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사람들의 근무 9~10시간 수준이란다. 법정 근무시간은 하루 8시간, 주간 40시간으로 아는데 다들 어찌나 열심히 일하시는지 그 시간을 지키는 회사 찾기가 어렵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얼마나 일하는지 살짝 물어보고 싶어지는데..
하루에 몇시간 일하세요?
시간을 정복했다는 류비셰프 이야기를 듣고 주변에 몇몇 분이 실제로 테스트를 해봤다. 하루에 얼마나 일을 하는지 알고 싶어서 였다는데, 결과를 받아들고 다들 충격을 먹으셨다. 한 중소 벤처기업 CEO셨던 분은 하루 실제 업무 시간이 2~3시간 남짓인 것을 보고 쇼크를 먹으셨다. 영업을 위해 여기저기 달려다니시느라 이동하는데 대다수 시간을 보내고 실제 업무와 연관된 일은 2~3시간 밖에 하지 않았다고 하셨단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 얼마나 전에 읽었던 이재영 교수님의 ‘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에서도 교수님께서 연구실에서 실제 연구하는 시간이 얼마인지 체크해 보셨더니 2~3시간 수준이셨다고 한다.
에게, 그거 밖에 일 안해요?

류비셰프로 추정..
돌려서, 우리내 직장 근무 시간을 돌이켜보면 정말 하루에 집중해서 일을 얼마나 할까? 물론 필자가 다니는 회사처럼 주기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해야하는 곳의 경우, 보고서 작성 시기가 되면 고도의 집중력으로 하루 10시간이 넘게 일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평균을 내자면 절대 그런 숫자는 나오지 않을 테다.
하루 8시간 근무라고 하면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점심시간 1시간은 뺀다. 그렇지만, 중간에 커피나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 시간도 있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을 한다고 하지만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기에 업무에 집중해서 한다고 보기도 어렵다. 연예계 뉴스도 봐줘야 하고, 경제 기사도 챙겨봐야 한다. 친구들과 메신저로 채팅도 좀 해야하고..
야근을 하는 경우, 정말 잔업이 많아서 남으시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팀으로 일을 하다보니 차례상 일을 기다리면서 밤을 새시는 경우도 있고 상사 눈치가 보여서 퇴근을 못하고 남게되는 경우도 많다. 저녁을 먹기 위해 남는 사람들도 있을테다.
이리저리 시간을 빼다보면, 그리고 스톱워치를 가지고 정말 업무하는 시간만 기록을 하면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일하는 시간이 적다는데 대해 놀랄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월급으로 시간을 매겨 돈을 지불하려는 회사들을 보면 참 신기할 따름이다. 더군다나 야근을 권장하는 기업은 그 이유가 무엇인지 한번 들어보고 싶을 정도다. 개인적으로는 국가적인 낭비가 아닌가 생각한다. 기업 입장에서도 일하지도 않는 시간까지 임금을 지급하는 것은 낭비라고 볼 수 있다.
보통 낭비가 심한 사람들에게 가계부를 써보라고 한다. 낭비가 심한 사람치고 자기가 돈을 많이 쓴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테다. 그보다는 도대체 얼마를 쓰고 있는지 몰라서 그렇게 흥청망청 쓰게 되는 걸테다.
그러나 일단 기록을 시작하면 자기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돈이 별 필요없는 곳에 쓰여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이런 부분을 조정해서 수익이 느는 것은 아니지만 비용을 줄여 전체 수익을 늘릴 수 있게 된다. 또 다른예로는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보통 실제 자기 수익률보다 자기가 더 투자를 잘 하는 줄 착각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단타매매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 일간 단위 손실만 측정될뿐 장기간의 손익은 계산을 잘 안하다보니 그냥 많이 수익나던 날만 기억에 남고 손실은 쉽게 잊혀진다. 게다가 수많은 거래속에 수수료로 나간 돈도 상당하다. 시간이 지나고 나름 돈을 벌었다고 생각하고 계산을 해보면 정기적금보다 못한 경우가 수 없이 많을테다.
마찬가지, 직장인들도, 기업도 이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때가 왔다.
변해버린 패러다임..
서론치고 너무 길었나보다. 한번에 다 쓰지 않고 시리즈로 나눠쓰겠다 마음을 먹었더니 길어진 것 같다.
시대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톰 피터스 아저씨가 항상 강조하는 ‘1인 기업(Personal Service Firm)’ 시대가 왔다. 직장인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이미 임금과 성과가 연계되지 않는데 대한 사람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고,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면서 풀타임보다 파트타임으로 일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일하지 않는 시간까지 굳이 임금을 지급하는 낭비를 할필요가 없다.
서로간의 어느 정도 트레이드 오프를 통해 보다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면 이 패러다임에 몸을 싣고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새로운 직업 트랜드, 그리고 성과와 보상
이 글을 시작한 이유는 귀가 아프게 듣는 이야기가 이제 현실로 다가오는 만큼 앞서기 위해서? 아니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변화에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이 부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성과와 보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였다.
이 이야기들은 다음 글들을 통해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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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렛츠리뷰 담당자입니다.
렛츠리뷰 26차 리뷰 마감이 이틀 남았습니다.
당첨되지 못한 블로거들도 리뷰를 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리뷰 작성 서둘러 주세요.^^
>리뷰 작성 하기 http://valley.egloos.com/review/item_list.php?opt=3
감사합니다.
man님의 핵심을 찔러주시는 포스트 정말 잘 보았습니다. 정말 5시간 이상 집중해서 일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내가 하루에 흘려보내는 시간이 얼마인가.. 저도 이제 체크 좀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
저랑 비슷한 주제로 포스팅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물론 저보다 훨씬 많고 다양한 주제들을 커버하시지만..^^; 이번 포스팅의 도표? 플로어차트?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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