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즐거움 ..

By | 2008년 6월 10일

독멈성멈. 아버지께서 종종하시는 말씀이시다. 독서를 멈추면 성장도 멈춘다.

짧은 구절이지만 참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사실, 삶을 살아가면서 직접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에는 한계가 있다. 시간도 그렇고 비용도 그렇고. 그러나 책을 읽으면 그 한계를 그나마 좀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게 된다. 이 블로그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게 책에 대한 이야기다.

책을 읽으면 .. 쌓이는 지식

역시 책을 읽으면서 얻게 되는 가장 큰 ‘것’은 지식이다. 일전에 소개했던 4시간이라는 책에서도 그랬지만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은 그 분야의 기본서에 통달하는 것이다. 잘 몰랐던 분야도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요즘 회사에서 업무 로테이션이 생겨서 약 2년 정도 맡았던 일들을 두고 새로운 업무를 부여 받았다. 그냥 있었으면 편하긴 하겠지만, 약간 루틴해지는 삶이 싫기도 하고 더 배워보고 싶다는 욕심에 도전은 했는데. 아는게 너무 없어서 아직까지 헤매고 있다. 처음에 관련된 자료를 보고 책을 볼때는 모르는 것 투성이 였는데, 이것도 반복해서 이것 저것 보다보니 이제 조금씩 익숙해지는 느낌이다.

피터드러커 아저씨는 3년을 정해두고 매번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다고 하지 않은가? 책을 통하면 새로운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특히 요즘처럼 책 종류 많고 좋은 책들도 많은 시대에는 말이다.

책을 읽으면 .. 터지는 아이디어

나만 그런가? 내가 책 읽기를 즐기는 가장 큰 이유은 ‘아이디어’다. 책에 집중을 하는데 무슨 아이디어냐고 하겠지만, 책을 보면 기존에 내 머리속에 있던 정보와 책을 통해 새롭게 유입되는 정보가 만나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탄생시킨다. 이 일들이 책을 읽는 동안 발생한다.

그래서 책을 일으면 매번 옆이나 가까운 곳에 펜과 메모지를 준비해두곤 한다. 떠올랐던 아이디어를 놓지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블로그의 소재가 바닥날때, 책을 읽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다. 필자도 소재가 고갈날 것 같으면 의도적으로 더 책을 많이 보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하다못해 서평이라도 쓸 수 있으니깐 ^_^;;)



1주일 한권의 책을 읽으면 1년에 52권 10년이 되어야 겨우 520여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 대략 한 분야에 통달하려면 그 분야의 책 100여권 정도는 읽어보라고 하니 부지런히 노력하면 2년 남짓이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나보다. 비록 책 읽기 좋은 계절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간내서 일주일에 책 한권이라도 읽는 습관을 만들어보자~

4 thoughts on “책 읽는 즐거움 ..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