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허준을 꿈꾸는 아이들 – ![]() 김태균, 김주철 지음, 신훈 그림/북라인 |
한의학도의 삶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이다. 내가 다니는, 그리고 들었던 대학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 왠지 베일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의 이야기였기에 더더욱 재미있게 읽었다.
마치 고등학교의 연장선에서 공부하는 것 같은 한의학도들이 불쌍하기도 하고 그런 가운데서도 여러가지 활동들과 또 자신의 관심분야를 보다더 잘 알기위해 소학, 대학(한자공부를 위해)은 물론이요, 동의보감까지 보고 있다는 이야기는 참 인상적이었다.
어떤 길을 가든 자신이 가는 길이 명확하다면 보다 철저히 그리고 열심히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이 들게해주었고, 한번쯤 한의학도가 되어보고 싶다는 망상(?)을 갖게 해주었다. 한의학도가 되지는 못할망정 나중에 수지침이나 이침같은 것들을 한번 배워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