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 주식시장의 영원한 고수익 테마들 by 조엘 그린블라트

By | 2008년 1월 5일







주식시장의 영원한 고수익 테마들:10점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서지원 옮김, 하상주 감수/돈키호테
The littel book that bits market 이라는 책을 썼던 저자. 투자를 통해 제법 돈을 많이 벌었나보다. 자기 투자 사례를 가지고 또 다른 책을 썼다.

“YOU CAN BE A STOCK MARKET GENIUS”.

흠.. 이런 책 제목이 어떻게 고수익 테마들로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정작 가치투자자들이 정말 싫어하는 고수익, 테마.. 같은 단어를 집어넣다니. ‘현명한 투자자 되는 법’이란 뭐 다른 번역도 가능했을텐데..

출판사에서 너무 생각이 짧았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책 많이 팔리면 제목 잘 지어서 그렇다고 분석하겠지?

이 아저씨는 책을 쉽게 쓰는데 집중하는 사람인듯하다. 주제를 보아서는 쉽게 써서는 안될 것 같은 내용을 농담 섞어 가면서 대충 대충 언급한다. 어떻게 보면 자기 돈 벌었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나름 논리적인 분석으로 뒷받침하려고 해서 자기 자랑만으로 끝나지는 않았다.

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분할 전의 LG(지금은 LG와 GS로 분사)에 투자했던 나도 이런 테마에 편승한 투자이지 않았을까? 물론 내가 투자할때만 해도 LG가 분사한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그냥 좋아서 샀는데, 사고 보니 분사하는 기업이었던거고..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다시 돌이켜 분할된 기업들을 보면 다들 숨겨진 가치들이 반영되면서 많이들 올랐다. 책에서의 말 맞다나 필요없는 녀석을 끼워주면 저평가될 수 밖에 없는거다. 필요한 사람에게 주면 훨씬더 많이 받을 수 있는데 말이다..

나머지 도산하는 기업이나, 아직 우리나라에는 시작이 안되었지만 조만간 시작할 주식별 옵션 같은 투자도 차후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되지 싶다. 최근에 이레전자가 거래소 퇴출에 대해서 재판 걸면서 5배던가? 급등했다던데.. 몇 개 케이스 몰아보면서 한국의 도산하는 기업들에 대해 투자하는 것 배워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LW 그렇고, 전환사채도 그렇고.. 사실 본질만 정확히 꿰뚫고 있으면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단기적인 시세차익이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한다면 말이다.

책을 그다지 재미있게 읽지는 않았지만, 투자에 대한 시야를 넓혀야 한다는 생각을 던져준 것 만은 참 좋았던 것 같다. 아, 그리고 책 후반부에 추천 서적들과 관련 정보 소스들이 나오는데.. 너무 소수 사이트를 띄워주는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월스트리트 저널은 받아보고 싶네.. 아..;;
아니면 다우존스 뉴스와이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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