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 유목민 이야기 by 김종래

By | 2008년 1월 4일






유목민 이야기10점
김종래 지음/꿈엔들(꿈&들)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 남을 것이다.’ – 징기스칸..

어디를 가나 그곳이 내 집에고 한 곳에 머물러서 ‘이곳이 좋사오니~’라고 말할 수 도 없는, 오직 움직여야만 살 수 있는 유목민족.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참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내가 거대한 조직에 취직하기를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안주함’ 때문이다. 이미 어린 시절 읽었던 조안 리 씨의 책을 보면서 나에게 도전이 없는 그 순간 그 자리를 박차고 새로운 일을 향해 뛰쳐나가야 한다던 그 한마디가 마음 깊숙이 남아있었나보다. 그런면에서 조안리씨는 이미 유목민의 삶을 살고 있었다.

농경 사회에 익숙한 우리들은 안주함을 즐긴다. 한곳에 정착하는 삶은 편안한 삶, 안정된 삶을 얻을 수 있는 엄청난 노력이 아니고서는 스스로를 발전시켜 나갈 수 가 없다. 어느덧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방식에 몸을 맡기며 그냥 살려는게 사람의 마음이다. 특별하게 눈에 나지만 않으면 늙을때까지 먹고 사는 문제에 걱정이 없는 직장이 있다면 누구나 편안하겠지…

하지만 그곳에서 자기 계발을 한다는건 보통 집념으로 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유목민의 이야기에서부터 배워야만 한다. 힘들지만 자기에게 도전이 되면 자기 앞에 주어진 길을 묵묵히 갈수있어야 한다.

좀더 유목민의 삶에 대해서 살펴 보아야겠다. 내가 살아가는 삶은 현대판 유목민의 삶이 될지도 모르겠다. 고인 물은 썩는다고 했다. 쉬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였던 유목민들에 대해서 좀더 많이 알아보고 내 삶에 적용해 보아야겠다.

아참, 저자의 블로그가 있다고 한다. 그곳 칼럼에 올라오는 글들이 책으로 나왔다는데, 굳이 책 사기 싫은 사람은 그 칼럼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http://noma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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