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위터 재미에 푹 빠져산다. 필요한 온갖 신문들을 다 트위터에서 팔로 해놨기 때문에 굳이 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그냥 휴대폰에서 트위터 타임라인만 쭉~ 훝어 보아도 그때 그때 나온 뉴스들을 다 체크 할 수 있다. 더불어서, 트위터가 아니었으면 만날래야 만날 수 없었던 인물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얻을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다. (아직 트위터 안하시는 분들은 고려해보시길..)
그 와중에 한 문구를 일고 몇 가지 생각들이 머리를 맴돌았다.
“어설프게 아는 사람은 쉽게 남을 비판하고,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으며, 무언가를 이뤄본 적이 없기에 성취한 자의 삶을 짐작도 못한다. 근거없는 자만심은 사실 열등감의 어두운 뒷모습이다” @jsjeong3
#1
남을 비판한다는건 자신이 마치 신의 자리에 선듯한 그런 착각을 불러온다. 다행이 제대로 아는 사람이, 분별력 있고 판단력 있는 사람이 그 자리에 서서 비판을 한다면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비판이 이루어지겠지만, 어설프게 아는 사람이 그 우쭐함에 호가호위하며 내밷는 말들은 상처만 가득 안겨주는 비판이 될 뿐이다. 듣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나 서로 도움 될 것 없는데.. 문제는 어설프게 알다보니 자기가 잘 모른다는 사실 조차 잘 모른다는 것. 다행히, 내가 남을 많이 비판하고 있다면, 그런 모습을 발견한다면 내가 어설프게 알 가능성이 높다는거니깐 단속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2
해본 사람과 해보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어느 정도 사업에 성공했던 사람이 실패하더라도 남들보다 쉽게 일어서는 것처럼 보이는 건, 일단 한번 성공해봤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정도 성공을 못해본 사람이라면 수없는 시행착오를 거쳐야 겨우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성취한 사람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스토리로 접해보면 성취하는게 뭐 대단할까 싶지만, 그 갭은 천지차이다.
#3
다른 사람 이야기할 것 있겠는가. 이제껏 살아오면서 보여줬던 나의 그 근거없던 자만심들이 결국은 숨겨진 열등감의 단면이었다니. 그러고 보면 주위에 가까운 사람으로 부터 똑같은 충고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열등감은 자만심으로 극복하는게 아니다. 솔직함과 겸손함으로 부딛혀야 한다. 처음엔 고통스럽겠지만, 장기적으로 열등감을 해결하는 방법이 아닐까나?
4 thoughts on “어설프게 아는 사람은 .. from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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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요 내가 어설프게 아는 사람이 아닌가 싶어 창피하네요
외유내강이라고 스스로에게는 엄격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너그러워야 그나마 객관적인 시야가 유지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해머로 머리를 맞은듯하다….
나역시 내가 어설프게 아는 사람이 아닌가 싶어 확~부끄러워지네.
솔직함과 겸손함으로 부딛혀보기… 나를 다시 살펴봐야겠다.
누나도 블로그하삼. 아니면 트위터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