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획자들 –
기획이노베이터그룹 지음/토네이도
안중근 의사가 하루라도 책을 안 읽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그랬던가? 정말 일주일에 한권의 책을 읽지 않으면 머리에 녹이스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배울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책을 통해 스스로 배워가는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회사에서 기획에 관한 부분을 하는 사람이 없기에.. 내가 하고 싶어서 계속 그 쪽으로 머리를 틀다보니 눈에 뛴 책이다. 몇 명의 주요 인사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우려먹은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동일 인물, 같은 인터뷰 내용이 반복된다.;;)
어쨓든.. 머리가 다시 돌아가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기획을 함에 있어.. 정보가 중요하다는 것 다시 한번 느껴본다. 지금 일들을 진행하면서도 내가 아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 나는 시장에 경쟁자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누군가 시작했을지 모르는거다. 나는 대단한거라고 생각하고, 획기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미 남들을 시작했을지도 모르는거다.
사전 조사, 시장 조사의 중요성이 여기있겠지? 그게 아니라도 뭔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채워져야 한다. 특히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하는 만큼, 나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내가 속한 회사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기획은 구성원들의 동기부여(자발적 참여)가 필수인데, 그걸 위해서는 비전, 목표에 대한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도 배운다.
또한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닌 숫자가 포함된, 객관적이고 명확한 설명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기획자는 창의성, 획기적인 이야기를 한다기 보다 주어진 아이디어나 상황, 일들을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해서 효율적으로 자원 배분 계획을 짜는 사람이다.
다양한 경험도 필요하고, Generalist인 동시에 Specialist가 되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도 잘해야되고..
내가 지금 선자리에서 해야하는 일.. 그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이 책에서 몇개 빌렸다. 기획자에 관심있거나 자신이 책사라고 생각한다면, 가볍게 읽어볼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