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100번, 1년이 간다..

By | 2009년 3월 11일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던 시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신년 특집으로 모 방송사에서 유명인사 몇 명을 초대해 특강을 열었었다. TV는 보고 싶고, 부모님은 안된다 그러시고, 그러던 찰라 이런 좋은 방송이 있어서 TV를 봐야겠다고 부모님을 설득해서 TV앞에 앉았다. 그날 특강 연사는, 서한샘 한샘학원 이사장님. 그때 당시 한샘학원이 전국적으로 상당히 힘(?)이 있던 시절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학원 이름이 사람 이름에서 유래했다는게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그보다 강연 중간에 연사분이 하셨던 한 문장이 내 머리속을 강타했던 기억이 더 또렷하다.

“작심삼일을 100번 하면 1년이 됩니다.”

작심삼일

마음을 먹어봐야 3일이 지나면 풀려버린다는 의미의 이 고사성어. 그래서 용두사미 격으로 시작은 거창하게 하지만 결국 흐지부지 해진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는 이 단어. 어린시절 방학이 시작되면 초반 일주일 정도는 방학 직전에 그렸던 시간표에 따라 아침에 일어나고 공부도 하고 쉬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일어나는 시간은 점점 늦어지고 공부 하는 시간은 잘 안지키지만 유독 먹고 노는 시간 만큼은 철저하게 지키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다 개학이 다가오면 밀렸던 방학 숙제를 하면서 왜 미리미리 숙제를 하지 않았던가 후회를 하곤 한다.

100번만 ..

하지만, 그런 작심삼일을 3일에 한 번씩 100번만 하면 거의 1년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가? 의지가 약하다고 하지만 한번 계획을 짜면 최소한 3일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계획을 3일단위로 100번 넘게 짜면 되지 않는가?

올해도 어느덧 1/4이 가고 있다. 연초에 수많은 계획들을 짰을텐데 다들 잘 지켜지고 있는지, 어느 정도 진척은 있었는지 모르겠다. 혹시, 필자처럼 의지박약으로 계획을 꾸준히 실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일주일에 2번 계획을 새로 짜라고 권하고 싶다. 그렇게 100여번만 한다면 작심삼일인 사람도 계획을 성취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을테다!

Jus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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