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10 아시아 대예측 by 노무라 종합연구소 |
아, 이 책은 아시아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그 흐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구소 규모가 되는 만큼 지역별 전문가들이 모여서 연구한 동시에 각 지역 대학들과 공동 연구도 수행했다. 결론은 아래 그림 한장이면 되지 싶다.
결국 중국과 인도가 급성장을 하고 있지만, 이제 세계 공장으로써의 역할보다는 소비 시장으로서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며 반면 이제 성장 국면에 접어든 아세안 여러 국가들 (특히, 베트남, 태국..)이 이들 시장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주요 제품/서비스 생산국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그렇다. 일본, 대만과 함께 앞선 노하우, 기술력과 자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 연구소인 만큼 일본 역할논에 대한 언급이 많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한국의 기업, 특히 LG의 인도 진출 사례 같은 경우 일본 기업들이 참고해야할 중요한 성공 케이스라고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혹시, 한국 고덴시라는 회사를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갑작스레 주식이야기를 해서 생뚱맞기는 하지만..
위 그림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회사다. 처음 회사 설립은 일본에서 고덴시라는 이름으로 광센서 분야 전문 벤처로 시작했다. 오너가 재일교포라 한국에도 한국고덴시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출자를 해서 회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중국 (어디더라;;) 에도 다시 회사를 설립했다.
재밌는건 이 회사의 시스템이다. 대다수 핵심적인 기술 개발은 일본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그 개발 제품들에 대한 응용/신수요 개척을 담당하고, 대규모 생산을 중국이 담당하는 방식인 듯 하다. 물론, 각 개별 기업들이 하나의 기업으로써 역할을 다 수행하는건 사실이지만 전체 기업 집단으로 보면 각 국가의 민족성(?)을 반영한 탁월한 전략이지 않을 수 없다.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하게 된다면.. 단순히 임금이 싸다거나 단편적인 이유보다 해당 지역의 민족성이나 기타 문화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지역 전체 흐름을 살펴 충분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방식이 유행하게 될 것이다. (벌써 그런가?)
이 과정에서, 중국과 인도가 이제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변해가고, 마냥 후진국 같았던 아세안이 새롭게 신흥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게 되지 싶다.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노무라 연구소에서 수행하는 연구들에 대해서, 자료들에 대해서 호기심이 일었으며, 베트남과 태국에 대한.. 아시아 전반의 흐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리 어렵지 않게 쓰여진 책이니 가볍게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