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 한국의 부자들 by 한상복

By | 2008년 1월 5일






한국의 부자들8점
한상복 지음/위즈덤하우스
참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여자친구는 영어공부하고, 난 스타벅스에 앉아..
할인카드를 활용해 한잔에 2,500원하는 오늘의 커피를 시켜들고 책을 읽었다.

부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실제와 왜곡된 부자들을 파헤쳤다고 나름 자부하는 책이다. 140여명을 인터뷰하고 그중 표본으로 100명을 뽑아서 인터뷰 및 온갖 잡다한 것들을 다 붙여서 정리한 책이다.

결론을 읽어볼만한 책이다.

다 옳고 따라해야한다는 관점이 아니라.. 부자들은 생각이 다르고 삶의 방식이 달랐다는 점.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구절은..

‘성공의 역사를 한번이라도 만들어 보라’

사실, 우리회사 한 분의 사장님이 맨날 노래를 부르시는 1 cycle 이야기다. 한번 성공해보면 다음에 그 일을 하기는 쉬워진다. 소위 경험이 쌓인다고도 하는데, 실패를 하더라도 사업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본 사람은 망하고 다시 사업을 해도 그 수준까지는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쉽게 올라선다.

그런 면에서.. 적절한 시점에 빚을 지더라도 과감하게 도전하는 그들이 우리보다 부자가 될수밖에 없나보다. 그렇게 도박을해서 성공을 할 수 있을까? 아니 그 성공이라는게 평생 지속될 수 있을까? 그렇지 않고 쫄딱 망하면???

보통 사람들은 잃을 것이 겁이나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지만, 부자들은 일단 저지르고 봤다. 그리고 망하기도 많이 망했다. 하지만, 한 번 거쳐갔던 일을 바탕으로 쉽게들 일어섰다.

멋지지 않은가?

그래서.. 난 Just Do It 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실패를 하더라도 한번 해보는 것, 그것도 제대로 한번 부딛혀 보는게 중요하다.

그 이외에도 돈에 대한 그들의 다른 생각들도 엿볼 수 있다. 사실상 수중에 현금이 거의 없다는 한국 부자들. 그렇지, 돈을 현금으로 쥐고 있다는 건 곳 손실이다. 투자해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포기하는거니깐.

그 투자에 대해서도 우리는 정기적금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펀드 같은 걸로 대박을 노리지만, 그들은 철저히 위험을 가장 낮추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100% 수익률이 아니라 연간 20~30%면 아주 좋아하는 정도.

부동산 임대를 통한 월세나 기타 수입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거.. 참 인상적이다.

또한, 가계부를 쓴다는 점. 부자들 중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특히 중소형 기업 부자들이 하는 이야기다. 기업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 관리였다. 사람도 사람이지만, 자금이 관리가 안되면 끝짱이란다. 그래서 기업은 장부를 열심히 관리하고 자신은 가계부를 열심히 정리하는거겠지?

나도 다시 써야겠다.

또한,, 종합소득세에 대해서도, 양도 소득세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찌저찌해서 부동산 양도 소득세를 내러 세무서를 갔었는데, 그때 느꼈다. 세무서는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는다. 그저 서류를 주고 작성해서 제출하는 것을 받아줄 뿐. 나머지는 나 스스로 하거나 아니면 세무사나 회계사를 찾아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근데, 사실 세금은.. 공제나 감면 같은 부분이 아니면 웬만하면 스스로 계산이 가능하다. 조금만 공부하면.. 요즘은 홈텍스가 발달해서 스스로 계산도 해준다. 내가 세금을 얼마나 내는지 알고 그 계산을 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한일이다. 세테크 개념에서라기보다 자금 관리 차원에서.. 내 주변의 돈 흐름은 다 꿰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서 많은 아이디어들을 던지는 책이다.
일단, 말은 여기까지 하고.. 두, 세 가지 것들을 실행에 옮겨봐야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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