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걷고 걷다보면 알게되고 행하고 행하고 행하다보면 깨닫게된다.
– 노자
배움의 단계는 우상향 직선이 아닌 계단형 그래프로 나타난다. 한 단계에 들어서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까지 일정한 시간/자원을 꾸준히 투입해야하지만 그 과정에서 눈으로 보이는 결과는 없다. 그저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는 수 밖에..
투자에 대한 여러가지 조언들이 난무하지만 가장 탁월하고도 정확한 조언은 ‘투자란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것’이라는 말이 아닐까 싶다. 그 인간의 본성 중에서도 ‘기다림의 미학’을 모르는, 인내가 부족한, 언제나 빠른 결과를 쫓는 본성은 여러면에서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쉽지 않기에, ‘인내’하고 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남들이 모르는, 못 깨달은 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P.S. 그렇게 보면 위 한자와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가 같은 뜻인가? 나이키 슬로건이었던 ‘Just do it’도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어보이는데..
P.S.2 ‘인내’가 부족한 것이 때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건설업이나 조선업에서 남들이 1년 걸리는거 우리는 6개월이면 해냈던 것 처럼..^^;
노자 도덕경엔 그 말이 없습니다.
去去去中知 行行行裏覺 이 구절은 84년 김정빈씨의 소설 丹의 실제 모델인
봉우 권태훈 선생님의 좌우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