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 협상의 법칙 II by 허브 코헨

By | 2008년 1월 3일








협상의 법칙 28점
허브 코헨 지음, 안진환 옮김/청년정신

허브코헨..  내가 유명해지면 꼭 한번 만나봐야겠다.

미국의 협상 전문가. 대 테러 협상부터 다양한 분야의 협상을 담당해왔던 그가 협상의 법칙 I 를 쓴 뒤 후속편으로 쓴 책을 다시 번역한 책이 이번에 읽은 협상의 법칙 II 이다. 뭐 번역이 엉망이니 어쩌니 말들이 많기는 하지만 원가 띄엄띄엄 읽다보니 그런것들도 별로 눈에 안 거슬렸다. ^_^

뭐랄까? 책 두께는 두껍지만 편집(?)의 기술로 장수가 많아진거지 내용은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다. 오히려 양은 전편이 더 많은 것 같다. 내용에서도 전편에 했었던 이야기에 몇몇 경험담을 더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의 책이다.

협상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 지난 번 스승의 날을 맞아 백화점에 교수님 선물을 사러 갔었는데, 대뜸 그 자리에서 가격을 깍으려는 후배를 보면서 협상은 어디서나 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떠올렸다.

협상은 정보력 싸움이다.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 협상에 임하는지가 곧 그 결과를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협상에 임하기전,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한다. 협상 테이블에서는 모두가 방어적인 자세가 된다.

그리고 협상가는 낮은 자세,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 것 만큼 협상에서 어리석은게 없다. 모르는 걸 모른다고 밝히고 도와달라고 할때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남들에게 속고 살지 않기 위해, 내가 손해보지 않으려고 움켜져야 세상에서 살아남는다는 법칙이 무색해지는 부분이다.)

또한 삶의 하나의 게임이며, 모든 일에 신경을 쓰되 지나치게 쓰지 않는다는 말은 거의 내 삶을 이야기해주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마음에 와 닿는 말이다. 학점, 학교 공부에 신경을 쓰되 지나치게 쓰지않는 내 삶을 표현한 말이 다른 어떤 말보다 더 정확히 내 상황을 설명한게 아닌가 싶다.

이 책의 마지막을 장식한 매일을 기념하라는 말, 이 사람의 삶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부분인 것 같다. 성경도 잘 안 읽는 사람인 것 같은데 이런건 또 어떻게 알아가지고. ^_^; 하루의 은혜가 그날 하루에 족하다.

항상 벌어지는 협상을 즐기고 살아가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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