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것을 즐기기는 하지만, 덤벙거리는 성격 탓에 매번 20% 부족한 글을 쓰곤 한다. 뭐 추구하는 바가 100% 완벽한 작품보다는 좀 모자라도 ‘최소한의 자원으로, 가장 극대화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니, 나름 맞춤법은 좀 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아이디어 회의, 브레인스토밍 같은 것을 할 때 보면 맞춤법이나 기타 제약 사항에 대해서 대단히 자유로운 것처럼 이 블로그도 그런 성격이라고 나름 규정한 것 같기도 하고. 더군다나 전문 잡지나 신문에 글을 기고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적인 블로그에 가볍게(?) 쓰는 글들인데, 아이디어 전달을 위해 쓰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마음도 있나 보다.
그러나 가만 생각해보면 필자가 항상 이야기하는 ‘기본기’ 측면에서 글에 가장 기본이 되는 맞춤법은 처음부터 제대로 읽혀서 지키는 것이 맞는 게 아니냐는 생각도 든다.
특히, 오늘 한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읽으면서 한 두 번의 조사가 틀린 것을 보면서 해당 글에 대한 신뢰도는 물론 글을 작성한 애널리스트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맞춤법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읽었던 책에서도 느꼈지만, 디테일이라는게 평상시에는 표시가 안 나다가 정말 중요한, 결정적인 순간에 차이를 불러오는 게 아닌가 싶다.
P.S. 아예 처음부터 제대로 배웠으면 좋으련만 그러지 못해서 매번 맞춤법 실수가 날 때, 굳이 틀린 맞춤법 하나 찾겠다고 글을 몇 번씩 읽는 것은 시간 자원 낭비! 이런 때 쉽게 맞춤법을 검사해 볼 수 있는 사이트나 프로그램을 활용하게는 도움이 된다. 최근에 발견한 맞춤법 검사사이트~!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 부산대 정보컴퓨터 공학부 인공지능연구실 + 나라인포테크
http://speller.cs.pusan.ac.kr/
P.S.2 이 글 또한 검사기를 통해 상당 부분 수정을 거쳤다는;;;; 얼마나 맞춤법, 띄어쓰기가 많이 틀리는지 확인 가능. OTL ..
P.S.3 OTL을 ‘좌절’로 바꿔쓰라는 안내도 보인다.ㅋㅋㅋ
항상 새로운 생각을 하시는 선배님..ㅋㅋ
맞춤법 사이트 유용하게 잘쓸게요…ㅋㅋ
입사 3달만에 전문가가 되버어버린 택형씨. 역시 잘할 줄 알았어염..ㅋㅋ
유치원 못다닌 저에게 상당히 필요한 자료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한글을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얼레? 유치원 안다녔었나? 어떻하냐.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은 유치원때 다 배운다던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