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의 남다른 행보 ..

By | 2008년 9월 29일

KIKO 때문에 많은 중소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시점에서 참 보기 좋은 기사가 하나 나왔다. 기업은행이 지난해 다른 은행들은 죽기살기로 팔았던 KIKO를 오히려 가입하겠다는 사람들을 말렸다는 뉴스기사다. (매일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cm=헤드라인&year=2008&no=593729&selFlag=&relatedcode=&wonNo=&sID= )


회사가 매출을 늘리는 방법은 직접적으로 많은 상품을 팔아서 수익을 늘리는 방법과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찾아오게끔 만드는 방법이 있다. 특히, 은행/금융 쪽은 신용/신뢰 문제가 보통 중요한게 아닌데..


이번 일을 통해 기업은행이 중소기업들에게 받게될 신뢰는 엄청나지 않을까 싶다. 그냥 혼자서 수익 늘리겠다는게 아니라 함께 성공하자는 Win-Win 으로 받아들여질텐, 신규 상품 설명이나 뭐 상품 가입률도 더 낫지 않을까?


문득, 독극물이 포함된 타이레놀로 큰 위기를 겪었던 존슨앤존슨이 떠오른다. 조사 결과 누군가 악의적으로 독극물을 첨가한 것이지 존슨앤존슨의 실수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량 회수 및 재고 부분 폐기 결정을 내리는 모습에서 ‘믿을 수 있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굳히지 않았던가..


눈앞의 이익과 지속가능한 발전사이에서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좋은 사례가 되지 싶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