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 두려움은 없다 by 앨런 액설로드

By | 2008년 1월 2일






두려움은 없다10점
앨런 액설로드 지음, 나선숙 옮김/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흠, 책 제목과 인물에 끌려서 읽기는 했는데 그렇게 기대했던 것 만큼 개운함을 주는 책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이 책을 읽고 루즈벨트에 대해서 조금더 알게 된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뭔가를 알았다고 말하기에는 좀 부족한 그런 느낌이다.

루즈벨트, 미국이 한참 어려운 때에 대통령으로 등장해서 그 많은 고비를 넘기게 했던 .. 또 소아마비로 인해 두 발이 마비가 된 지체장애우였음에도 미국 역사상 초유의 4 선 대통령을 지낸 대단한 인물이다.

이 책에서는 주로 루즈벨트가 대통령 임기동안 ‘노변담화(Fireside chat)’ – 총 27차례 라디오를 통해 국민과의 대화를 나눴다 – 을 통해 했던 말들을 각각 주제에 맞게 나눠서 풀어 설명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굳이 풀어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될만한, 그리고 설명이 그렇게 명쾌하지도 않아서 제목들만 읽고 지나가도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이는 책이다.

단지 이 책을 통해 한 가지 머리에 남은게 있다면, ‘Nothing to Fear’ 라는 책 제목이다. 고등학교 시절  한 명언집에서 ‘두려움은 실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 이라는 말을 본적이 있었는데, 그것과 일맥상통되는 말인 것 같다. 존재하지 않는 두려움을 만들어서 걱정하는 우리들.. 전쟁과 경제 불황으로 암울했던 시절,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려워하던 것들에 당당하게 맞섰던 루즈벨트의 자세를 배워보는게 어떨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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