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 생각의 탄생 by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By | 2008년 1월 5일








생각의 탄생10점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외 지음, 박종성 옮김/에코의서재






polymath, 전인.
경제학 콘서트에 이어 나의 또 하나의 고민인 ‘교육’에 대한 색다른 아이디어를 제시 해준, 아주 좋은 책이다.

일단, 추천사에서 이어령씨도 그랬지만 정말 내고 쓰고 싶었던 책이다. 나는 ‘자유로운 틀’이라는 걸로 책을 써보려고 했는데, 이 사람들은 Sparks of Genius로 책을 썼네. 기본 줄기는 비슷하지 싶다.

이 책은 IDEO에서 쓴 이노베이터의 10가지 얼굴과 상당히 유사점이 많은 책이다. 이노베이터가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의 생각 및 접근이 가능해야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천재들의 생각은, 항상 여러 분야를 아우르고 있었다. 신기한 그림을 많이 그렸던 에셔는 수학에 정통한 사람이었고, 알다싶이 피타고라스는 음악에, 또 책 뒷부분에 보면.. 마치 예술을 하는 것 같은 사람들이 물리학이나 수학을 했던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처럼.. 참 박학다식한 사람, 통찰력있고 직관력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등장하는 무수한 천재들 속에서 정말 아는 사람은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 유럽에 살았다면 많이 들어봤겠지만, 이건 정말.. 너무 무식해서 얼굴을 들 수 가 없을 정도다..;;

아무튼.. 이 책의 결론은 위에서 언급한 두 단어로 요약된다. 결국 이런 천재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통찰력 있는 생각, 직관력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 굳이 음악, 수학, 국어로 나뉘어서 가르치는 현 교육 방식이 아니라, 그것조차도 통합 시켜버리는.. 궁극적으로 ‘전인’을 길러내는 것이 목표인 교육 말이다.

많이 들어보지 않았는가? 전인교육?

또한 Polymath(박식한, 박학한) 이라는 단어를 보면서.. 전인교육은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지식을 쌓은 사람이어야만 한다는 것을 느낀다. 점수 100점에 90점 이상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만의 언어나 방식으로 다른 분야를 이해할 수 있는.. 정해진 방식이 아니더라도 그 분야를 익힐 수 있는 그런 걸로 말이다.

난 의료 시스템과 교육 시스템에 관심이 많다. 그런 생각에 잠겨있어서 그런지 최근에 읽는 책들이 계속 그런 부분들과 연결된다. 또 무슨 책이 있을래나?

기대되네.. ^_^

2 thoughts on “2007.07. 생각의 탄생 by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1. ParkPD

    정리 잘 해 주셨네요. 저도 이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생각하는 방법을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너무 전공분야에만 깊게 파고 들어가는 바람에, 널게 보는 눈이 없어지고 있는 건 아닌가도 돌아보게 되었고요 🙂

    1. man

      첨엔 너무 두꺼워서 다 읽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방대한 양이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참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댓글 달아주시는 바람에, 다시 책 내용을 상기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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