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 점프 by 돈 존스

By | 2008년 1월 2일






점프8점
돈 존스 지음, 이수경 옮김/삼진기획
몇 달전에 읽었던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의 후속편을 읽는 것 같았다. 물론 그 책에 비해서는 좀 좁은 독자층(경영자, 리더)을 상대로 쓴 책이지만. 짧지만 많은 것들을 담은 이야기…

사람들은 참 솔직하지 못하다. 나도 그렇고. 이 책의 주인공 스콧이 하는 고민은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만한 것이다. 특히 전체를 리더해야하는 입장이 되었을때 리더된 사람으로써 주어진 책임 때문에 생긴 중압감에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거기에다 팀이 내 생각대로 움직여 주지 않을때 거의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르면서 모든 일이 엉망이 되버리곤 한다.

고민은 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몰라서 그냥 그대로 하거나 이내 포기해버리곤 할텐데, 이 책은 정말 단순한 답을 알려준다. Keyword 는 ‘사람’ 이었다. 리더는 일의 목표만 집중하거나 성과에만 집중할때 가장 최악이 된다. 일은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져가는 것이다. 사람들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었을때 그 팀은 최대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Good to Great(위대한 기업을 넘어서?)’ 에 보면 ‘Great’ 이라고 불릴 수 있었던 기업의 경영자들에게는 몇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다. 그 중 한가지가 일단 버스에 함꼐한 인재들을 다 태운기 전에는 어디를 갈지 방향을 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적합한, 그리고 뛰어난 인재들이 모인 곳이라면 굳이 리더가 작은 것 하나 하나까지 간섭할 이유가 없다. 그냥 그들이 가진 재능을 100% 발휘 할 수 있게만 해주면 되는 것이다.

보잉에서 리더십 교육 지침서로 사용할만한 책인 것 같다. 사람을 사랑하자. 그게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