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저녁식탁 by 제프리 J. 폭스 |
코엑스에 컨퍼런스가 있어서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에 반디앤루이스에 들렀다. (항상 여기 이름은 헷갈린다. 반스앤노블스랑..;;) 쭉~ 매장을 둘러보다가, 한 무더기 쌓여있던 책이 눈에 띄었다. 똑같은 책이 너무 많이 진열되어 있었던 탓일까? 아니면 표지의 삽화가 맘에 들어서 일까?
아무튼 이 책을 빼들고 읽었다. 가만 읽다보니 어느새 다 읽어버렸다는;; 그 만큼 편하고 쉽게 읽히는 책이다. 마치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를 읽은 느낌이었다.
그렇게 대단히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었음에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버렸다. 예화가 많아서 쉬운 것도 있었고,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은근히 공감가는 내용이 많아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기억에 남았던 내용이라면,..
– 거절을 할꺼면 빨리 깔끔하게 하라는 ‘바로 거절하는 법’
– 어떤 상황에서도 말은 조심해야 한다는 ‘큰 소리를 치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 의사 결정의 순간 냉정하게 성공과 실패의 가능성을 다 따져보고 충분히 객관적인 자료들을 바탕으로 결정을 하돼, 일단 결정을 하고 나면 쉽게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어떻게 결정하는가’
– 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도 그렇고 어떤 일을 하던 전체를 총괄하는 사람은 가장 먼저 자금의 흐름부터 파악하고 관장해야 한다는 ‘모든 수표에 직접 사인해라’
– 내 관심보다 고객/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아무도 첨단에는 관심없다’
– 약점보다는 강점으로 일하라는 ‘쿼터백은 패스를 잘하면 된다’
– 항상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라는 ‘요리사를 칭찬하라’
이것 이외도 참 많은데, 그건 책을 직접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것도 그냥 읽고만 지나지 말고, 몇 가지라도 마음에 와닿는게 있다면 당장 행동에 옮겨 보는게 어떨까?
대게 이런류의 책들이 그렇듯이 한번 읽으면 ‘아~’ 하고 다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는데, 중요한 것은 실제 삶에서의 적용이지 싶다. (이 책의 역자도 마지막 ‘옮긴이의 글’에서 책을 번역하고 난후 자신도 모르게 이 원칙들을 삶에서 적용해봤다는데..)
마음잡고 읽으면 30분남짓이면 읽을 수 있는 가벼우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좋은 책이다. 점심을 먹고 채한데다 장시간의 세미나로 심신이 힘들었던 나에겐 좋은 휴식이 되어준 책~! ^_^
반디앤루니스…
헤헤… ^^:
Pingback: 도서가격비교 와비
안녕하세요. 흐름출판입니다. 우연히 방문하여 감상평을 보고 글 남깁니다.
에 대한 솔직한 서평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이 서평 저희 사이트에서도 보고싶네요..
책, 영화 두루두루 많이 보시는군요. 부럽습니다.
등록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등록이라.. 그냥 트랙백으로 가져가셔도 될 것 같은데요. ^_^; 귀차니즘 발동이라..ㅋㅋ 그나저나 지금 읽으려고 구한 ‘히든 챔피언’도 흐름출판사 책이군요. 은근히 제가 읽은 책 많이 출간하시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