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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AICPA를 위한 재무제표 읽는 법 – ![]() 존 트레이시 지음, 정우기 외 옮김/일빛 |
오랜만에 만난 좋은 책이다.
재무제표, 회계 관련 많은 책을 읽어왔었다. 전공 서적 뿐만아니라 이해를 돕는 여러 참고 서적을 봐 왔었지만, 이만큼 짧은 시간에 확실한 개념을 알려준 책은 없었다. 물론 번역이 좀 어색한 부분이 눈에 거슬리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기본기만 있다면 그냥 눈감아 줄 만하다.
여러 책들에 비해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간단한 예제들을 통해 이해를 도왔다는 것과 짧으면서도 중요한 개념들을 놓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후반부에는 재무회계 뿐만아니라 관리회계(원가관리?)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특히, 현금 흐름 부분에 대한 내가 가지고있던 많은 고민들을 한순간에 날려주어서 이 책이 너무 사랑스럽다. ^_^ 기업들의 분기, 반기, 사업 보고서들을 본 사람들이라면.. 재무제표 분야를 눈여겨 보는 사람들이라면 재무제표, 손익 계산서, 현금흐름표 세가지를 보면서 고민이 휩싸이게 된다. 셋의 관계가 헷갈리는게 보통인데 설사 그게 이해가 되더라도 현금 흐름표가 고민거리로 남게 된다.
사실 현금 흐름표가 기업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지표임에도 복잡한 기록 덕분에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이해하기 어려워야할 손익 계산서는 저렇게 분명한데 현금 흐름표는 왜 그리 어려운지..
그러나 이 책덕에 영업으로 인한 현금 흐름에 대한 이해만으로 큰 개념을 잡아버렸다. ㅎㅎ
아직 저 세가지의 개념이 헷갈리는가? 이 책 꼭 읽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