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의 힘 – 왕중추 지음, 허유영 옮김/올림 |
사실 이런 책 무지하게 많았다. 특히 일본 쪽에서 이런 종류의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었다. 단지 중국 사람이 썼고, 중국 사례가 들어있다는 것만 빼자면 큰 차이를 발견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잠시 잊어먹고 있던 디테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점에 대해서는 저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100-1=0
이 공식으로 대변되는 디테일의 파워는 가히 막강하다.
언뜻 들었던 생각이.. 얼마전에 있었던 모 증권사의 주식 주문 실수로 SK 주가가 상한가과 하한가를 넘나들었던 것 부터.. 베어링 은행의 파산 등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가. 모든 일이 별 대단치 않았던 ‘작은 일’이 잘못되면서 벌어진 참사들이다.
그러면서, 항상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던 ‘평범의 연속이 비범’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된다. 정말 평범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치부하는 일들이 사실 엄청난 일들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작은 일이라도, 평범한 일이라도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내포된 문자이지 않으까나?
물론 이거 말고도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지만, 디테일을 두고 생각해보자면 그렇다는 이야기..
무슨 일을 하든, 난 디테일이 부족해.. 라는 말과 함께.. 할 수 있는데까지만 하고 넘기는 버릇이 있는데, 물론 혼자서 모든 일을 완벽하게 다 할 수 는 없는거다. 그래서 사람은 혼자서 일을 하는게 아니라 팀으로 일을 하는거고.. 대신 Maximum이라는 개념은 품고 살자.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디테일해지는거다. 내가 가진 자원과 소스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할 수 있는 만큼은 해야한다. 그래도 안되는거야 어쩔수 없는거고, 그건 설사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실패가 아닌 실수라고 명명해도 될만한 일이다.
하지만, 어떤 일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Maximum이었냐는 질문에 Yes가 되지 않는다면.. 한번쯤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매 순간 일들이 다가올때마다.. Maximum을 묵상하고 싶다.
하나님께서 하루를 창조하셨고 이날을 즐겨라고 하셨다. 그런데 그냥 즐기는게 아니라 ‘힘써서’ 즐겨야 한다. 그리고 그 즐거움으로 인해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 더 덧붙이지만.. 하나님 앞에서 디테일한 감사의 삶을 살자. 큰거 내가 보기에 좋은것만 감사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준비하신 세세한 것 하나까지도, 그 디테일한 하나까지도 놓지지 말고 감사하고 찬양하자. 그게 제대로 된 크리스챤이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