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권이 보통 1만 5천원 정도 한다고 볼때, 1년에 50여권의 책을 보는 사람들은 약 70~80만원 정도를 책값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 게다가 책이 무게나 부피가 많이 나가는 탓에 몇 년만 모으면 공간이 부족해져 재고(?)를 쌓기 위한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 다른 취미들도 보면 이정도 투자는 해야겠지만, 그래도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울때 조금이라도 절약을 해야하지 않겠는가?
해서, 필자가 가진 공짜 책 보는 노하우를 소개해 본다.
도서관을 활용하라
주머니 얇은 대학생들이라면, 학교 도서관을 활용하면 된다. ㅡ.,ㅡ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가? 간간히 보면 학교 도서관을 토익 공부, 또는 시험 공부를 위한 열람실로만 활용하는 학생들이 있던데 도서관에 가면 장서에서 책을 빌려다 볼 수 있다. 요즘 시대가 좋아져서 초중고등학교에도 도서관이 있던데, 10여년 전이지만 필자가 고등학생때도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볼 수 있었다. 아니면 대학교에 다니는 누나나 형에게 부탁해서 필요한 책을 빌려보기도 했었다.;;
대학생이 아닌 일반인들도 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다. 대학교 도서관 말고 왠만한 대도시에는 다 행정구역마다 지역 도서관이 하나씩 있기 마련이다. 이걸 잘 활용하면 상당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늦게 퇴근하는 사람들을 위해 평일날은 10시까지, 주말에도 열기 때문에 시간 날때 들러서 책을 빌려다 볼 수 있다. 특히~! 각 구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한 사람당 1년 12권까지 도서관에 없는 책을 신청할 수 있다. 꼬박 꼬박 주민세도 내는데, 이런 서비스는 챙겨야..
리뷰를 써라
필자는 기억력이 그리 좋지 못하다. 그래서 책을 읽고 1주일이 지나면 인상적인 것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 나중에 어디서 참고를 하려고 해도 어느 책에서 읽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고생했던 경험이 있었던 탓에 스스로를 위해 리뷰를 쓰기 시작했는데, 이 덕에 비용없이 책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요 앞에 썼던 ‘대한민국 20대, 일찍 도전하라 by 박현우(2009.03)‘가 대표적이다. 위드블로그(http://withblog.net/)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에 응모해서 공짜로 책을 받고 대신 리뷰를 썼다. 인터넷을 잘 뒤지면 의외로 이런 기회가 많다. 대표적으로 위드블로그(http://withblog.net/), 프레스블로그(http://pressblog.net/), 이글루스의 렛츠리뷰(http://valley.egloos.com/review/) 등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는 곳에서 이런 기회를 찾을 수 있다.
간간히 서평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 출판사에서 직접적으로 컨택이 오는 경우도 있는 만큼 여러모로 서평을 남기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알라딘
만약 인터넷으 서평을 남기고 있다면, 알라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알라딘에서는 Thanks to Blogger라고, 필자의 블로그 하단에 보이는 것처럼 알라딘에서 제공한 광고를 게재하거나 또는 필자가 매번 책을 소개하면서 상단에 책 이미지와 별점수를 노출시키고 만약 필자의 리뷰를 읽고 이 이미지나 책 제목을 클릭해서 알라딘에 접속하고 이를 통해 누군가 책을 구매한다면 일정 수준의 금액을 적립시켜준다.
보통은 그리 많은 금액이 아니지만, 리뷰를 좀 잘쓴 경우에는 간간히 5만점(5만원) 포인트를 쏘기도 해서 잘만하면 한달에 책 한두권 정도는 포인트로 사 볼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을 모을 수 있다.
또한, 알라딘에서는 중고샵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꼭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중고샵을 통해 좀 저렴하게 책을 구입하거나 기존에 소장하고 있던 책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는 방법이 있다. 자세한 것은 알리단 웹사이트를 참고 – http://used.aladdin.co.kr/home/wusedshopmain.aspx?start=we
….
이것 이외에도 시대가 발달(?)하면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대략 위에 언급한 것들만해도 필자의 경우 1년 약 50여권의 책을 읽는데, 최근 2~3년간 내 돈 주고 책을 사본적이 거의 없다.
아, 빠진게 하나 있는데 직장인이라면 회사에서 직원 복지중 도서비 지원이 있을테다. 비용이 적게드는 한편, 기업입장에서 직원이 책을 읽는 것은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되기에 큰 거부감이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니 회사에 이야기해서 책을 사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의외로 이런 지원이 있는 것을 모르고 지나치거나 귀찮아서 신청안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쌓이면 은근히 크다.
혹시 이 이외에 저렴하게 책 볼 수 있는 방법 아시는 분들은, 공유 플리즈~!
2 thoughts on “공짜로 책 보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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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 책들을 알라딘에 매각해서 막대한 현금을 거두었습니다. ㅋ
막대한 현금이라,, 니 정도 수준에서 막대한 현금이라 그러면 얼마나 책을 판건지 궁금해지는군.. 책장 한쪽 벽면 다 날린거 아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