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 컨설팅 프로페셔널 by 제프리 벨먼

By | 2008년 1월 3일






컨설팅 프로페셔널10점
제프리 벨먼 지음, 이강락 외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컨설팅.

현재 나의 직함은 컨설턴트다. Withman Co. 의 컨설턴트 말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컨설팅에 관련된 책들을 들춰보게 된다. 이 책은 집 근처의 도서관에 들렀다가 제목에 끌려서 펴보면서 만난 책이다.

다른 책들은 컨설팅 기법에 대해서 말을 하려고 애쓰는 반면 이 책은 그보다 근원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을 하고 싶어 한다. 컨설팅에서 중요한건 사람이라고.. 컨설팅을 하는 컨설턴트와 고객, 이 두 사람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특히 돈에 관해서는 나와 상당히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 평생동안 얼마만큼의 돈을 벌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말이다. 저자는 1 년에 평균 70일 남짓을 일했다고 한다. 물론 그보다 더 많이 일했으면 더 많은 돈을 벌었겠지만, 자신은 삶의 목적이 돈 버는데 있었던 것이 아니기에 깨끗이 포기했다고 한다.

나도 비슷한데,, 참 멋있게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막 컨설팅업계(?)에 말을 들여놓는 나로써는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미 오래전부터 컨설턴트로써의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친구들이 컴퓨터 고치는 문제로 부탁할때, 이미 난 컨설턴트였다. 싸이프러스도 IT 컨설턴트 자격으로 다녀오지 않았는가? 그 뿐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상담을 했던 것 같다. 싸이월드 1 촌 명을 아예 ‘상담 오라버니’라고 설정하는 녀석이 있는 걸 보면,, 그런 부분의 은사가 있기는 있나보다..

앞으로 기술적인 부분에서 컨설팅 관련 책들을 많이 보게되겠지만,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부분의 교훈을 쉽게 잊지는 못할 것 같다. 나도 노년에 이런 책 한번 써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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