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 탕자의 귀향 by 헨리 나우웬

By | 2008년 1월 2일






탕자의 귀향10점
헨리 나우웬 지음, 김항안 옮김/글로리아


멋진 책이다.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었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해준 지금 나에게 아주 좋은 생각들을 많이 안겨준 좋은 책이다.

성경 말씀에 등장하는 탕자의 비유를 렘브란트라는 화가가 그림으로 표현했었는데, 그걸 헨리 뉴우엔 이라는 사람이 관찰하고 감상하면서 쓴 책이 바로 이 ‘탕자의 비유’라는 책이다.

작은 아들과 큰 아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고독과 사랑이라는 것으로 구분하면 이 두사람에게 모두 속하게 되리라. 처절한 고독감을 가졌던 작은 아들과 흘러넘치는 사랑을 받았음에도.. 어느정도 우월함을 느껴오던 큰아들. 그러나 작은 아들의 귀향으로 한없는 질투심과 경쟁심을 느끼는 어쩔 수 없는 사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그림 한장을 통해 참 잘 설명해주고 있다. 만약 이 책이 여기까지만 이야기하고 끝났으면 좀 아쉬움과 허무함이 있었을텐데, 역시나 거기서 더 나아가서 결국 우리가 지향해야하는 모습이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는 것을 넘어서 주는 입장의 ‘아버지’가 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슬픔, 용서, 관용을 가진 아버지..

나도 이 ‘탕자의 귀향’이라는 그림을 보면서 한번 묵상을 해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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