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 맥킨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by 에단 라지엘

By | 2008년 1월 2일






맥킨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10점
에단 라지엘 지음, 이승주 외 옮김/김영사

세계적으로 유명한 컨설팅 그룹 맥킨지.
그곳의 일하는 법이 궁금해서 이 책을 펼쳤다.

지금 학회에서 작은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나도 직접 컨설팅 프로젝트를 해보기는 처음이라.. 기왕이면 잘하는 곳을 벤치마킹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봤는데, 역시나. ^_^

내용이 눈에 많이 익숙해서 이상하다 생각을 했었는데, 자주 가는 이명헌님 홈피( http://www.emh.co.kr )에서 한번 보았던 내용이었다.

맥킨지는 3 이라는 숫자를 아주 좋아한다. 무언가 요약이 필요하거나 설명이 필요할때 3 가지로 요약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 역시나 일의 진행이서도 그랬다. 먼저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들을 구조? 체계화 시키고 거기에 대한 대안(가설)을 제시한다.

특히 대안(가설)의 조건은 MCEC 라고 ‘서로 배타적이면서도 부분의 합이 전체를 아우르는 것’ 이어야 한다. 갯수도 2~5개 사이.

즉, 어떤 회사에 문제가 발생했을때 먼저 회사에 관한 모든 자료와 기사, 인터뷰 등을 통해서 사실을 파악하는데 주력한다. 어느정도 자료 수집이 마쳐지면 이것들을 구조화(체계화) 시켜서 핵심이 무엇인지 분석을 한다. 그리곤 거기에 대한 대안을 검토한다.

대안은 주로 다양한 케이스 들을 통해서 하는 것 같다. 경영이라는게 사실 케이스의 집합들이다. 뭐 색다른게 나왔다고 난리들을 치겠지만, 다 예전에 있던 것들을 다시 가져와서 지금에 맞게 조금 바꿔놨을 뿐이다. 말 그래도 ‘해 아래 새것이 없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지금 당장 나에게 적용시켜야 할 부분을 찾았다. 기록하는 것이다. 물론 기록하는 것을 안하고 있었던게 아니지만, 이렇게 어정쩡하게 기록해둘게 아니라 체계적인 정리까지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사실상 맥킨지라는 회사는 PDNet 이라는 자체 데이터베이스가 생명이다. 이 안에 이제까지 했던 모든 컨설팅 자료와 자신들이 모아둔 각종 자료들이 가득~ 쌓여져 있다. 각 컨설턴트들은 이 DB 를 통해 다양한 사례와 자료들을 접하게 되고 이를 기반으로 컨설팅을 수행해 대안을 제시한다.

만약 나도 지금부터 내 자료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그러면 나중에는 어마어마해지겠지? 후훗..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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