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by 정민

By | 2008년 1월 5일






다산선생 지식경영법10점
정민 지음/김영사
아.. 해 아래 새것은 없었다.

정말 정말.. 무언가를 조금씩 알아 갈수록..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게 얼마나 부질없는지. 나는 나름 처음이라고 생각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막상 사람들과 이야기하거나 자료들을 살펴보다보면 이미 누군가 다 정리했거나 이야기했던 것인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특히 요즘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뒤질 수 있기에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내가 가진 생각들이 다른 사람들과 특별히 다르지 않다는 걸 배우게 된다.

빈 수레가 요란하고, 빈 머리가 시끄럽다고..

아는게 적고 머리에 든게 적을수록 자기가 가진것을 너무 대단하게 보는 편견에 빠지기 쉽다. 그러기에 보다 많은 것들을 알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자기가 가진 것들을 계속 오픈해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

아무튼, 이 책.. 아니 정약용..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도대체 몇 권의 책을.. 얼마나 많은 분야의 책을 썼는가. 요즘 같은 시대에도 한 분야에서 한권 쓰기도 힘든데..

그리고 내가 칼럼에 썼던 내용들을 어떻게 이렇게 잘 정리해서 글을 썼는지. 특히 사례나 광범위한 조사는 나를 월등히 능가한다. 나도 이런 자세를 배워야하고 이런 마인드를 배워야 한다.

단지, 너무 많은 내용을 한권에 담으려다보니 책이 조금은 산만하다. 중요한 내용만 추려서 집중적으로 썼드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삶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이나 일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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