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by 박경철

By | 2008년 1월 5일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10점
박경철 지음/리더스북
외과전문의. 안동에 자기 병원이 있다. 어디 TV 프로그램에서 보니깐 인제대 의대에서 특강했던 모습이 나오던데.. 실제 자기 전공이 항문 쪽이라 그랬는데, 사람들은 투자로만 알아준다고 그랬던게 생각난다.

아무튼, 현재 의사보다는 투자 전문가로 더 유명한 아저씨다. 대학생 시절 앨빈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읽고 쇼크를 먹은 뒤, 경영학 공부를 했단다. 그때부터 읽기 시작한 책이 언 .. 만권이랜다.

강의도 직접 들어보고 했는데, 다르다. 얼핏보니 WSJ같은 잡지도 정기적으로 보고 책도 보고 하는.. 독서광인듯. 그만큼 들어있는게 많은 사람.

그래서 이 책은 재테크 책 치고는 제법 수준이 있다. 어설픈 방법이라기보다, 그보다는 전체적인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투자를 하기 위한 가장 기본된 배경?

그는 기술적분석 전문가라는 수식어에도 불구하고 시대의 흐름을 먼저 읽는다. 전체 시장 자금의 흐름이라든지, 비지니스 사이클 같은거 말이다. 단순히 이 주식이 많이 오를까? 에 대한 질문 이전에.. 시장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본다.

그래서..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채권이든, 예금이든, 원자재든.. 투자자산을 가리지 않고 때에 맞춰서 투자를 해야된다 그런다. 그게 맞는이야기지.

다른 무엇보다.. 최근 외환을 다루면서, 다시 새로운 투자 세계를 접하다보니 여러가지가 혼란스러웠는데, 때마침 읽은 이 책이 여러가지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제 저축은행 금리가 7%를 넘어섰다. 채권 시장이 외국계은행 손절매로 난리가 났고, 오랜만에 회사들이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단다. 상황이 바뀌고 있다. 그저 나랑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 신호들이 앞으로의 시장 상황을 말해주는 것이다.

큰 흐름을 보아야 한다. 잃지 않아야 한다.
투자란.. 본능을 거슬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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