에 기대 이 음악을 듣고 싶다.
음악듣기
또는 아마존JP 에서 중간쯤 곡 목록이 나오면서,
11. PAIN OF YESTERDAY 試聴する
라는 곡명을 찾을 수 있다. 오른쪽의 파란 링크 클릭하면 음악 들을 수 있다는..
(풀버젼은 없고, 45초짜리 샘플 듣기만 …)
일본 드라마, 중매결혼의 OST로 쓰였던 ‘Pain of Yesterday’라는 곡이다. 이 드라마 전체 OST중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은 다츠 마카코가 불렀던 ‘桜の雨,いつか’라는 곡인데 개인적으로는 그 노래보다 이 바이올린 독주 선율이 더 좋다.
굳이 드라마를 보지 않더라도, 선율 가운데 묻어나는 쓸쓸하면서도 애절한 느낌이 살아 있지 않은가?
여담으로 일본은 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OST를 잘 만드는 것 같다. 하나의 부속품(?)이라기 보다 독자적인 컨셉을 가진 하나의 작품 같다는 느낌이다. 이 OST만 해도,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곡이 편성되어 있다. 의도된 바가 있는 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