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O'에 해당되는 글 2건


직관과 통찰 : 흩어진 정보, 모으면 길이 보인다 :: 2008/04/18 11:32

초등학생때 였던가? 정말 인상깊게 본 애니메이션이 있었으니,,

'지옥의 외인부대 : 에어리어88' 이라고, 비행기 관련된 애니메이션 중 과연 최고봉이라고 해도 될만한 작품이다.

기왕 말이나왔으니 간단한 스토리를 읊자면,, (아, 가슴 설랜다..)

주인공은 전도유망한 여객기 파일럿이었는데, 친구의 음모로 중동의 외인부대로 팔려간다. 매번 벌어지는 전투에 참여해 살아남으면 돈을 받는, 그러나 계약기간내에는 부대를 떠날 수 없는 곳이었다. 용병인 만큼 참 어려운 미션들이 많이 주어지는데, 그 중에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이, 난공불락 요새로 불리는 곳에 위치한 기지를 공격하는 것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인공 진? 신?

주변 지형이 너무 애매해서 사실상 들키지 않고 공습을 하는건 불가능해 보였고 그러다보니 기지에서는 그에 대한 대비가 상당히 철저한 곳이었다. 그런 곳을 공습하라니..

그러나 한다.;;;;

방법을 찾은 것은 주변의 지형도. 그 기지로 들어가는 길이 아예 없는건 아니었었다. 협곡이 하나 있기는 한데 여기저기 튀어나온 돌이 많아 비행기가 날아가는건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그 지역의 지형도 여러장을 겹치기 시작하자, 비행기 한대가 간신히 들어갈만한 공간이 생겨난다. 물론 애니메이션이니 그 공간을 통과해 공습은 성공하게 된다.

합치면 길이 보인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이 외인부대 사령관이 공습 방법을 찾아낸 부분이다.

온갖 자료들을 다 가져다 놓고 개별적으로 면밀히 살펴봤지만, 세세하게 살펴봤지만 결과적으로 해결책은 없었다. 이미 그에 대한 정보는 상대편 기지도 가지고 있기에 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전체를 통합해서 크게 그림을 보면서 색다른 길을 찾아볼 줄은 몰랐었나보다.

정보가 개별적으로 산재해 있을때는 아무리 분석을 해도 답이 안나오던 것이 그 전체 자료를 하나로 겹쳐놓고 통합적으로 관찰하기 시작하면 의외로 전혀 다른 방식의 답이 나오곤 한다.

우리는 이것을 'Intuition & Insight(직관과 통찰)'이라 부른다. 이 블로그의 슬로건이기도 하다.

어쩌면 좀 난잡해 보일지도 모르는 다양한 정보지만, 지금 여기서 흘러나는 정보들도 겹쳐서 보기 시작하면 이전에 다른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통합해서 보고, 관점을 바꾸라

개인적으로 IDEO의 톰 켈리가 쓴 '이노베이터의 10가지 얼굴'이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다. ( man's 리뷰보기 ) 대표적인 디자인 컨설팅 그룹이자 'Inovation'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앞서간다는 IDEO가 어떻게 그렇게 색다른 아이디어들/솔루션들을 쏟아내는지 알 수 있다.

나무를 잘 살펴보는 것도 좋긴 하지만, 때론 그 나무들을 위에서 내려다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산속에 있을때는 어떻게 정상까지 갈지 막막해 보이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는 정상까지 가는 길에 눈에 훤히 보이게 된다.

독수리처럼 높게 날돼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바라보자.

P.S.1 어린시절 에어리어88의 주인공 신? 진?의 머리가 로망이었다. 대학교 가서 머리를 길렀던 이유도 저 스타일이 목표였었다;;

P.S.2 몰랐었는데, 2004년쯤 일본에서 TV판으로 방영이 되었었다고 한다. 매니아 분들은 챙겨보삼~! 그리고 혹시 아직 안본 사람이 있다면 초강력추천한다!

Trackback Address :: http://withman.net/trackback/298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07.06. 이노베이터의 10가지 얼굴 by 톰 켈리 :: 2008/01/05 11:00


이노베이터의 10가지 얼굴 - 10점
톰 켈리 외 지음, 이종인 옮김/세종서적

소니의 오가 노리오 사장이 그랬던가?

비행기를 조정할때는 파일럿이 되는 스위치를 켜고, 지휘를 할대는 지휘자, 소니에서는 회장이 되는 스위치를 켠다고 했다.

이 책 내용도 비슷하다.

이노베이터라는 사람은 모든 부분에서 슈퍼맨 같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다양한 부분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역할 모델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에 집중해서, 가슴으로 상황을 바라보거나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 색다른 일에 도전하는 것, 여러가지 일들을 연결 시켜보는 것, 막힌 길을 넘어가는 것, 팀으로 일을 할때 중재자가 되거나 일 전체를 이끌어가는 능력, 막역한 말보다는 실제 눈에 보이는 것을 통해 사람들에게 이노베이션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것, 환경을 바꿔서 생각의 전환을 시도하는 것,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 사람들로 하여금 내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 것.. 등..

여러가지 일들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가운데서 이것들이 통합되면서 이노베이션이 시작된다. 학교 다닐때, 총장님인 'T'자형 인재에 대해 이야기하신 적이 있다. 여기도 등장한다.

한 분야에 깊이를 가지돼 얇지만 넓은 지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내가 말하는 Intuition & Insight도 이것을 포함한다.특히 여기 등장하는 10가지 모델 중 타화수분자 모델 같은 경우는 내가 제일 즐기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전혀 연관성 없는 부분을 연결시키거나..

기존의 것에서 색다른 의미를 찾는 것 말이다.

그리고, 또 하나 색다른 재주가 있는 것을 알아버렸다. 길을 돌아갈줄 모른다는 것. 한 가지 사실이 도출되기 위해 논리적인 전개를 걸어야 하는데.. 세상에 이야기를 하다보니 난 결론 근처에서 계속 맴돌고 있었다.

중학교 다닐때, 수학에 재미를 못 붙이자 급기야 어머니께서 누나에게 과외를 받도록 하셨다. 그러나 우리 누나는 며칠만에 과외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얘는 식은 없는데, 답이 나와요... 그리고 그게 맞아요.."

맞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과정이 없이 답에 도달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난 이런 것만 하는 사람이에요..라는 이야기는 지금 시대에 어울리지 않다. 다양한 모습을 갖춰라. 특히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사용자 중심, 사람 중심의 사고 방식을 배우라.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와 뛰어난 이노베이션도 막상 그걸 활용할 사람들을 감동시키지 못하면 소용없다.

오늘 사장님과 대화 중.. 브라질리아 이야기가 나왔다. 브라질의 계획 행정도시..그러나 그 도시는 사람들이 피하는 도시가 되어버렸다. 왜? 행정도시라는 기능에만 집중해서 그곳에 사람들이, 그것도 수도에 머물러야 하는 사람들이 살아야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망각했기 때문이다.

IDEO .. 언젠가 한번은 같이 일을 하든.. 방문을 하든.. 이런 생각들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고, 어떻게 일하는지 보고싶고, 경헙해 보고 싶다~!

Trackback Address :: http://withman.net/trackback/196
[로그인][오픈아이디란?]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