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원, SGP 쉴드를 입다..

By | 2010년 7월 14일

기대이상의 성능과 만족감을 안겨다주고 있는 넥서스원(Nexus One)에게 작은 선물을 하기로 했다. 뭐 이것도 결국 나의 만족감을 위한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서로 윈윈이니..;; 처음에는 액정에 지문이 너무 많고, 또 강화 유리? 플라스틱? 이라고 하지만 이게 다이아몬드로 코팅 된 것도 아니고 결국은 어딘가 부딛히다보면 기스가 날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액정 보호필름만 구매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리저리 넥서스원 악세사리를 뒤적거리다, 액정보호필름에 전체 케이스를 보호할 수 있는 SGP 인크레더블 쉴드 3.0을 구매하고야 말았다. ^^a

SGP 인크레더블 쉴드

액정 보호필름이 대략 1만원 조금 넘는 수준이었는데, 그 옆에 2만원이 좀 넘는 보호필름이 보였다. 무슨 차이일까 싶어 알아봤더니, 이 쉴드에는 액정 보호필름이외에 케이스를 감쌀 수 있는 얇은 코팅 필름이 들어있다고 했다. 실제로 택배를 받고보니, 안에 액정보호용 하드필름과 케이스를 감싸는 말랑 말랑한 필름 2장, 그리고 보호지 붙일때 필요한 딱개와 문지를 수 있는 고무판, 그리고 케이스용 필름 붙일때 뿌리라는 액체가 함께 들어있었다.



액정 보호 필름은 딱딱한 하드타입인데, 필름 앞뒤로 그 필름을 보호하는 필름들이 각각 붙어있었다. 사진 속의 녹색 스티커가 붙은 면이 접착제가 발라진, 넥서스원 액정위에 붙이는 부분이고 반대쪽 노란색 작은 스티커가 붙이 있는 쪽이 액정보호 필름에 스크래치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 필름이었다. 이건 그냥 일반 휴대폰 액정보호 필름 붙이듯 손쉽게 넘어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케이스를 감싸는 필름 붙이는게 만만이 찮았다.

노가다 1시간

금방 할 줄 알았는데, 막상 작업을 마치고 보니 무려 1시간이 걸렸다. 얼마나 집중을 했던지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어깨가 그렇게 결리는지도 몰랐었다.

케이스에 붙이는 필름은 마치 어릴때 교과서 표지를 감싸던 아스테이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말랑 말랑하게 생긴게 약간 잡아 당기면 늘어나기도 해서 생각보다 유드리있게 붙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몸체 모양이 곡선이다보니 깔끔하게 붙이는게 그렇게 쉽지가 않았다. 여러개의 조각으로 나뉘어 있다보니 자칫 하나 잘못붙이면 전체가 다 뒤틀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최대한 정신을 집중해서 한번에 붙일 수 밖에 없었고, 그만큼 힘들었다. ㅠㅠ 대신, 이건 액정에 붙이는게 아니라서 접착제 부분에 손이 닿아도 되고 또 붙였다 띄었다해도 접착력이 살아있어서 나중에는 대충 붙여놓고 다시 뜯어서 새로 맞추는 식으로 작업을 했다.

붙여놓고 보니..

붙여놓고 보니, 케이스 보호 필름 덕분에 스마트폰이 손에 착~ 달라 붙는 느낌이 들었고 액정 보호 필름은 붙이기 전에 비해 손가락과의 마찰력이 높아진 것 같다. 패턴 그려서 화면 잠금을 푸는데, 없을때는 지문이 남아서 그렇게 마치 김연아 선수가 아이스링크에서 미끄러지듯 패턴을 그릴 수 있었는데, 액정을 붙인 지금은 약간 벅벅하다는 느낌이 든다. 또한 없던 필름 붙여서 화면이 많이 어두워질까 걱정했었는데, 약간 어두워진듯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나름 만족~!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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