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동생 김연아.. 이번에도 국민의 바램대로 시니어 피겨 세계를 재패했단다.
이번 대회에 같이 출전했던 마오 선수의 공연과 연아 선수의 공연을 같이 놓고 보면서.. 조금의 의문이 생겼다. 물론 연아 선수도 잘하지만 마오도 못지 않게 잘하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기는 점수 간격이란..
일본에서 만든 한 프로그램이 그 궁금함을 풀어줬다.
대회에서 점프 도약에 관한 규정이 상당히 엄격해졌단다. 이전에는 도약은 크게 감안하지 않고 회전 수나 뭐 그런걸 체크했었는데.. 이제부터는 점프 기술의 도약까지도 새심하게 체크한덴다..
그니깐 점프하기 전에 도약을 스케이트날 안 쪽이나 바깥쪽으로 하게 되는데, 러츠나 플립은 다른 기술로 쓰는 날도 달라야 한다는 것..
그런데.. 마오나 다른 선수들의 자기 버릇이 있어서 편한데로 이제껏 뛰어왔덴다. 그래서 아무리 완벽한 점프를 구사해도 도약 때문에 계속 감점을 받는다는 사실..
그러나.. 이 일본 프로그램에서.. 마지막에 의미심장한 사례를 보였다. 다른 선수들은 규정이 바뀌어서 다들 점프 기술을 바꾸든지 아니면 감점을 각오해야하는 상황인데..유독 한 선수만은 예외란다.
그렇다. 연아 선수다. 감독의 표현에 따르면.. 교과서랜다. 다들 신경쓰지 않는 새심한 부분까지 기본에 충실했다. 도약에서부터 점프가 모두 완벽에 가깝게 이어진것이다.
여기서.. 다시 한번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다.
처음 배울때 제대로 배워야 하고.. 기본기를 완벽하게 몸에 배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아무리 규정이 엄격해지고 상황이 바뀌어도.. 나름 편한데로 하는 것이 좋은 길 처럼 보이지만.. 결국 가다보면 기본에 충실한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
참.. 삶이라는게 말하는건 쉽고 지키기는 어려운거다.
막상 닥치면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는 마음이 앞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냉정하게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그게 .. 정석이.. 그게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