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되는 공식, FV = PV(1+r)^n

By | 2008년 5월 21일

(좀 오래전에 썼던 글 입니다. 여기저기 기고(?)하기도 했던 글이네요. 혹시나 다른 곳에서 보셨더라도 못 본척 해주시는 센스~ ^_^;;)
 
혹시나 재무나 회계에 대해서 배워본 적이 있다면, 현재 가치를 구하는 거나 미래 가치를 계산하는 것도 배웠을 것이다. 오늘의 1,000원이 내일, 아니 내년 이 맘때의 1,000원과 다르다는 것. 그래서 그 가치 차이를 실제로 계산하기도 하는데.. 그 미래 가치를 계산하는 공식, 바로 그것이 부자 되는 공식이다.


미래 가치를 계산하는 공식은.. 이렇게 쓴다..





FV = PV(1+r)^n

FV 는 Future Value, 즉 미래가치.
PV 는 Present Value, 즉 현재가치.
r 은 이자율, 또는 수익률
n 은 투자 기간.


여기서, 미래의 부자는 FV가 일정 수준 이상인 사람을 말한다.
자, 어떻게 하면 FV를 크게 할 수 있을까?
 
1. PV가 크면 된다.
 
쉽게 말해 아버지가 빌게이츠, 워렌버펫, 이건희씨 정도 되는 부자라면.. 난 미래의 부자가 될 수 있다.
즉, 현재 가진 돈이 많은 사람은 심하게 까먹지만 않으면 당연히 미래의 부자가 된다.
 
2. r이 크면 된다.
 
어느 날 필이 꽂히는 아파트가 있어 온갖 대출 다 끌어서 샀더니 그 다음날 100% 프리미엄이 붙어버리거나, 로또를 사면 살때마다 1등이 된다든지.. 주식도 사는 족족 100%, 200%, 300% 터져준다면.. 난 머지않아 부자가 된다. 마이더스의 손으로 만지기만 하면 대박이 터진다면, 비록 지금 가진 돈이 작아도, 시간이 얼마 안걸려도 부자가 될 수 있다.
 
3. n이 크면 된다.
 
얇고 길게 최대한 오래 살면 된다.;;;
 
….
 
사실 사람들은 2 번이 가장 확실한 부자되는 방법이라고 생각들을 많이 한다. 그래서 매번 1등을 기대하며 로또를 사기도 하고, 내가 산 주식은 대박이 날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주식에 몰빵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건 정말 탁월한 감각이거나 운이 좋은 것 뿐이다. HTS를 켜고 올해 수익률을 계산해보라. 중간에 나간 수수료며, 얼마 손실 안났다고 생각했던 자지구래한 주식들로 인해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실제 수익률은 저조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익률

오죽했으면 월스트리트에서는 연평균 10% 수익률 유지하는 사람이면 연봉이 몇 억대라는 이야기가 나오겠는가.
그러니.. 누구나 그리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2번은 괜찮은 부자되는 법이 아니다.
 
그러나 3 번은 해볼만하다. 잘 먹고 잘 자고 적당히 운동해주고, 스트레스 줄여가면.. 누구나 해 볼 수 있다.
더구나 사회에서 여러가지 신경을 써주는 덕에 자연스래 수명이 길어지고 있다.
 
적당한 수익률로 길게 오래 가는게, 몇 번의 대박을 몰아치는 것보다 훨씬더 많이 벌 수 있다는 이야기!
 
간단하게 예로 보자면, 연간 50%씩 4년 수익 나는게 클까? 연간 5%씩 40년 수익나는게 클까?
 
산술적으로는 둘다 200%가 나야하지만, 위 미래 가치 계산하는 공식에서 PV를 1로 잡고 계산을 해보면 공교롭게도 5%씩 40년 수익나는게 50%씩 4년 수익나는거보다 1.5배 정도 크다. 더 재미있는 것은 거기서 조금만 더 오래가 면 그 폭은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진다.
 
워렌 버펫의 연평균 수익률이라는 26%로 초기 만원을 투자했다고 하면.. 40년이 지나면 이 만원이 1억이 되어서 돌아온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해도 환상적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때부터다.. 거기서 5년만 더 투자를 하면 그 만원은 3억이 되어 돌아오고 5년만 더 투자하면 10억이 되어 돌아온다. 즉, 50년 투자하면.. 1만원이 10억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


결론적으로.. 확실한 부자되는 방법은 ‘대박’ 보다는 평범한 수익률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라는 것과, 건강하게 늙어가는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부자들이 건강 관리에 신경쓰는 건,, 괜한게 아니었다..
 
그러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정보 수집하고 자료 수집하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먼저 건강부터 챙기자. 그것이 가장 확실한 부자되는 법이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