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의 비밀 by 마이클 티어노 (2008.11)

By | 2008년 12월 4일







스토리텔링의 비밀2점
마이클 티어노 지음, 김윤철 옮김/아우라

간간히 온라인 서점에서 신간을 헌팅(?)하곤 한다. 좋은 책을 추천받거나 이리저리 다른 소스들을 통해서 읽을 책을 선정하기도 하지만, 시대 흐름을 이해할 겸 사람들이 어떤 책들을 많이 보는지 알고 싶어서 그러곤 하는데.. 이번에 읽은 책은 순전히 온라인 서점 들렀다가 눈에 띄어서 고른 책이다.


스토리텔링


글쓰는 일이 많다보니, 좀더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물론 논문처럼 논리적이고 학문적인 글을 쓰기도 해야겠지만 일반적으로 쓰는 글들이라면 편안하면서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쓰는게 더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스토리텔링은 글쓰는데도 많이 도움이 된다.


영화 작가 지망생을 위한 책


그러나, 이 책은 내 기대를 져버렸다. 아니, 필자가 책 제목을 끝까지 못봤나보다. ‘아리스토텔레스와 영화’라는 부제가 붙어있었는데. 괜시리 일반론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 혼자 망상을 했나보다. 이 책은 너무 영화 시나리오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책을 덮으면서 기억에 남는 내용이라고는 록키의 극적 구성이나, 유명했지만 못봤던 아메리칸 뷰티의 줄거리 정도?


이야기를 풀어감에 있어 극적인 요소가 중요하다고 하는거 같기는 한데, 필자가 영화 시나리오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 그런지 감흥이 덜하다.


물론, 요새 ‘그들이 사는 세상’을 즐겨보는 탓에 어쩌면 드라마 작가 같은 사람들은 이 책을 보면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얻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쨓든, 일반적인 스토리텔링(?)을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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