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XX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by 존 그레이

By | 2007년 12월 30일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10점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연애를 하면서 아직도 이 책을 안 읽어 보았는가? 한심하다. 당장 온라인 서점에서 주문해서 읽을 것을 명령한다~! >.<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에게 마냥 잘주고 싶어진다. 그러나 난 잘해준다고 하는데 막상 상대방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아~ 이런 가슴 아픈 경우가 있나. 현실은 냉정하다. 이런 경우가 아주 비일 비재하다. 이유가 뭘까? 뭐긴 남자와 여자는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사용하는 단어와 남이 사용하는 단어가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는가? 같은 동성끼리도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인다. ‘비행기’를 이야기하면 누구는 만화속의 전투기를 생각할 수도 있고 누구는 보잉747 여객기를 떠올릴수도 있다. 하물며 추상적이고 감정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어떻게 사람마다 같은 의미로 받아 들일 수 있겠는가?

이성관계에서도 서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이제껏 수많은 연애 서적을 읽어봤었지만 ‘화성~, 금성~’ 만한 기본서는 없었다. 공부하려면 이 책을 교과서로 삼을 것을 권장한다.

내용은 제목에 잘 나타나있다. 남자는 화성에서 온 외계인이고 여자는 금성에서 온 외계인이다. 같은 언어를 사용해서 완벽한 의미 전달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서로는 너무 달랐고 이로 인해 오해가 쌓여만 갔다. 결국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남이 사용하는 언어를 배웠고 문화를 배워서 서로를 이해해가며 오해를 극복했다는 것이 전체 줄거리(?)다.

내 경험에 비춰봐도 남자와 여자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게 맞는 것 같다. 오죽했으면 서로간에 통역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겠는가.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상대에게 어떻게 해줘야 한다’는 입장이었었는데, 책을 읽고는 ‘아 이렇게 해야겠네’라는 수동에서 능동을 태도가 바뀌었다.

그와 동시에 연애 컨설팅(?)이 가능해 질 정도로 레벨업이 된 것 같다. 자신을 위해서 뿐만아니라 혹시 웨딩 플래너나 중매, 또는 연애 관련되는 사업 할 사람은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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