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검색 광고 매출 1천억원 돌파”
“다음, 디렉토리 검색 순방문자수 2달만에 5배 증가”
네이버에게 인터넷 포탈 1인자를 내어준뒤, 사업 다각화 및 1위 탈환을 위한 몸부림을 쳐왔던 다음. 그러나 매번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 2인자의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영원한 2인자는 없는 법. 다음이 이제 기지개를 켜고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나서기 시작했다.
달라진 다음
참 먼길을 돌아왔다. 다이렉트 보험도 그렇고 디앤샵도 그렇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고생했던 만큼, 재기를 꿈꾸는 다음의 각오도 남다르다. 먼저 다각화로 분산된 사업 영역을 단순화 시키고 있다. 다이렉트 보험도 팔았고, 디앤샵도 별도 법인으로 분리 시켜버렸다.
그리고, 포털로써 필요한 것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카페DB 검색을 비롯한, UCC가 그렇고, 블로그가 그렇다. 여러가지 서비스 같아 보이지만 유저들이 만든 컨텐츠라는 측면에서 선택과 집중을 했다고 무방하다. 최근 메인화면 개편에서도 이런 의도가 다분히 드러난 것 같다.
트랜드를 따르다
앞선 글들(위기의 네이버 이대로 무너지나, 네이버,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에서 시대 트랜드를 왜면한 네이버를 지적했었다. 이미 웹 2.0 시대로 접어든 현 시점에서, 여전히 네이버는 ‘권위’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다음은 ‘창발성’을 활용해’ 현명한 다수의 유저들’을 의존하기로 했다.
창발성은 지금 읽고 있는 책 ‘경영, 과학에게 길을 묻다‘라는 책에 등장하는 개념이다. (강추한다. 경영에 관심있다면 꼭 읽어보라.) 웹 2.0의 강점에 대한 설명으로 아주 적격인 것 같다. 창발성에는 5 가지 원칙이 있다.
2. 개체 하나하나는 무지하다.
3. 개체들은 무작위로 마주친다.
4. 신호의 패턴을 찾는다.
5.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인다.
즉, 개미사회에서 보면 먹이에서 집까지의 최단거리를 슈퍼컴퓨터보다 더 간단하고 쉽게 찾아낸다. 그것이 창발성이다. 비록 개미 한마리 한마리는 무지하지만,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전체 집단이 고도의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는 개념으로 보면된다.
이런게 웹2.0이다. 개인들 자체가 가진 능력에는 한계가 따르지만, 이 개인들이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뭉치기 시작하면.. 그 시너지로 인해, ‘권위’있다고 말하는 것들을 뛰어넘는 성과를 나타낼 수 있다. 브레테니커 사전과 위키피디아의 예가 그렇다.
아무튼, 다음은 철저히 ‘유저’를 의존하고 있다. 메인화면, 그 중요한 부분에 블로그 포스트(글)가 뜨는 것도 괜한 일이 아니다. 전면에 내세우는 것들이 UCC나 블로그 등 사용자들이 만들어 가는 것들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검색도 네이버에 대항하기 위해 준비했다는게 사용자들이 만들어둔 카페 DB이지 않은가?
열린 VS 닫힌
상대적으로 서비스 측면에서 네이버는 폐쇄적인 모습을 보이는 반면, 다음은 최대한 오픈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검색 광고가 주 수익원인 두 업체로써는 트래픽을 최대한 보유하는 것이 수익 측면에서 유리하다. 이걸 위해 네이버는 자기 안에서 트래픽이 맴돌게하는데 집중하는 반면, 다음은 물이 흘러갈 물길을 크게 만들어서 비록 트래픽이 빠져나가지만 .. 대신 최대한 많이 흘러오고 흘러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다음의 티스토리 인수 및 블로거 뉴스가 대표적인 사례이지 싶다. 자체적인 블로그가 있음에도 티스토리를 인수했다. 티스토리 블로그들은 딱히 다음의 서비스에 억매일 이유가 없다. 그저 독자적인 블로그 서비스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으며, 거기서 수익모델을 만들든 기업 홍보용 웹사이트를 만들든 상관하지 않는다.
블로거 뉴스도 그렇다. 다음내의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블로그의 글이 블로거뉴스 베스트 섹션에서 보이기도 한다. 다른 블로그 서비스라할지로 크게 개의치 않는다.
지속 가능한 컨텐츠 공급
웹 2.0 트랜드를 감안한다면, 이제 관건은 누가 유저들에게 안정적으로,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공급 받을 수 있는가가 인터넷 포털의 승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이 부분에서 다음이 네이버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역사적으로도 나타났지만, 어떤 일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비전이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NGO들처럼 사람들에게 사명감이나 확고한 목적/비전을 제시하거나 그게 아니라면 일반 기업들이 선호하는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통해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다음은 인센티브를 통해 컨텐츠 공급을 유도하고있다. 애드클릭스 같은 광고 수익 배분 프로그램부터, 신지식인에서는 지식머니를 다음캐쉬로 바꿀 수 있도 있다. 이뿐일까? 다음의 아이디어는 일단 구글을 벤치마킹하는 형태지 싶은데, 그럴 것 같으면 UCC에 대한 수익 모델도 곧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좀더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들에게 일정 부분 수익을 나누면서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
최근 주변에서 네이버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이 들린다. 공정위에서 네이버가 독과점 지위를 남용한 것으로 보고 제재에 들어간 것 또한 이런 목소리들 중 하나이지 싶다. 새로운 서비스로 치고 나오는 다음과 계속 태클에 걸리는 네이버. 시기/상황적으로는 다음에게 유리해 보이는데..
다음과 네이버의 생존을 건 전쟁이 시작된다 …
네이버에 안좋은 감정이 많아서 전 다음을 응원합니다.
하지만 아직 네이버의 검색량에 네이버를 필요악으로 사용하고 있네요.
저도 아직 툴바는 네이버를 쓰고있기는 한데, 점차 다음이나 구글로 옮겨가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의 강점이 하나 둘 씩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는..
아님 네이버가 지금보다 약간만 더 큰 삽을 들고 한번 파헤쳐주면 확 뒤집힐 것 같긴 한데… 네이버에도 우수한 분들이 마니 있으니 큰코 다치기 전에 자신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낼 것이라 생각됩니다.
에이치디님//국내 검색이나 뉴스 검색 때문에 네이버 쓰다가 얼마전에는 다음과 네이버를 동시에 검색하면서 비교했었는데 체감으로는 네이버나 다음이나 별거 없습니다. 굳이 네이버 쓰시지 않아도 원하는 정보 찾는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개인이 우수하더라도, 조직 자체의 방향이 엉뚱하면 어쩔 수 없는 것 같더라구요. 네이버가 창조적 파괴라 불릴만큼 큰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 이상, 쇠토하는 걸 피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_^;
P.S. ㅎㅎ 필명 보고 뒤집어 졌습니다.ㅋㅋㅋㅋㅋ
두세곳이 경쟁을 해야.. 사실은 소비자가 편리해지겠죠? 야후나 네이트, 구글도 분발하면 좋겠네요..
그러게요, 저도 개인적으로 구글과 야후가 좀 분발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다음을 응원합니다.
카페때문에 많이 사용하다가, 메일때문에 실망해서 떠났고,
태터사용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아무래도 강풀로 대표되는 다음만화가 제일 매력적이기도 하고…+_+
네이버와 다음 그리고 기타포탈, 딱 30:30:40으로 균형이 좀 맞춰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랑 비슷하시군요, 한메일에 상처받고 나갔다가 태터와 함께 컴백, 이제는 블로거뉴스, 신지식인이 네이버 뉴스나 지식인보다 더 편해지고 잇네요. ^^
저도요..
네이버 하면서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날이 가면 갈수록 속을 벅벅 긁어서 こ,.ご……
태터 좋아요~ 티스토리 쓰면서 다음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한메일 개발자 블로그를 보면 아직도 일방적인 메일수신 차단이 문제였다는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뭐 어차피 오늘날 일반인들의 메일의 활용도는 많이 떨어졌으니까요.
Pingback: 시리니
와우~! 좋은 글이네요!!
제가 이쪽 포털쪽에도 관심이 많은지라..
저도 요즘에 다음이 더 좋아지고 하더라고요..
이 두 기업이 펼칠 대결 기대됩니다. : )
즐건하루 보내세요 ^^
넵, 생존 입장에서는 치열하겠지만, 위에 idea님 말 맞다나 유저들에게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저는 한때 네이버만 사용했었죠. ^^;
그런데, 요즘은 거의 대부분 다음을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가끔 네이버 메일을 확인할때를 빼곤요.
ㅎㅎ 저도 아직 다음 메일은 쓰지를 못하겠습니다. 여전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불만이네요. ^^;
저도 마음으로는 다음을 응원하면서도, 실제로 뭔가를 쉽고, 빨리 찾을 필요가 있을 때는 네이버로 손이 가네요. 한번 습관이 된 것을 바꾸기는 참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툴바를 쓰다보니 더욱 그랬었는데, IE 7.0나오면서 네이버 검색보다는 점차 구글 검색으로 넘어가네요. 습관이라는 것도 반복이 되면 바뀌나 봅니다.
그러고 보면 네이버 이전에는 검색은 엠파스에서 했었네요. ^^;
나름,. 꾀나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 분석입니다.^^;;
핫..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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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분위기의, ‘추천’을 누를 수밖에 없는 글이네요.
ㅎㅎ 온갖 추천 버튼을 다 모아둘껄 그랬습니다.;;;
이미 광고주에게는 등급이 나눠져 버렸는데.
불가능은 아니겠지만.
쉽지는 않을것 같네요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말이 인터넷 시장에는 딱이라고 봅니다. ^_^ 한순간의 방심과 실수면 충분히 뒤집일 수 있다고 봅니다. 뭐 어디까지나 가능성이지만.. ㅎㅎ
온라인 우표제나, RSS.net 구독 등
폐쇄적인 행보는 다음이 예전에 더 심했지요.
안타깝지만…
아무래도 Google에 팔려가기 전 몸값 높이기 정도로밖에 안보입니다…
띵똥~! H2님이 정확하게 보고 계시네요. ^^
네, 폐쇄적인데 심하게 당한터라 더 열성적으로 오픈하는데 뛰어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구글에게 팔리기위해 뭐 몸값을 높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만큼 회사가 좋아져야지 그렇지 않다면 구글 입장에서야 차라리 글로벌하게 보고 야후를 인수하지 한국만 보고 다음을 인수할 이유는 없을테니깐요. ^_^;;
그나저나 참 조용한 구글이 뭔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Pingback: 개발을 후회하는 개발자........
간만에 멋진글 봅니다.! 다음에 한표!
감사합니다. ^^
허나 외국인 지분율은 나날이 떨어지는것이 걸리네요.
가시적인 성과가 눈에 보이는데 말이지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전반적으로 증시에서 외국인 자본 빠져나가는 것과 관계가 있지 싶습니다. 이 부분은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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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싫은것이 아닙니다. 네이버의 독주가 싫은것입니다. (실제로 유혈서민들이 많아졌습니다) 그 독주를 막아줄수있는건 다음밖에 없다고봅니다. 그래서 다음을 응원합니다. 다음화이팅 !!!!!!
1등이 싫어서라기보다는.. ^_^;;
이런분위기는 네이버가 추락분위기 인데요.
아무래도 네이버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북스타일(http://bookstyle.kr)이라는 책 관련 팀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서평으로도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글을 쓰시는 것 같군요. 저희 필진으로 초대를 하던가 또는 객원필자로 초청해보고 싶군요. 제 개인 블로그로 의견 바랍니다.
오,, 지금 갑니다. ^^
아무래도 블로그가 활성화되서 그런거 아닌가요? ㅋ
예전같았음 야후가 1위였을법인데 ㅋ
야후도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분위기가 안좋아 보이네요. ^^;
올블로그는 항상 다음빠들이 설치네 ㅋㅋ 머 1년전..2년전에도 비슷한글들을 너무 많이 봐와서..별 공감도 안간다.
네이버 하는 짓이 맘에 안드는 부분 많지만 같은 내용을 검색해봐도 네이버 검색 품질이 월등하게 좋기 때문에 다음으로 옮길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글들로 인해 다음으로 옮겼다가 며칠만에 불편해서 다시 네이버로 왔죠
작년에도 이런 글 많이 올라왔었지만 검색점유율 보면 달라진 게 없죠
2/27통계 랭키 포털검색 점유율을 봐도 네이버 73.4% 다음 15.59% 엠파스 6.25%네요
지식검색은 네이버 86.06% 엠파스 6.83% 다음 5.73%구요
개인 취향 차이도 있고, 말씀하신데로 아직까지 네이버가 1위인 만큼 다음에 비해 강점을 보유한 부분도 있는 것 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 같은경우 아무리 네이버를 쓰려고 해도, 블로그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다음의 서비스들을 쓰게 됩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는 점에서 변곡점이 다가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랭키닷컴의 종합 포털 점유율은 27일 현재 네이버가 42.8%, 다음이 22.76%로 되어있네요. 특히, 블로그 부분은 순방문자수에서 다음 블로그/티스토리가 네이버 블로그를 뛰어넘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_^
통계 수치라는게 필요에 따라 보고싶은 것만 보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의미있는 포스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
Pingback: Save the Earth! Fire Blog!
선거 때 네이버에서는 이런 저런 방식으로 자유로운 표현을 하기가 어렵게 느껴지더군요.
전 그때부터 비중을 다음쪽으로 약간 더 이동 시켰습니다. 기존 8(네이버):2(다음)에서 4(네이버):6(다음) 정도로요. 네이버가 독주를 오래하면서 사용자들을 물로 보는 경향이 있었던 것은 사실 아닙니까? 기사 노출 가지고도 장난치고…
하핫.. 제가 직접 보지를 못해서.. ^_^;;
글은 안 읽었지만 제목만 보고 댓글부터.
작년 UCC 특화, 티스토리, 블로거뉴스의 메인화. 쓸 데 없는 회사 팔아먹기.
맘에 들었으.
지금까지의 모습만 보고 1위 탈환까지 이야기 하기엔 이르지만
전 보다 좋아진 것은 분명 사실.
+ 네이바가 과다 밸류를 받고 있기에 주식 매력도는 많이 증가~~~~~
바쁠텐데, 자주 들르네. 땡스~! ^^
창발성이라는 개념은 생물학에서 유래하지요.
생물학은 무기물질로의 집합으로부터 전혀 새로운 유기물이 “창발”하고…
이러한 유기물이 정신과 같은 전혀 새로운 무엇인가로까지 “창발”하는 과정을 보였거든요~
전체는 단순한 부분의 합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창발성의 개념입니다~
헐, 그런 의미였던가요? 몰랐네요.;;;
저도 네이버보다는 다음이 좋습니다.
혹시 다음의 express 메일 써보셨나요?
Ajax 적용해서 빠른 로딩에… 점점 깔끔해지는 UI…
그에 반해 정체되어 있는 것 같은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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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글 잘 보고 갑니다~ ^^
서로 경쟁적인 상황 속에 다 같이 발전하는게 당연하니
저도 다음이 더욱 분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엠파스도~)
네이버는 비대해져서 경직되었다라기보다
그만큼 덩치가 커지고 1위의 위치때문에 눈치볼 것들이 많다는 생각도 듭니다.
2위인 다음은 상대적으로 얽매일 것이 적으니 더 많은 시도도 해볼 수 있는 것 같고요.
올블로그에 와서 글들을 읽다보면 새롭고 날카로운 시각들이 있어서
항상 많은 걸 배우고 생각을 넓히고 갑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냥 여러 견해중의 하나’정도로 받아들이면 괜찮지만
모두의 생각(?)정도로 받아들이게 되면 오히려 더 좁은 시각 속으로 빠져들게 되버리는 것 같습니다.
작년쯤엔가 올블로그에서 이런 저런 글들을 읽으며
네이버는 정말 위기에 봉착했구나…다음이 다시 역전하겠구나….구글이 힘만 좀 쓰면 뒤집어 지겠구나..
생각했지만
여전히 잘 굴러가고 더 성장하고 있으니…
그것이 마케팅 능력이든 뭐든…
억지로 써야 하는 것도 아니고..대안이 없는 것도 아닌 마당에
결국 시장과 소비자들이 선택하고 평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에 ‘oo’님의 극단적인 표현은 부담스럽지만;;;;
분명 올블로그의 친 다음/반 네이버 성향은 분명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성향에 기반을 둔 현실에 대한 해석들이
가끔은 그들만의 리그에 빠져 들게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전에 어떤 블로거의 글 중에..
‘어떤게 더 나은 블로그 이다’라는 논쟁은 참 쓸데없다.
‘나는 ~~블로그가 더 좋다’ 정도면 충분하다. 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저는 네이버 블로그가 좋고 싸이 미니 홈피가 좋습니다.
그것이 더 나은 블로그라는 생각은 안 합니다만…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거의 중립적인 입장에서 의견을 남겨주신 것 같습니다. ^_^
비록 저도 글은 다음의 성장 가능성에 포커스를 맞춰서 썼지만 그렇다고 마냥 네이버는 적이고 다음은 우리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이전에는 다음과 네이버는 경쟁 상대라고 볼 수 없을만큼 판이한 차이를 보였지만 웹2.0 서비스들을 바탕으로 이제 다음이 네이버랑 한판 뜰 수 있는 수준까지 올랐다고 봅니다.
결과는 붙어봐야지 아는건데, 시대 흐름상 다음이 더 유리한 편을 선택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런 부분은 주식시장에도 반영되면서 사실 사람들이 1분기 다음 실적을 많이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그에 부응하지 못해서 요새 주가가 고전하고 있죠. 네이버도 오버추어랑 계약에서 조건이 더 불리해진 것으로 알려져 마냥 좋은 상태만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과가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 업계의 판도가 다시 한번 바귀지 않을까 싶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