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 1인 기업가로 홀로서기 by 공병호

By | 2008년 1월 4일






1인 기업가로 홀로서기10점
공병호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 북리뷰에 사용할 책 이미지를 찾기위해 yes24에서 ‘공병호’란 이름으로 검색을 했는데, 총 76권의 책이 나왔다. 물론 직접 쓰신 책뿐만아니라 번역 또는 서문을 쓰시는 정도만 참여하신 책들도 있지만 어쨓든.. 76권이라면 그 분 나이를 생각해볼때 거의 1년에 2권 가까이 쓰셨다는게 아닌가? 대단하다..;

공병호씨의 책 중 두번째로 선택한 것은 ‘1인 기업가로 홀로서기’. 난 이 책이 경영연구소 시작하신 뒤 처음으로 쓰신 책인줄 알았었는데, 2003년쯤에 쓰신 회고록 같은 책이다. 물론 이 분의 핵심역량이 잘 발휘된 ‘앞을 바라보면서 업데이트 된’ 책이긴 하지만 말이다.

다른 1 인 기업관련되는 책들과 차이를 찾으라면 단순히 태도나 이렇게 하라는 이야기를 넘어 데이터가 뒷받침 되고 있다. 직접 수집하신 사례들과 1 인 기업을 마냥 좋게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그 자리가 얼마나 혹독하고도 어려운 자리인지에 대한 경고를 위해 통계자료도 사용하셨다.

그랬다. 1인 기업가는 고독하면서도 계속 자기발전을 독려해야하는 힘든자리다. 어쩌면 한동안 먹을게 없어서 굶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때론 너무 먹을게 많아 주체하지 못할때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삶에서 ‘안정적’이고 ‘규칙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는 좀 많이 힘든 자리이기에 말이다.

흔히 사자와 개미에 삶을 비유할때, 1인 기업가는 사자에 속한다. 개미는 그렇게 붙임이 없이 꾸준히 자기 먹을 것을 공급받는다.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사자는 자주 먹는건 아니지만 한번에 포식을 한다. 어떻게 사는가도 개인의 선택문제고, 어떤 것이 더 나은 삶인가에 대한 판단 또한 개인의 선택 문제다.

그러나 적어도 시대의 흐름에 비춰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더이상 일 개미의 삶은 없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얼마든지 일개미가 할일이 있었지만 이제 일개미의 일도 베짱이가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옆집 베짱이가 아니라 물건너온 베짱이 말이다.

현재 공병호씨께서 이야기하는 앞으로 다가오는 세계는 ‘무한 경쟁’의 시대이며 ‘공짜가 없는 세상’이다. 스스로 경쟁우위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철저하게 도태되어버릴 수 밖에 없는 세상이란 이야기. 그러기에 자신의 경쟁우위, 핵심역량을 발견하고 잘 닦아서 하나의 상품화에 도전해야한다고 역설하신다. 사람을 상품화 한다는 이야기에 상당히 기분나빠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미 사람의 재능을 상품화 하는 ‘자산 유동화 증권(ABS)’이 발행되기 시작했다.

삶에 대한 목표나 해석, 성공에 대한 생각은 분명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시대의 흐름만큼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가는 것 같다. 이 흐름을 받아들이든, 거부하든 그 선택권은 자신에게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시대의 흐름은 이제 ‘1 인 기업가’, ‘PSF(Personal Service Firm)’으로 가고 있다.

이제 선택해야할 시점이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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