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 박현주 지음/김영사 |
나 또한 보수적인 한국 사람인가보다.
저자는 한국 사람들이 가진 보수적이면서도 편협한 편견에 대해서.. 우회적으로 한 소리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돈독이 올라서.. 아예 책 제목을 이렇게 썼나?’
그러나 .. 책 내용은 그게 아니다. 되려, 멋있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 이 책을 보면서, 이 나라에 거장들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서, 선구자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새삼놀라게 된다. 언론을 통해 아주 많이 알려진 사람도 있고, 조금은 알려졌었는데 이제 책을 통해 좀더 알려지는 사람도 있고.. 그렇다.
아무튼.. 이 책은 내가 쓰고 싶어하는 이야기들이 상당부분 포함되어있다.
회사를 설립하기 전에, 무엇을 하는 회사, 무엇을 하기 위한 회사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 부터 시작해서.. 오픈 마인드라는 기본 정신 또한 나의 자유로운 틀과 유사하다. 그 뿐이던가? ^_^
나도 사람을 키우고 싶다. 물론 박현주씨는 금융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한국의 열악한 금융업을 일으켜세우기 위해 먼저 금융업 인재에 집중하지만, 난 그것조차도 풀어버리고 싶다.
말 그대로 오픈마인드. 자유로운 틀,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들만 정해줄 뿐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배워가는.. 어떤 일을 하든 즐기면서 최고가 되어가는 인재들을 길러내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묘한.. 감상에 빠지기도 하고, 열정에 불타오르기도 한다.
Global Standards라는 말이 이렇게 가슴 깊숙이 다가온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왠지 내가 나가야할 것 같은 .. 그런 느낌. 그래, 좁은 우물안에서 서로 진흙탕 싸움을 하는게 왠말인가?
우리는 세계 속에서 글로번 인재로 서야한다.
멋지다. 박현주씨도 그랬지만, 지나간 일을 통해.. 역사라는 것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배우게 되고, 먼저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을 통해 삶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어린시절에는 위인전기가 유행이었지만, 이제 후대의 아이들에게는 이런 한 시대의 장을 열었던 인물들의 책이 유행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