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0년 세계 전자 시장을 지배한 Sony 4인의 CEO – ![]() 존 네이던 지음/시사영어사 |
이 책에서 말하는 4 명의 CEO 다.
앞의 두사람은 SONY 의 공동 창업자이자 초기 사장, 회장들이다. 오가 노리오는 이제 막 꿈뜰거리기 시작한 소니를 거대한 공룡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그리고 최근까지 그 공룡을 이끌어온 장수가 바로 이데이 노부유키다.
누누히 말하지만 내가 만약 입사를 한다면 SONY 또는 IDEO 이 두 곳 중 한곳에서 일해보고 싶다. 물론 지금의 SONY 는 내가 생각하는 것과 조금 다를 수 도 있겠지만..
4 명의 인물 중 모리타 아키오와 오가 노리오가 특히 눈에 띄었다. 사실 일본에 머물러있을뻔한 소니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가게 만들었던 저력은 모리타 아키오를 통해서 생겼다. SONY 는 무조건 세계적인 고급 브랜드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이 지금의 소니를 만들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 생각을 보다 구체화 시켜 SONY style 을 만들어낸 장본인이 오가 노리오다. 특이하게 성악을 전공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계관련이나 기술에 관해 탁월한 지식을 가졌던 아주 재미있는 인물이다. 그의 탁월한 예술감각을 살려 그는 SONY 의 모든 제품들이 그것만의 특이한 색(?)을 가지게 만들었다.
이 책은 소니의 역사를 최고 결정권을 가졌던 인물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최대한 객관적인 관점에서 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지금의 소니가 가는 길은 어쩌면 이제껏 걸어왔던 역사 속의 소니와는 전혀 다른 모습인지도 모른다.
이 책 속에 살아있는 소니가 지금도 건재하다면 정말 한번 그 속에 들어가보고 싶은데.. 아니면 아예 최고 결정권자의 위치에 서보는 것도.. ^_^;;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