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고래의 실천 –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영만 외 옮김/청림출판 |
전작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가 대박이 나면서, 그에 대한 후속작이 등장했다. 책을 덮으면서 떠올랐던 말은 아버지께서 항상 하시던 ‘반복이 대가를 만든다’였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사실 필자는 전작을 보지 못했다. 보통 이런 종류의 자기계발 서적은 사다보기 보다 서점에서 선 자리에서 목차를 쭉~ 살펴보거나 아니면 한번 읽어보면 그걸로 족했다. 읽는 순간에는 여러가지 동기부여를 시켜주지만 역시나 내 삶에서 적용되지 않으면 그 좋은 이야기가 다 필요가 없는 것 아니겠는가?
실천편 ..
그런데, 이 사실은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닌가 보다. 정작 이 책을 쓴 저자도 동일한 고민에 빠졌나보다. 자기 책이 날개 돋힌듯이 팔리고, 그래서 수 많은 곳에서 강연을 열고 많은 사람들이 저자가 쓴 책과 강연으로 힘과 용기를 얻고 삶에서 중요한 원칙을 깨달았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정작 그들의 삶은 그 책을 읽기전, 그 강연을 듣기전과 이후가 별반 차이가 없었다.
너무 허무했던 것 같다. 베스트셀러 저자로써 책만 많이 팔리면 장땡이라고 할 수 도 있겠지만, 그래도 겉만 번지르르하고 실제로 써지지도 않는 내용을 찍어내었다는게 마음을 무겁게 했나보다.
그래서 굳이 실전편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책을 한권 더 썼다. (이것도 고도의 마케팅인가?)
중요한 것만, 반복해서 ..
뭐 이 책도 내용이 그렇게 많은건 아니다. 하루, 이틀 지하철 오가는 길에 다 읽을 정도의 분량, 그 정도의 내용이다. 그리고 굳이 전작을 읽지 않아도 충분히 삶에서 적용해볼만한 내용이다. 아니 이 책 자체가 자기계발 서적을 접하고 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가르치는 책이니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내용들을 직접 적용할 수 있어야 이 책이 진정 가치있는게 아니겠는가?
책에서는 너무 많은 것을, 항상 색다른 것을 강조하기보다 중요한 것만 반복적으로 접해서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도 핵심적인 내용 2~3가지를 반복적으로 노출 시키면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내용인 즉슨, 필기를 해서 기록을 남기고 그걸 반복해서 습득하돼 동기부여가 되어야 하니 칭찬이나 기타 지속적으로 반복할 수 있는 매리트가 있어야 한다.. 뭐 이정도?
반복이 대가를 만든다
우리나라 피겨스케이팅의 별 김연아 선수를 보라. 다른 선수들을 앞도하는 것 중에서 그녀의 정확한 점프가 항상 회자된다. 특히, 이전에는 느슨한 규정이 적용되었지만 보다 엄격한 규정이 적용되면서 정확한 자세로 꾸준히 반복 연습을 해서 이를 체화했던 김연아 선수는 점프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반면 자기 편한자세로 마음대로 점프를 했던 다른 선수들을 일제히 감점을 받게 되었다.
대가는, 프로는 실전에 강한게 아니라 연습을 완벽하게 하고, 실전을 연습만큼 해내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제대로 된 자세, 중요한 내용’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
이것이 잘배우는 사람들의 비법이자 이 책의 핵심이다.
앞으로 무언가 좋은 내용, 좋은 습관을 알게 된다면..
이 배움, 실천의 비법을 꼭 적용해서 그것을 자기것으로 만들도록 하자.
투자의 거장 워렌 버펫이 그랬다. 항상 좋은 습관을 몸에 베이게 하라고…
한꺼번에 많은 것을 노리기보다, 중요한 것을 하나씩 선택해서 몸에 익히자.
언젠가 그대도 사람들이 탄성을 자아내는 전문가, 프로, 대가가 되어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