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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 ![]() 미야자키 마사카쓰 지음, 이영주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
이집트에서 뵈었던, 그리고 이번에 서울과 부산에서 뵈었던 사학과 출신의 목사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
세계를 다니면서 방문하는 나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이 가는 것과 어느 정도 정보들을 알고 가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가 나는지를 느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세계사에 관한 책들을 보려고 노력했었는데, 그냥 보기는 뭣하고 이쪽을 잘 아시는 분께 여쭤보고 공부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사학과 출신이신 목사님께 책 추천을 부탁드렸었다.
일단, ‘하룻밤’이라는 말에 혹해서 약 3 시간에 걸쳐 읽기는 했는데 역시 무리다. 한 페이지에 짧게 역사적 사실을 기록해 두기는 했는데 너무 많은 것을 책 한권에 보여주려다보니 읽고난 뒤로 뭘 봤었는지 다 기억해내기가 너무 어려웠다. 특히 시대 흐름에 따랐다기 보다 지역별로 시대순서를 나누는 바람에 많이 헷갈렸다.
유럽은 중세를 지났는데 다시 동남아시아로 와서 중세쯤의 이야기 또하고 중국가서 또 중세 이야기하고..
내가 바랬던 건 뭔저 간략하게 중세 시대에 세계 전체 역사를 한눈에 살짝 보여주고 세부적으로 순서를 정해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너무 많은 걸 바랬었나?
고등학교 졸업이후 처음으로 세계역사를 다시 읽었는데, 그나마 읽는 순간 배웠던 내용들이 어느 정도 떠올라서 다행히 여러가지 사실들을 머리 속에 저장해 놓을 수 있었다. 다음에 시간나면 이것 한번 더 읽고 다른 책을 찾아서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_^
비사, 야사들에 대한 책을 한번 읽어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