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 숲도 보고 나무도 보는 ‘성경통독집’ by 노우호

By | 2008년 1월 2일







성경통독집10점
노우호 지음/하나
고등학교 1 학년때 처음으로 성경 전체를 다 읽어보았다. 하루 3 장 주일 5 장이면 다 읽는다는 이야기를 실천해보려고 했다가 약 1년 반이 넘어서야 다 읽었었는데, 그땐 오로지 읽어 넘기는데 집중했었다. 그러다 2002년 겨울이었나보다. 우연히 에스라 성경 강좌를 알게되고 이곳을 통해 몇 번 더 성경 전체를 읽게 되었다.

그 에스라 하우스는 이 책의 저자이신 노우호 목사님께서 30년 넘게 운영해오고 있는 성경통독학교 같은 곳이다. 아무튼 이 책은 제목에서 보이듯이 성경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자칫 세부적인 내용이 쫓겨 한권의 책이 전달하고자하는 중요한 내용을 노칠까하여 도와주는 길라잡이라고나 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라면.. 역사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이 책에는 성경에서 짧게 또는 배경으로 언급되는 역사를 조금더 세부적이고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나도 나름대로 세계사 공부 좀 했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읽은 내용중 단 10%도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구약과 신약의 중간인 중간사 부분에서는 헬라니즘 시대라는 이야기에 중,고등학교때 들었던 몇몇 단어가 떠오를뿐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나를 보고 얼마나 한심함을 느꼈었는지 모른다.

역사를 모르고서 책들을 읽는다는게 얼마나 바보스러운 일이지를 느낀다. 특히 요즘같이 실용 서적이 넘쳐나는 시대에 좀더 시대를 앞서 바라볼 수 있는 직관이랄까? 통찰력은 역사를 공부하는 않은 사람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 움직여간 역사를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제대로 성경을 읽으려면 역사 공부도 반드시 필요할 것 같다. 내 아이에게는 어릴때 반드시 제대로 역사를 가르쳐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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